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31호, 클릭! Vol.131|2024. 3. 29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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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춘분(春分)이 지나고 나니 날이 화창해졌습니다. 이젠 정말이지 봄이네요. 엊그제 오랜만에 집 주변 산책에 나섰더니 천변 벚나무 가지에 하이얀 벚꽃이 수줍게 피었더군요. 그러고 보니 전국 각지에 벚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집밖의 화사한 풍경이 집안의 안락함을 앞서는 시기죠. 나서볼까요. <더플렉스>도 함께 하겠습니다.
전국 벚꽃축제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대구 이월드(3월16일~4월7일)
작천정벚꽃축제-울산 작천정(3월23일~31일)
진해군항제-창원시 진해구 일원(3월23일~4월1일)
안동벚꽃축제-안동시 탈춤공원 벚꽃길(3월27일~31일)
호수벚꽃축제-서울 송파구 석촌호수(3월27일~31일)
정읍 벚꽃축제-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3월28일~4월1일)
고창 벚꽃축제-고창 석정지구 일원(3월29일~31일)
대청호 벚꽃축제-대청호 벚꽃한터, 오동선 벚꽃길(3월29일~31일)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경주 대릉원돌담길(3월29일~31일)
보은 벚꽃길 축제-보은교 하상(3월29일~31일)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벚꽃야경’-렛츠런파크 서울(3월29일~4월21일)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경남 함양군 백전면 다목적광장(3월30일~31일)
물금벚꽃축제-경남 양산시 황산공원(3월30일~31일)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사거리 일원(4월5일~7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4월6일~7일)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충남 금산군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대(4월6일~14일)
에덴벚꽃길 벚꽃축제-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에덴벚꽃길 일원(4월6일~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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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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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링,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지난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갤럭시링(가칭)’을 공개했어요. 손가락에 끼우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죠. 갤럭시링은 삼성전자가 ‘넥스트 스마트워치’를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결과물이에요. 갤럭시워치와의 간섭효과와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이유로 양산을 미뤄왔었는데요. 사실 시기가 문제였지 삼성전자의 스마트링 출시는 기정사실화돼 있었어요. 과연 갤럭시링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 이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김정철 디지털 칼럼니스트(유투브 ‘기즈모’ 운영자)가 스마트링 시장과 갤럭시링의 경쟁력을 가늠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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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1. 역대 가장 작고 가벼운 스마트 기기
기존에도 링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링은 너무 두껍거나 크기가 큰 제품이 많았다. 손에 끼면 걸리적거리고 너무 두꺼워 손이 작은 사람들은 불편했다. 당연히 상품성이 떨어져 시장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2023년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약 2000만달러(약 265억원) 수준으로 다른 스마트기기에 비해 초라했던 이유다. 하지만 올 MWC에서 공개된 갤럭시링은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집결된 초소형, 초박형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갤럭시링은 기존 스마트링에 비해 훨씬 부담이 없고 크기가 작다. 때문에 손가락에 끼더라도 불편함이 덜하다. 소재나 크기는 어떨까. 이번 MWC에는 9개의 사이즈에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이 전시됐다. 무게는 약 3~4g정도로 추정된다.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밴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없는 특성상 손가락 크기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소형화에 따른 또 하나의 난관은 배터리. 크기가 작은 스마트링 특성상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 힘들다. 다만 지금 현재 시장에 나온 경쟁제품 ‘오우라링(Oura Ring)’의 경우 완충 시 최대 7일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예상보다 긴 배터리 시간을 확보했다. 갤럭시링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없을 경우 3~7일,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경우에 1~2일 정도의 배터리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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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2. IoT 기능 확실, 스마트워치보다 장단점 뚜렷해
헬스케어 기능은 스마트워치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다. 스마트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데, 미세혈관이 몰려 있는 손가락은 심박수 측정과 심전도 측정 시에 스마트워치에 비해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는 시계와 손목이 정확히 접촉해야 해서 측정 시에 행동을 멈추고 있어야 할 때도 있다. 스마트링은 그런 불편함이 없어 더 정확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또한 수면기록도 스마트워치에 비해 한층 더 가볍고 부담감이 적어 유리한 점이 있다. 다만 메시지 확인이나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지도 보기 등의 스마트폰 보조 기능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구조상 큰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진동기능이나 알림음 정도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조명을 켜거나 알림을 제공하는 등의 IoT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니스 기능은 서로 장단점이 있다. 러닝이나 수영,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스마트워치에 비해 유리하다. 하지만 손으로 기구를 잡아야 하는 근력운동에선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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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3. 디스플레이 탑재, XR 기술까지, 미국서 특허
