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51호, 클릭! Vol.151|2024. 8. 16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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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혹시 ‘쌀의 날’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십니까. 8월 18일이라는데요. 한자 쌀 미(米)를 풀면 팔(八)과 십(十)과 팔(八), 그러니까 88이란 숫자를 얻을 수 있는데, 쌀 한 톨 생산에 여든여덟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015년에 제정했으니 올해로 벌써 열 번째 기념일이죠. 올해 쌀의 날에는 ‘빵지순례’란 행사가 함께 열린다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을 이용한 ‘가루쌀빵’을 홍보하기 위해 성심당, 이성당, 김영모제과점 등 전국의 32개 브랜드의 매장 90여 곳에서 인증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아, 가루쌀은 쌀을 가루 낸 쌀가루가 아니라 품종 자체가 가루쌀이라네요. 사실 이 모든 행사는 쌀 소비 촉진의 일환인데요. 쌀 소비가 줄고 산지 쌀값이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답니다. ‘목민심서’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을 되새기며 <더플렉스>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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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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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올드머니룩의 정석
로로피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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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웨이를 떠들썩하게 했던 ‘올드머니(Old Money)룩’의 최대 수혜자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국내외 패션업계에선 주저 없이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를 꼽는데요. 로고도 없고 트렌디하지도 않은 이 브랜드는 화려한 컬러나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그러한 이유가 최상위 상류층이 즐기는 브랜드의 조건으로 떠오르며 상위 1%를 위한 명품 ‘콰이어트 럭셔리’ ‘스텔스 럭셔리’란 수식어를 얻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 명품관 관계자는 “로로피아나 고객은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과시형 소비보다 내적 만족을 추구하고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설명하더군요. 이러한 경향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는데요. 로로피아나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이 1266억원으로 1193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6.1%나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67억원에서 77억원으로 15% 증가했어요. 한 수입업체 대표는 “국내에서도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수의 패션브랜드가 동참하고 있지만 이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명품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가격이 높은 이유를 소비자가 이해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로로피아나”라고 자세히 전했습니다. 로로피아나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인 비쿠냐 울과 중국 북부, 몽골 등지에서 자라는 카프라 히르커스 염소의 최상급 캐시미어만을 사용한다는데요. 양을 기르는 방식부터 패브릭을 제조하는 과정까지 외부 아웃소싱 없이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는군요. 비쿠냐 폴로셔츠가 744만원, 캐시미어 스웨터 코트가 2508만원인 이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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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에 걸친 패밀리 비즈니스
1924년 피에트로 로로피아나가 창업한 로로피아나는 1800년대부터 모직물 판매업에 종사한 가업이 뿌리가 됐습니다. 제조와 생산방식에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확신한 피에트로 로로피아나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를 원했고, 이탈리아 북부 코르소 롤란디 지역에 ‘로로피아나 앤 컴퍼니(Ing. Loro Piana & C)’를 설립했어요. 사실 초기에는 패션 브랜드라기보다 원단 제작사로 이름을 알렸죠. 1941년에 그의 조카인 프랑코 로로피아나가 경영권을 이어받은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하이패션 모직 원단과 직물 분야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당시 로로피아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엄선된 고급 섬유와 캐시미어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 판매했는데요. 최상급 소재에 대한 평판은 전 세계 일류 재단사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어요. 이때부터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로로피아나의 특별한 파트너로 자리하게 되죠. 최근엔 국내 업체인 코오롱이 로로피아나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코오롱이 로로피아나 라인으로 선보인 안타티카 롱패딩 가격은 130만원. 