<THE FLEX> 99호, 클릭! Vol.99|2023. 7. 14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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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요?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흔아홉 번째 <THE FLEX>가 배달되는 이 시간에도 곳곳에 추적추적 혹은 후두두둑 비가 하염없는데요. 일반적으로 호우(豪雨)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걸 의미합니다. 호우주의보는 12시간 동안 800㎜ 이상이, 호우경보는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꼼꼼히 챙겨야할 국민행동요령을 소개합니다. 모두 빗길 조심하시길….
◆ 호우 예보 시
- 주택 하수구와 집주변 배수구 점검
-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 미리 인지
- 하천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은 미리 준비
- 저지대·상습침수지역 거주자는 대피 준비
- 침수 시 피난 가능한 장소를 동사무소나 시·군·구청에 연락해 인지
-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상태 미리 확인
-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에 접근 금지
-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다음에
- 공사장 근처 접근 금지
- 자동차 속도 줄이기
- 건물 출입문이나 창문 닫아두기
-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기
-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않기
◆ 호우주의 및 경보 시
- 저지대·상습침수지역 거주자는 대피 준비
- 해안가 비탈면 접근 금지
-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은 접근 금지
- 아파트나 고층건물 옥상, 지하실, 하수도 맨홀 접근 금지
-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 주차 금지
-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 인지
- 물에 떠내려가는 어망․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 금지
- 교량은 안전한지 확인한 후 이용
-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기
(출처·국민재난안전포털)
앗, 여기서 잠깐!
지난주에 ‘선물 팡팡 페스티벌’을 공지했었는데요. 100번째 <THE FLEX>가 발행되는 다음주 금요일(7월 21일)부터 2주간 진행하려 합니다. 첫 번째 페스티벌보다 좀 더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한 주만 더 기다려주세요~!!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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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Mass·대중)와 프레스티지(Prestige·명품)의 합성어인 매스티지 브랜드는 대중적인 명품을 의미하죠. 기존 명품보다 값은 저렴하지만 고급 브랜드란 인식이 정착되며 차별화를 원하는 MZ세대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명 준명품 혹은 신명품이라 불리는 이유죠.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기존 명품과 달리 신명품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데요. 업계에선 1980년대 이후에 탄생한 브랜드를 매스티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는 그런 의미에서 신명품의 선두주자인데요. 티셔츠 30만원, 카디건이 70만원대에 이르지만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과연 이 브랜드의 어떤 점이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일까요?! 궁금하심 아래 박스를 꾸욱 눌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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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점에서 빚는 특별한 막걸리
과거 우리나라에는 가양주(家釀酒)라는 고유의 문화가 있었어요. 집에서 빚은 술이란 뜻으로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그들 각자의 노하우와 레시피가 존재했었지요. 집에서 장이나 김치를 담그듯, 각자의 방식으로 술을 직접 빚어서 마셨고, 오래된 조리서에도 이런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음식 조리서인 <산가요록> <음식디미방> 등의 고서에 술 빚는 방법과 이름이 소개되어 있지요. 조선 후기에 오면 독막과 마포나루 부근에서 삼해주를 수천 독이나 빚었다고 하는데요. 1930년대 이전에는 주점에서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잔술로 팔던 문화가 성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김아름 칼럼니스트가 조근조근 찬찬히 소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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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탁주 전성시대
시간을 2023년으로 돌려보면 최근 국내 탁주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탁주 출고 금액은 10년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해진다. 전통주 교육기관은 술 빚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유명 교육기관은 몇 개월 대기 후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탁주 시장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프리미엄화, 개성 있는 부재료의 사용, 실험적인 양조 방식 등 다양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엔 가양주 문화가 전통주점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는 현상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포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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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 문화를 이어나가는 전통주점
서울 통인동 고즈넉한 동네에 위치한 ‘통인소쥬방’은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전통주점이다. 소주방(燒廚房)은 궁궐의 부엌을 일컫는 옛 이름으로 격조 있는 음식과 우리 술, 풍류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국산콩으로 만든 고소한 모두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무전 등 식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는 음식을 한옥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직접 빚은 탁주, 송순주, 소주 등의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년 가까이 전통주를 빚어오고 있어요. 매화꽃, 살구꽃, 복숭아꽃, 자두꽃처럼 계절감을 잘 살릴 수 있는 특별한 재료를 더해 술을 빚고 있어요. 통인양조장을 함께 운영하며 전통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박차원 통인소쥬방 대표가 설명한다. 해방촌의 미식 명소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윤주당’ 역시 밤엔 전통주점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술 빚기 클래스를 운영하며 가양주 문화를 되살려오고 있다. 장미, 허브, 솔잎, 벚꽃 등 계절감을 살린 매력적인 부재료를 더한 전통주 클래스를 개최하여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주당 의 윤나라 대표는 2019년부터 전통주점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술을 만드는 것을 꿈처럼 생각해왔고, 마침내 ‘남산의 밤’이라는 크래프트 막걸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윤주당은 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주막이죠. 여기에 오면 달도 잘 보이고, 이런 지역성을 잘 살린 이름을 고민하다 단호박을 사용해 달빛의 색감을 살린 술을 직접 빚게 되었어요.”