갤럭시링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워치의 기능 중 헬스케어 기능 대부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손가락에 끼워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발명을 특허출원하고 상표권 확보도 계속해 왔다. 그 동안 삼성전자가 내놓은 특허들을 통해 갤럭시링의 모습을 그려보자. 우선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미국 특허출원 시에 스마트링 상단에 둥근 디스플레이가 보이는 출원서를 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어 알림이나 걸음수, 심박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대부분의 스마트링들은 디스플레이가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기술적 문제 때문에 도입되지 못했다. 심전도 기능 관련 내용도 미국 특허출원서에 기입돼 있다. 심박수, 산소포화도, 체지방률 등 각종 헬스케어 센서가 들어갈 확률이 높다. 사실 이런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갤럭시링을 살 이유도 없겠지만. 재미있는 것은 확장현실(XR)과 관련된 특허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비전프로와 같은 증강현실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기술로 스마트링으로 손의 관절과 위치 정보를 획득해서 증강 현실 기기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갤럭시링을 단순히 헬스케어 기기가 아닌 가상현실 기기와 연계해 사용하는 방법도 모색 중으로 보인다. 과거 삼성전자는 기어VR이라는 증강현실 기기를 내놓은 적이 있다. 다시 VR기기 열풍이 분다면 기어VR 후속작을 내놓고, 갤럭시링을 통해 제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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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링 예상 이미지. (사진=IT 팁스터 록리크스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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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4. 애플링도 나온다는데 뭐가 다를까
갤럭시링이 올해 출시한다면 경쟁사인 애플의 행보도 궁금하다. 애플 역시 스마트링을 차곡차곡 준비 중이다. 애플링(가칭)이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까. 우선 기능상으로는 현재 애플워치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능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다. 심박수나 심전도, 칼로리 소모, 수면 추적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것은 물론이다. 다만 애플워치가 워낙 잘 팔리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간섭현상을 줄이기 위한 애플의 고심이 눈에 띈다. 애플은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다수 신청했는데 삼성과 마찬가지로 확장현실(XR) 관련 특허를 여러 개 내놓았다. 피부간 제스처 감지 기술, 스마트링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어 관련 특허는 현재 출시한 비전 프로의 마우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증강현실, 확장현실 기기들은 손의 제스처를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별도의 조이스틱을 손에 쥐어야만 하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애플링이 이런 역할을 대신하면 손이 자유로우면서도 정확한 제스처 감지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커서 이동, 스크롤, 작업 수행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그 밖에도 아이폰, 아이패드 제어, 애플 펜슬과의 연동 등. 애플의 다양한 기기와 액세서리 등을 제어하는 역할로 애플링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애플워치와의 간섭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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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5. 갤럭시링이 앞설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이르면 8월, 늦어도 연내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을 갖춘 기본적인 형태로 출시하고 시장 상황을 보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며 기능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생산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고, 의료기기 인증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내 출시는 불확실하다. 갤럭시링은 메이저 업체가 내놓은 최초의 대중적인 스마트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완성도 높고 유용한 스마트링으로 갤럭시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링은 시장규모 예측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비해서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IT 역사상 가장 작고 몸에 항상 부착되는 스마트기기라는 점에서 확장현실 기기와의 연계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의 보조 역할로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따라서 IT기기는 물론 방대한 가전제품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는 의외의 실마리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갤럭시링은 삼성전자의 절대반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올 가을이 기대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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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계 브랜드는 ‘위블로(Hublot)’에요. 1980년에 태어났으니 올해로 44살. 