안타티카 라인 중 가장 비싼 제품군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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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로로피아나의 수장은 가문의 6대손인 세르지오와 피에르 루이지 형제가 물려받았어요. 이들 형제는 신소재 개발과 함께 완제품 제작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어요. 로로피아나는 이때부터 브랜드의 이름을 앞세운 패션 상품을 제작했습니다. 1990년대 말에는 의류는 물론 신발, 스카프,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며 종합 패션 브랜드로 거듭났어요. 1992년에 한국에 진출한 로로피아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기업 회장과 임원들이 즐겨 입는 정장의 소재로 이름을 알렸어요. 당시 성행하던 맞춤 양복점을 공략했던 것이죠.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 전까지만 해도 한 해 100억원의 원단을 국내 남성복 브랜드와 맞춤양복점에 공급했어요. 당시 로로피아나 원단을 사용한 양복 정장은 한 벌에 300만원을 호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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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에 내건 조건 “스타 디자이너는 NO”
2013년에는 로로피아나의 단골 고객으로 유명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직접 인수에 나섰는데요. 당시 LVMH는 로로피아나 지분 80%를 20억유로에 사들였어요. 37억유로에 불가리를 인수한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대형거래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어요. 업계 호사가들은 아르노 회장의 여름 전통에 주목하기도 했어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그의 아들인 앙투안 아르노가 이탈리아의 호화 휴양지 포르토피노의 로로피아나 매장에서 폴로셔츠와 스웨터 등을 쇼핑하는 게 여름 일상이라는 것이죠. 결국 단골 손님이 브랜드를 통째로 산 셈이에요. 인수과정에서 로로피아나가 LVMH에 요구한 건 오직 하나, “스타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말 것”이라고 전해졌어요. 로로피아나는 LVMH의 일원이 된 이후에도 트렌드와 로고로는 표현할 수 없는 뉴 클래식 감성을 고수하고 있어요.
페루에서 몽골까지, 최상급 소재 발굴
로로피아나 제품은 일단 비싸요. 여성용 터틀넥은 100만원대부터, 겨울코트는 기본이 1000만원대에요. 비싼 이유는 소재에 있는데요. 소재가 만들어낸 품질이 가격을 뒷받침하죠.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 베이비 캐시미어, 비쿠냐, 최고급 울 등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합니다.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재료를 전 세계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비쿠냐는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캐시미어와 베이비 캐시미어는 중국과 몽골에서 구매하고 있어요. 고급 메리노 울은 호주와 뉴질랜드, 로터스 플라워Ⓡ는 미얀마에서 공급받아요. 특히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섬유로 알려진 비쿠냐를 공급받기 위해 1994년 페루 정부 및 안데스 지역사회와 계약을 체결해 살아있는 비쿠냐에서 채취한 섬유만을 구매, 가공, 수출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부여받기도 했어요. 이후 2008년 갱신된 협약을 통해 페루 최초의 민간 자연보호구역인 ‘프랑코 로로피아나 박사 보호 구역’이 조성됐어요. 이 지역의 비쿠냐는 2000ha에 달하는 보호 구역에서 야생 상태로 살고 있는데요. 로로피아나는 비쿠냐 서식지를 위협하는 사막화 진행을 막기 위해 물을 보관하는 저수지와 둑을 만들어 비쿠냐 보호 운동도 진행하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에선 현지 주민들과 협업해 야생의 살아있는 비쿠냐에서 얻은 섬유만을 공급받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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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 기념 FW24 컬렉션
로로피아나는 최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F/W24 여성&남성 컬렉션을 공개했어요. 이번 컬렉션은 세르지오와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형제의 옷장에서 발견한 아카이브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요. 캐시미어의 마감 공정에 사용하는 브랜드의 상징이자 1951년부터 로로피아나 가문의 문장에 등장하는 ‘엉겅퀴 꽃’을 모티브로 컬렉션이 채워졌습니다. 캐시미어, 베이비 캐시미어, 비쿠냐 등 로로피아나를 대표하는 섬유와 함께 뉴질랜드산 페코라 네라Ⓡ와 이탈리아 시빌리니 산맥이 원산지인 소프라 비소 울을 재발견해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어요. 여성 컬렉션은 페코라 네라Ⓡ 스파냐 재킷, 트렌치코트, 아노락, 블루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남성적 감성에 리퀴드 실크 재킷과 실크 코트, 새틴 스커트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여성적 실루엣을 구현했어요. 남성 컬렉션은 우수한 소재와 더불어 부드러운 촉감으로 완성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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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폐막식에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등장했어요.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신호이자 상징이었죠. 그래서 LA를 먼저 가봤어요. 여행전문가들은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LA를 찜해뒀거나, 이미 갔다 왔지만 또 갈 마음이 있다면 올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입을 모으는 데요. 류진 칼럼니스트는 “LA 2.0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도시 전역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그 중 로컬의 삶을 ‘예술’로 만드는, 가장 뜨거운 다섯 곳의 목적지를 소개합니다. 아, 류진 칼럼니스트가 전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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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1. 영화의 새로운 성지 ‘아카데미 뮤지엄 오브 모션 픽처스’
