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44호, 클릭! Vol.144|2024. 6. 28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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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전 지금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거든요. 아, 놀러온 게 아니고 일하러….;;; 어제 저녁에 아주 오랜만에 해운대 백사장을 거닐었는데, 여러 곳에서 주상복합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해운대는 이미 마천루’라는 말, 전혀 과언이 아니었어요. 마린시티에는 한집 건너 한집이 아니라 주상복합아파트 건너 다시 주복이 펼쳐지는…. 달라지는 도시의 모습에 숨이 컥 막히다 (모든 곳이 바다뷰라)살짝 부럽기도 했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네요. 부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경LUXMEN> 8월호에서 확인하시고, 6월 마지막 주 <THE FLEX>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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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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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1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시선 사로잡는 친환경차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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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늘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죠. 운송수단이라는 기본적인 쓰임새 외에 때로 부와 허세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오너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 시대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오브제인데요. 요즘 차 트렌드는 어떨까요. 마침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부산에서 ‘부산모빌리티쇼’(~7월 7일)가 진행되고 있어요. 5곳의 국내완성차업체와 2곳의 수입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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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신차공개 눈길
올해는 특히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는데요. 우선 현대차의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315㎞나 주행할 수 있다니, 이거 촉이 서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기아차도 최근 공개된 소형 전기 SUV ‘EV3’를 전시하며 한풀 꺾인 전기차 기세를 다잡고 있어요. 아, 기아는 첫 번째 픽업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전시차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죠. 제네시스도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대형 전동화 SUV인 ‘네오룬’ 콘셉트카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어요. 국내선 처음으로 공개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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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 안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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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반가운 브랜드는 르노코리아였어요. 그 동안 신차 발표가 뜸했거든요.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QM6)의 성공 신화를 계승한다고 하네요. Koleos(콜레오스)란 차명은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Coleoptera(코리옵테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를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죠. 직접 보니 꽤 상품성이 높아요. 이거, 현대차나 기아의 SUV에 대항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판단은 직접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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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내세우며 개발에 매진했던 ‘어울림모터스’의 부활도 눈여겨 볼 부분이에요. 지난 2015년에 도산했던 어울림모터스는 절치부심 끝에 지난해 부활, 이번 모빌리티쇼에 제로백 2.9초의 ‘스피라 크레지티24’를 공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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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4' '뉴 iX2' 사진 안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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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BMW와 미니(MINI)가 참여했어요. BMW는 더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뉴 M4’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순수전기 SAC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어요. 완전 순수전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미니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전시했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디자인이 매력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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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규모, 참여 브랜드 수, 모두 아쉬워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 중인 ‘부산모빌리티쇼’는 올해부터 20년 동안 유지했던 ‘부산모터쇼’란 이름을 바꾸고 변화를 선언했어요. 사실 세계 유수의 모터쇼가 존폐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전동화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IT 관련 전시회와 좀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거든요. 자동차가 곧 플랫폼인 시대잖아요. 특히 팬데믹 이후에 모터쇼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확 줄어들며 비용 감당이 힘들어졌어요.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던 제네바 모터쇼가 1905년 이후 120년 만에 해산 절차에 들어가며 충격을 주기도 했었지요. 과연 새로움을 선택한 부산모빌리티쇼는 어떨까요. 첫 느낌은 참여 브랜드 수가 적어서인지 전시장 내부가 좀 ‘횡’해요. 일반 산업 전시회처럼 꾸민 부스들이 중앙에 자리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더라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인 점은 다르지 않거든요. 대신 브랜드별 신차 시승이나 클래식카 슈퍼카 체험, 오프로드 동승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행사가 많아진 건 반가워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도 함께 한다고 해요.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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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2
하이엔드 시계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
“명품시계도 온라인서 감정하고 거래해요”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자리한 ‘바이버 쇼룸’은 평일에도 손님이 북적이는 시계 맛집이에요. 하이엔드 명품시계 100여 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이 공간에선 매일 하루 40~50개의 시계가 목록을 채우고 30~40여 개가 주인을 찾아요. 시계거래 플랫폼인 ‘바이버’로 이동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약 900~1200여 개의 명품 시계가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롤렉스, 오데마피게, 파텍필립, 오메가, 까르띠에, 바쉐론콘스탄틴, 랑에운트죄네, 브레게, 블랑팡, 위블로, IWC, 예거르쿨트르, 튜더 등 취급하는 브랜드만 총 16개나 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2022년 8월 동명의 플랫폼을 론칭한 바이버는 현재 플랫폼과 쇼룸, 랩스 등 3가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판매자와 구매자 간 온라인 거래를 중개하고 있어요. 국내외 거래 정보를 수집해 시세를 알려주는 ‘바이버 인덱스’, 정품 시계 확인을 위한 ‘바이버 감정진단 서비스’, 시계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관리법 등 시계 전문가가 전하는 ‘바이버 매거진’은 시계 구매 전 꼭 한번 들러야 하는 코스로 자리 잡았어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바이버 대표로 부임한 문제연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명품 시계 거래는 국내에선 이제 시작 단계”라며 “투명한 감정과 보증,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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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걸음마 뗀 온라인 시계거래
Q 온라인 명품거래 시장이 이제 시작 단계다?