유럽의 로열패밀리들에게 사랑받으며 ‘왕들의 시계’라 불리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어요. 실제로 스페인 국왕이 그리스 국왕에게 공식적으로 건네는 선물로 위블로를 선택했고,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가 노벨상 시상식에서 살짝 손목을 내보이며 화제를 낳기도 했어요. 프랑스어로 ‘배의 현창(둥근 창)’이란 뜻의 이 시계는 이름부터 요트 운항 시 착용해야 하는 시계란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내세운 브랜드가 즐비한 명품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위상을 확고히 한 건 승마, 요트, 폴로 등 ‘하이엔드 스포츠워치’란 콘셉트를 내세운 덕분이에요. 이 의도된 마케팅의 첫걸음으로 위블로는 모나코 요트클럽과 스페인의 유명 요트경기에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했어요. 이후 요트 세일링과 관련된 모델이 연이어 출시됐고, 모나코 요트클럽을 위해 제작한 첫 번째 제품이 모나코 국왕에게 헌사되며 특별함을 더했죠. 유럽과 북미 지역의 하이엔드 스포츠로 알려진 폴로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후원 스포츠와 관련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는 건 당연한 일. 위블로는 하이엔드 스포츠의 명성을 브랜드와 접목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어요. 2008년부터 시작된 축구 사랑은 UEFA컵과 월드컵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어쩌면 이 시기부터 위블로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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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와 골드의 결합, 아트 오브 퓨전
위블로의 스포츠 사랑은 창립자가 갖고 있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1980년 카를로 크로코가 설립한 위블로는 시계 제조 역사상 처음으로 고무 소재와 골드를 결합해 주목받았어요. 이탈리언 스포츠 정신에서 영감을 얻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유행과 상관없이 우아하고 미니멀한 스포츠 워치’가 캐치프레이즈였어요. 크로코는 이러한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독창적인 시도를 쉬지 않았어요. 브랜드명이기도 한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둥근 베젤에 나사가 6개씩 박혀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비롯해 내구성이 일반 고무의 10배에 가까운 러버 스트랩을 차용하며 이름을 알렸어요. 2005년에 완성한 ‘빅뱅(Big Bang)’ 시리즈에서 당시 위블로의 파워풀한 이미지와 독창적인 기술력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어요. 골드와 세라믹, 탄탈과 러버 등 독특한 소재를 결합한 빅뱅의 콘셉트가 바로 ‘퓨전(Fusion)’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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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그룹의 한 축 수많은 리미티드 에디션 아쉬워
2008년 위블로는 루이 비통과 크리스챤디올 등 명품패션과 주류 브랜드를 거느린 LVMH그룹과 동행하게 되는데요. 2004년 당시 스와치그룹의 블랑팡에서 위블로에 영입된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의 브랜드 성장 전략을 눈여겨보던 LVMH가 인수에 나섰던 거죠. 이후 비버 회장은 LVMH 시계 부문 회장이 됐어요. 당시 비버 회장이 택한 전략은 앞서 나열한 스포츠와 스타 마케팅이었죠. 위블로는 하이엔드 스포츠 외에 유럽 축구리그의 타임키퍼로 나서면서 2030세대 공략에 성공했고, 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나섰어요. 물론 기술개발도 쉬지 않았어요. 그때만 해도 위블로는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8년부터 무브먼트 제작에 돌입했고, 2009년 무브먼트 제조사인 BNB를 인수하며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되죠. 위블로는 2010년부터 스위스 니옹에 자리한 매뉴팩처에서 100%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명성과 소재 개발, 기술력까지 어느 분야도 허투루 하지 않고 탄탄한 브랜드”라며 “단지 수집가들 입장에선 여러 파트너십과 스폰서 이후 출시되는 수많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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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직진출 브랜드 늘리는 LVMH
그런가 하면 국내 명품 시장에선 위블로 등 LVMH그룹이 거느린 브랜드의 직진출이 화두가 되기도 했는데요. 국내 시장의 빠른 성장성에 주목해 유통사를 끼지 않고 직접 영업·유통에 나서는 것이죠.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시장의 규모(면세, 중고거래 제외)는 21조9909억원으로 전년(19조6767억원) 대비 11.7% 증가했어요. 세계 7위 규모에요. 이러한 상황에 LVMH는 올 들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주요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LVMH의 또 다른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도 일부 매장(압구정동 갤러리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중심으로 직접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LVMH는 지난해 6월 코오롱FnC와 맺은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의 한국 사업 계약을 종료하고 로에베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어요. ‘셀린느’도 지난해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 종료 후 올해부터 직접 운영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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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위크에서 공개된 10번째 마스터피스