시네필에게 LA는 시간이 부족한 도시다. 전 세계 영화배우들의 이름과 손도장이 새겨진 워크 오브 페임,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LA와 영원히 떼놓을 수 없는 이름, <라라랜드>의 촬영 로케이션, 지난해 100주년을 맞이한 할리우드 사인 등을 분주히 돌아다니다 보면 사나흘도 빠듯하다. 영화 애호가의 꽉 찬 스케줄에서 하루는 족히 비워야 할 곳이 생겼다. 다운타운 한복판, 박물관들이 몰려 있는 ‘뮤지엄 로’에 들어선 ‘아카데미 뮤지엄 오브 모션 픽처스(이하 아카데미 뮤지엄)’ 얘기다. 영화의 모든 것을 모아둔 이곳은 렌조 피아노가 디자인한 건축물의 예술적인 외관부터 방문자를 압도한다. 총 5층, 약 1400평의 면적 안에 펼쳐진 공간을 구석구석 살펴보려면 촘촘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부분 5층부터 여정을 시작하는데, 할리우드 사인과 게티 센터를 비롯해 다운타운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돌비 패밀리 테라스’가 첫 행선지. 4층부터 2층 사이엔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탐색하는 전시장, 영화 장비와 소품, 제작 기법 등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등이 위치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 배우들의 감격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시뮬레이션 오스카 익스피어리언스 섹션과 최첨단 상영 장비를 갖춘 데이비드 개펜 극장, 근사한 인테리어가 영화보다 시선을 끄는 테드 만 극장도 놓치지 말 것. 1층에 자리한 기념품점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화 관련 의류,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을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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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2. 지금 LA의 ‘핫’ 키워드를 알고 싶다면 ‘로 DTLA’
전 세계의 트렌드를 만드는 도시, LA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동네는 ‘다운타운 LA’다. 쇠퇴한 DTLA를 MZ들이 즐겨 찾는 지구로 만든 공신 중 하나가 바로 ‘로 DTLA(Row DTLA)’. 과거 농산물 유통 도매 시장으로 쓰였던 거대 단지를 건축가 존 파킨슨이 변화시켰다. 6채의 콘크리트 건물에 들어선 상점, 카페, 식당 목록은 LA 로컬들의 취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0~1990년대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한 편집숍 ‘APT 4B’, 북유럽, 아시아의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는 ‘A+R’을 비롯해 꽃집, 향수 라이브러리, 세라믹 스튜디오, 문구점 등 부지런히 들락일 곳이 많다. 주말에 이곳에 방문할 수 있다면 ‘스모가스버그 LA’를 놓치지 말 것. 로컬 맛집들이 집결하는 마켓으로 캘리포니아식 산해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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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3. 예술을 파는 시장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
매주 일요일, 취향이 확실한 앤젤리노들은 ‘멜로즈 애비뉴’로 향한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공터에서 열리는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이하 MTP)’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멜로즈 플리마켓’ ‘페어팩스 플리마켓’ 등으로도 알려진 이 벼룩시장엔 중고 생활용품이나 수제품 일색인 여타 플리마켓과 확실히 구분되는 풍경이 있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와 로컬 아트 커뮤니티 후원 기금으로 사용되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면 MTP가 추구하는 주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라이브 뮤직 스테이지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로컬 뮤지션, 일러스트레이터의 오리지널 프린트 가게, 즉석에서 ‘시’를 지어주는 시인들의 부스, 중고 책방에서 독서에 몰두한 로컬들을 지나다 보면 이곳이 ‘예술’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라이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JM 필름 레진스’. 필름을 투명한 레진으로 감싸 새로운 창작물로 선보이는 이곳에선 할리우드와 가장 어울리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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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4. 레코드 시티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아메바뮤직’