윤 대표는 여러 해 걸쳐 다양한 레시피와 방식으로 술을 빚으며 소비자들이 어떤 맛을 더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초반에는 산미가 부각되는 방향으로 술을 빚었다면, 요즘엔 조금 더 드라이하고 묵직한 질감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윤주당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술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을 고민하고 제안한다.
양조장과 전통주점의 시너지 효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다양한 지역에 양조장과 전통주점을 겸하여 본인들이 만들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 페어링을 함께 제안하는 공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꿀꺽하우스’는 브루어리와 펍을 합친 ‘브루펍’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흥미로운 가양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마스브루어리’ 역시 수준 높은 술과 함께 전통주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다.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예약제 식당 ‘야소주반’은 ‘건축가가 빚은 막걸리’로 유명한 박준우 대표와 그의 아내 김은하 대표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제철 해산물로 만든 기본기 탄탄한 음식과 함께 직접 빚은 막걸리를 페어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악산 생막걸리’와 ‘과천미주’를 양조하고 있는 과천도가 양조장도 근거리에 ‘별주막’이라는 주점을 경영하며 지역과 공동체라는 가치를 담아내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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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양조사의 장인정신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술
녹사평역 근처에 위치한 ‘녹취록’은 조금 더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전통주점이다. 푸른 플랜테리어 속에서 근사한 녹사평 삼거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2~3평 남짓의 아주 작은 양조장이 보인다. 녹취록은 ‘자아도취’라는 크래프트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자아도취는 내추럴 와인처럼 산미와 당도가 좋고, 과실미도 풍부한 막걸리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한 탁주다. 이 술을 만든 녹취록의 양조사는 “막걸리에 일체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발효로 양조하기 때문에 내추럴 와인과 일부분 비슷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아도취는 오양주로 빚는데 한 번에 빚어 완성하는 단양주와 비교해 더 긴 시간 발효와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공이 들어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술은 과실미가 풍부하며 복합적인 맛과 향을 지녀 칵테일과 같은 뉘앙스를 연상시킨다. 장인정신과 도전, 모험, 창의성이 응축된 맛이다. 최근 전통주 신에는 이처럼 젊은 양조사들이 틀에 갇히지 않고 두려움 없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만든 다양한 술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미감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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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다시 돌아온 국민세단의 꿍심
중형세단 쏘나타가 돌아왔어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에요. 부분만 변경됐다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모양새를 갖췄어요.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게 없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멀리서 보면 ‘그랜저’ 아닌가 싶을 만큼 단 한 줄로 상징되는 패밀리룩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요. 사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에요. 호불호가 분명했던 이전 모델의 판매 부진에 단종설도 나왔었죠. 어쩌면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부분변경 시기보다 1~2년 더 공들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일까요. 출시 초기 시장의 반응이 안정적이에요. 지금 계약하면 최대 10개월이 걸린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과연 절치부심한 쏘나타의 꿍심은 무엇일까요. ‘쏘나타 디 엣지’에 올라 경기도 하남에서 가평까지 왕복 100㎞를 주행했어요. 가는 길엔 ‘1.6 터보’를, 돌아오는 길엔 ‘N라인 2.5 터보’를 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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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 好~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하는 문구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요. 쏘나타 디 엣지의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전면부 주간주행등에 적용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와 후면부의 ‘H라이트’가 스포티한 감성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있어요. 실내에는 현대차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어요.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이어져요. 고성능 브랜드인 ‘N라인’ 모델은 전면부의 범퍼 그릴이 확대됐고,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트윈 팁 머플러 등이 기본 적용됐어요. 곳곳에 자리한 N브랜드 로고와 19인치 전용휠도 인상적이더군요. 무엇보다 실내 감성이 스포츠카를 닮았는데, 좌석부터 스포츠시트로 마무리돼 ‘1.6 터보’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요. 주행 중 자주 눈에 들어오는 헤드업디스플레이는 기존 8인치에서 10인치로 크기를 키웠어요. 커진 만큼 시인성이 확실히 높아요. 2열 공간은 성인 남성도 장거리 주행에 무리가 없을 만큼 넉넉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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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 탄탄한 기본기, 마니아층 노리는 N라인
우선 ‘N라인 2.5 터보’는 배기음부터 달라요. 고속도로에선 차고 나가는 품이 꽤 직접적이고 구불구불한 강변도로에선 아기자기해요. 그만큼 엔진과 변속기의 결합이나 스티어링휠의 움직임이 적당한데요. 어쩌면 고성능 애호가들에게도 주행성능이나 가성비 등 어필할 여지가 충분해보였어요. 런치컨트롤을 작동하면 제로백이 단 6.2초 밖에 안걸려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해제하고 왼발로 브레이크를, 오른발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런치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이에 비해 ‘1.6 터보’ 모델은 모범생이에요.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아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성능에 복합연비는 13.0㎞/ℓ나 돼요. 국도와 고속도로가 이어진 약 50㎞의 시승 구간에선 14.6㎞/ℓ가 기록됐어요. 중형세단이란 점을 감안해도 꽤 조용한 실내가 인상적이더군요.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의 가격은 2855만원부터, 2.5 터보 N라인은 3893만원부터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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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이니스프리, 7월 멤버십데이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7월 16일까지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행사를 진행합니다.
한우자조금, 여 맞이 ‘소’ 쿨 세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늘(7월 14일)까지 온라인 한우장터에서 한우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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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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