올해 위블로의 주력 제품은 LVMH 위크에서 공개된 열번째 마스터피스 ‘MP-10 투르비옹 웨이트 에너지 시스템 티타늄(이하 MP-10·4억3560만원)’이에요. 라카르도 과달루페 현 위블로 CEO는 “위블로 MP 컬렉션에 걸맞은 시계라면 기존 컴플리케이션을 재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별한 무언가를 창조하고 발명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며 “이제부터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시계의 존재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더군요. MP-10은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592개의 부품, 2개의 선형 추, 35° 경사를 이루는 1개의 투르비옹, 1개의 원형 파워리저브로 완성됐어요. 단 50피스만 생산되는 이 시계에는 시계 바늘 대신 끊임없이 회전하는 4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어요. 위쪽 1/3에 시간과 분 표시가, 가운데 1/3에는 그린존과 레드존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원형 파워리저브, 아래쪽 1/3에는 투르비옹 케이지에 초가 자리잡고 있어요. 위블로는 이 시계의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하나로 결합했는데, 그러니까 무브먼트가 곧 시계의 얼굴인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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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테리어에 녹아드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공개했어요.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인데,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고 설치하는데 공간적 제약도 적어 꽤 실용적이에요. 붙이고 뗄 수 있는 포토 프레임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넣을 수 있고, 삼성닷컴의 커스텀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도 있어요.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한 음향도 꽤 준수해요.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출력 120W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어요. 물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도 가능하죠. 가격은 59만9000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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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서울도 4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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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은 어느 곳일까요. 셰프, 음식 비평가, 레스토랑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 회원(318명)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어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에요. 2013년에 시작돼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올해는 지난 3월 26일 서울에서 열렸어요. 올해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에는 총 19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어요. 그 중 다니엘 캘버트 셰프가 이끄는 일본의 ‘세잔(Sézanne)’이 1위를 차지했죠. 도시별로 보면 싱가포르가 ‘오데트(Odette)’ 등 9개의 레스토랑이, 태국 방콕의 8개 레스토랑이 순위에 진입했어요. 서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13위를 차지한 한식당 ‘밍글스(Mingles)’를 비롯해 18위 ‘세븐스도어(7th Door)’, 21위 ‘온지음(Onjium)’, 41위 ‘모수(Mosu)’가 주목받았어요. 모두 한식당이죠. 자세한 순위는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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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역대 최대 규모 ‘와인 앤 스피리츠 위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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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늘부터 4월 7일까지 11개 수입사가 참여해 총 5000여 가지 품목의 와인 약 100만병을 최대 80% 할인하는 ‘와인 앤 스피리츠 위크(Wine & Spirits Week)’를 진행해요. 지난 행사와 비교해 물량을 약 30%나 늘렸다는데, 역대 최대 규모에요. 샴페인의 황제라 불리는 ‘돔페리뇽’(33만5000원), ‘루이나’(11만원)을 비롯해 나파밸리의 대표적인 와인 ‘조셉 펠프스’(12만9000원)를 최대 50%나 할인한다고 해요. 최근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등 다양한 주류도 있다니… 절로 귀가 솔깃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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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의 향연
벤틀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페어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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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3월 28일부터 4일간 ‘벤틀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페어 2024’를 운영해요. 국내 공식 파트너인 벤틀리서울이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개막했어요. 벤틀리서울과 현대백화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조용한 럭셔리’. 현대백화점에 입점 중인 대표 럭셔리 브랜드들이 벤틀리 타워에 부티크 팝업을 설치해 쇼핑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팝업 페어에요. ‘아쿠아 디 파르마’ ‘아크리스’ ‘배리’ ‘아스티에 드 빌라트’ ‘까날리’ 등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요. 특히 4층 익스피리언스 라운지에는 벤틀리 뮬리너 비스포크와 한국 아티스트가 협업한 한정판 벤틀리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이 전시됐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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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이파크몰, 스프링 세일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17일간 진행 하는 봄 정기 쇼핑 축제로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키즈, 구두 등 패션 브랜드 100여 개가 참여 해 최대 60% 할인 및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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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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