LA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예술 키워드는 바로 ‘음악’이다. 캘리포니아 사운드와 웨스트 코스트 힙합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도시, 그래미 어워드의 본거지 등 명확한 근거들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바이닐 디스트릭트’라 불리는 할리우드 동쪽 대로변도 그중 하나. LA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뮤지션들과 그들의 음반을 제작하는 캐피털 레코즈 본진이 바로 이 동네에 위치했다. ‘아메바뮤직’도 바이닐 디스트릭트의 정체성을확고하게 해주는 장소. 2001년에 문 연 이곳은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레코드 숍’으로 이미 이름 높은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100만장 이상의 LP와 CD,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 각종 굿즈 등이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직원이 ‘뮤지션’이기 때문에 궁금한 것과 원하는 정보, 이를테면 지금 LA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연, 희귀 빈티지 레코드 구매 방법 등을 마음껏 ‘획득’해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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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5. LA 미술의 현주소 ‘아트 디스트릭트’
20세기 초까지 ‘아트 디스트릭트’ 일대는 공장, 창고, 철도기지, 청과물 시장이 모여 있는 산업지대였다. 아티스트들이 이 동네에 모여들기 시작한 건 2010년 무렵. 이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수순을 밟은 거의 모든 지역들이 그렇듯 이곳에도 ‘쿨’이라는 수식어로 종종 묘사되는 부티크,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섰다. 지금 아트 디스트릭트에선 자본과 완벽히 결합한 LA 아트 신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갤러리와 저항, 반항 정신을 품고 개성을 뽐내는 거리 예술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력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전자가 궁금하다면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 ‘하우저&워스 로스앤젤레스’로 먼저 향할 것. 갤러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대형 미술관 수준의 전시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프리즈 LA’가 펼쳐지는 기간엔 LACMA, 더 브로드 등과 함께 페어를 리드하는 공간이다. 골목 바닥, 건물 곳곳을 캔버스로 삼은 벽화, 그래피티 아트 감상도 놓치지 말자. 거리 예술의 성지로 불리는 아트 디스트릭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세계적인 벽화가, 거리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들을 빠짐없이 보고 싶다면 ‘LA ART TOUR’에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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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명화와 함께 즐기는 이색 부산 호캉스
그랜드 조선 부산, ‘딥 인 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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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의 독자 브랜드 ‘그랜드 조선 부산’이 호캉스와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딥 인 아트(Deep in Art)’(~10월 26일)를 선보였어요. 탁 트인 해운대와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부산문화회관 특별 전시회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회 초대권 2매가 포함된 패키지에요. 특히 이번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 143점을 선보이는 부산 최대 규모의 세계 명화 전시회라는데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작품은 물론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등 총 16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프리미어 객실 타입 이상에 투숙한 고객에겐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조식 2인권과 호텔 15층에 위치한 투숙객 전용 라운지 ‘그랑제이’(성인 2인, 어린이 2인)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는데요. 그랑제이 라운지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간단한 다과를, 저녁 시간에는 샴페인과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가격은 디럭스 객실 타입 기준 23만원대부터 시작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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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밥트너, 빅세일
아워홈의 식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bobtner)’에서 대규모 할인전인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밥트너는 외식업 종사자, 초기 창업자 등이 필요한 식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보인 아워홈의 직영 식재료몰이에요. 현재 2000여 개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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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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