A 하이엔드 시계를 매장에서 구입한 후 몇 년 사용하다 중고로 내놓거나 아니면 아예 새 제품에 원하는 금액을 얹혀서 내놓으면 바이버가 중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제품과 중고제품의 비중이 6.5:3.5 정도죠. 미국, 일본, 홍콩이 비교적 큰 시장이고 싱가포르도 세계 6위권이에요. 한국은 11위권이고요.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막상 부딪쳐 본 시장은 어떠하던가요.
A 처음엔 난도가 꽤 높았어요. 시장 분위기가 2000년대 초반 이커머스 태동기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G마켓과 옥션이 굉장히 큰 플랫폼이었는데, 그때도 상품 확보가 문제였거든요. 어느 정도 셀렉션을 갖고 계신 판매자들이 대부분 개인사업자였습니다. 세금 적게 내면서 알음알음 판매하는. 비즈니스 규모를 키우려면 결국 법인사업자가 돼야 한다는 걸 깨닫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 명품거래 시장이 딱 그 시기예요. 판매자분들 중 법인사업자가 거의 없어요.
Q 결국 사업이 궤도에 오른 셈인데요.
A 앞서 말했듯이 이커머스가 시작될 무렵에도 비슷했어요. 예를 들어 1억원의 제품을 판매해서 2000만원이 남으면 20%가 영업이익이잖아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경영자라면 영업이익률은 낮지만 분명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법인사업자로 세금 낼 거 다 내면서 판매해도 한번 규모를 키우고 입소문이 나면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더라고요. 요즘 시계거래에도 그런 기운이 느껴집니다. 바이버의 새로운 파트너분들이시죠.
Q 파트너 수는 처음과 비교해 어느 정도나 늘었습니까.
A 지금은 많이 늘었습니다. 제가 지난해 7월에 합류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약 5배 정도 늘었어요. 사실 처음엔 시계업계, 부산이나 대구 지역에 가면 거의 문전박대를 당했거든요. 두나무라는 회사가 대기업인 건 알겠는데,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업체가 시계거래까지 하려고 하느냐고.(웃음)
스위스 매뉴팩처 수준의 감정진단
Q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등 명품시장이 심상치 않은데요. 하이엔드 시계 분야는 낙폭이 좀 더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바이버의 성장비결이 있을 법한데요.
A 한때 성장세가 높았던 명품 이커머스가 지금은 사정이 썩 좋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할인 경쟁인데요. 아마도 한 번쯤은 할인쿠폰을 받아보셨을 거예요. 각각의 이커머스가 결국은 차별성 없이 비슷해졌어요. 네이버가 가진 무기가 꽤 많은데도 쿠팡의 로켓배송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무기를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시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바이버 쇼룸’이나 최신 장비, 최고 역량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바이버 랩스’, 정밀한 감정 진단을 제공하는 ‘바이버 감정진단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도 그런 이유죠.
(더 자세한 내용은 <매경LUXMEN>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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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파리 2024 컬렉션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의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43
㎜의 골드, 화이트, 블랙 컬러 케이스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됐어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은백색의 오팔린(Opaline·반투명 유리) 다이얼이죠. 1940년대 ‘달팽이(Snail)’ 디자인의 짙은 회색 타이밍 눈금 3개가 새겨져 있어요. 뒷면에는 ‘파리 2024’란 문구가 선명한 기념 케이스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격 734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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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에스칼 로즈 골드 케이스
에스칼 컬렉션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루이 비통에서 처음 선보이는 손목시계에요. 루이 비통의 라 파브리크 뒤 떵 시계 공방과 무브먼트 전문 공방인 르 쎄끌르 데 오롤로제가 협력해 설계한 무브먼트 칼리버 LFT023이 내장됐어요. 가격 422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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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유니코 빅뱅 상블루Ⅱ 킹골드 블루 파베
45㎜의 18k 킹골드 케이스에 172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돼 있어요. 자체 제작한 HUB1280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내장돼 72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가 가능해요. 가격 1억621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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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
22.7㎜×22.7㎜의 18K 옐로 골드 케이스와 베젤, 기요세 18K 옐로 골드 다이얼이 조화롭게 디자인됐어요.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됐어요. 가격 13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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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가 개나리꽃에서 영감을 받은 ‘펄시피아(Forsythia)’ 제품을 선보였어요. 골든듀의 베스트셀링 디자인 중 하나로 18K 화이트골드 금속 면과 다이아몬드로 활짝 핀 개나리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해요. 펄시피아쁘띠(D) 목걸이와 귀고리, 펄시피아(D) 반지 등 골든듀의 기술력으로 꽃잎 전체에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움직임에 따라 화사하게 반짝여요. 목걸이는 체인 연결 방법에 따라 2가지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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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첫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어요. 지난해 9월 이세이 미야케의 ‘24년 봄여름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공개된 바로 그 제품이에요. 디자이너 콘도 사토시가 이세이 미야키의 디자인과 컬러를 바탕으로 뉴발란스 트레일 러닝 시리즈의 클래식 모델인 MT10O에 독창적인 새로움을 덧입혔어요. 블랙, 화이트, 블루그린 컬러로 출시됐고 가격은 33만5000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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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지그재그, 직잭세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7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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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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