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57호, 클릭! Vol.157|2024. 10. 04
Editor’s Letter |
|
|
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징검다리 연휴, 잘 지내고 계십니까. 퐁당퐁당 공휴일에 연차 내신 분들도 꽤 많던데, 그럼 무려 9일간의 휴가인가요. 꿀맛 같은 시기, 어디서 누구와 보내고 계신지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란 거 잊지 않으셨지요. 쿨럭; 구독자님 모두의 행복한 한 주를 기원하며, <더플렉스> 출발합니다.
p.s
연휴가 이어지는 와중에 <매경LUXMEN> 11월호가 발간됐습니다. 이번엔 무려
‘창간 14주년 특집호’에요. 네, 벌써 창간한 지 14년이 됐습니다.
지금 바로!! 서점에서 확인해보시죠. |
|
|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
|
|
👓Focus
2024년 <매경LUXMEN>이 분석한 전국 富村 베스트셀링카
2024년 대한민국 부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어떤 모델일까요. <매경LUXMEN>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성남 분당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연수구(송도), 울산 동구 등 전국 8개 지역의 베스트셀링카(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를 집계했습니다. <매경LUXMEN>에서만 단독으로 공개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동차 선호도에요.
|
|
|
그랜저 뛰어넘은 ‘싼타페’, 넘사벽 된 ‘5시리즈’
올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 8개 지역 부촌에 등록된 신차는 총 6만 2242대로 집계됐어요. 그중 국산차는 3만 4714대, 수입차는 2만 7528대로 두 부문의 차이는 7186대에 불과했습니다. 국산차 부문에선 지난해 수위에 오른 현대차 ‘그랜저’(2378대)의 아성을 ‘싼타페’(2454대)가 무너뜨렸어요. 이러한 경향은 같은 기간 전국 판매량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는데요. 지난해 8월 출시된 ‘디 올 뉴 싼타페’는 5번의 진화를 거친 5세대 싼타페죠. 출시 당시 <매경LUXMEN>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공간을 최대한 넓히고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비례와 균형에 가장 충실한 차”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마따나 신형 싼타페는 쾌적한 실내 공간과 골프가방 4개, 보스턴 가방 4개를 싣고도 넉넉한 트렁크(725ℓ) 공간이 강점으로 꼽히는 차죠. 여기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출시되며 선택지를 넓힌 점, 전반적인 가격대가 그랜저보다 낮게 책정된 것도 1위에 오른 배경이 됐어요. 수입차 부문에선 BMW의 ‘5시리즈’(2704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위에 올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벤츠의 ‘E클래스’(1869대)와 1, 2위 경합을 벌인 5시리즈는 올해 무려 800여 대 이상 앞서나가며 쉽게 넘볼 수 없는 수준이 됐어요. 1972년에 첫선을 보인 5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약 800만 대 이상 판매된 BMW의 주력 차종이에요. 지난해 10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죠. 특히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부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갖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선 BMW의 4분기 신차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신차 효과를 발판으로 2년 연속 국내수입차시장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BMW는 현재(2024년 1~8월) 총 4만 7390대를 판매하며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3만9666대)에 약 5% 앞선 상황입니다. BMW는 올 4분기에 중형 SUV ‘X3’ 풀체인지 모델과 중형 세단 ‘3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요. 각 부촌의 베스트셀링카는 어떤 모델이냐고요? 그건 <매경LUXMEN>에서 확인해보시죠.^^ |
|
|
👑Brand Talk
달라진 푸조, 그 선봉에 선 408GT |
|
|
이 차는 푸조의 준중형 세단이에요. 국내 시장에서 푸조는 한때 디젤 모델의 강자였죠. 그리고 또 한때, 하드톱 컨버터블의 유행을 이끌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때는 영원하지 않았어요. 이후 반토막 난 판매량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현재진행형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국내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푸조의 중심에 ‘408’이 비밀병기처럼 등장했어요. 첫머리에서 세단이라 소개했지만 단정하기엔 SUV가 떠오르는, 그 중간 즈음인 크로스오버랄까. 덕분에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넓고 실내도 넓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날렵하고 강한 전면부 디자인에 시선이 멈추죠. 그럼 속사정은 어떨까요. ‘408GT’에 올라 서울 도심에서 경기도 남부 일대 약 300여㎞를 시승한 후 느낌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아니 젊어진 느낌이었어요. 푸조가, 젊어졌습니다. |
|
|
Exterior&Interior 세련된 외모, 유려한 라인
푸조의 디자인이 달라졌다는 건 408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동안의 외관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에 횡단보도를 지나던 이들의 시선이 멈추더군요. 윈도 틴팅이 전혀 안 된 시승차에 앉아 눈동자를 어디에 둬야 할지 막막해질 즈음 신호가 바뀌었어요. 살짝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는 게 당황스러웠는지 강도가 좀 세졌어요. 부르릉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앞으로 튀어 나갔는데, 생각보다 흔들림이 적더군요. 이 또한 만족스러운 퍼포먼스에요. 우선 외모부터 돌아보자면 사자머리 형상의 엠블럼이 선명한 전면부 그릴이 썩 마음에 들어요. 주행보조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능이 자리했다는데, 푸조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더해지며 매력적인 첫인상이 완성됐어요. 전반적인 스타일은 푸조의 새로운 플랫폼인 EMP2 V3가 기반이 됐어요. 1485㎜의 낮은 전고가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했고, 이와 대비되는 넉넉한 전장(4700㎜)과 휠베이스(2790㎜)가 비교적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견인하고 있어요. 운전석에 앉으면 깔끔한 레이아웃이 직관적이에요.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나파 가죽 시트나 허투루 마감하지 않은 내부 소재가 고급스러워요. 무엇보다 10인치 스크린에 적용된 아이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응답성이 꽤 빠르고 정확해요. 408GT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인 ‘클린 캐빈’과 앞좌석 마사지 기능이 더해졌는데, 이 또한 유용한 기능이에요. 기본 트렁크 공간은 536ℓ,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11ℓ로 확장되더군요. |
|
|
Power Train&Function 높은 연비, 도심·장거리 주행에 딱!
파워트레인은 1.2ℓ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어요. 최고출력은 131마력, 최대 토크는 23.5㎏/m에 이릅니다. 복합연비는 12.9㎞/ℓ(도심 11.5㎞/ℓ, 고속 15.0㎞/ℓ). 도심 시승에선 13.1㎞/ℓ, 고속도로에선 15.8㎞/ℓ가 기록됐어요.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했을 때 막히는 구간에서 완전 정차 후 재출발하는 기능이라든지, 65㎞/h 이상으로 2시간 이상 휴식 없이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휴식을 권하는 메시지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표시되는 기능은 꽤 유용했어요. |
|
|
🥂Holiday
전북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온몸으로 맞는 가을의 느낌적인 느낌…
|
|
|
“으아아악~ 너무 커. 와아아악!!”
조용한 산길에 외마디 비명이라니. 날파리 쫓으며 소일하던 매점 주인이 화들짝 놀라 뛰어나왔어요.
“아니, 무슨 일이에요. 어디 다쳤어요?”
헐레벌떡 뛰어 내려오던 여학생의 한마디에 깜짝 놀라 주시하던 이들의 다리에 힘이 탁 풀렸습니다.
“아니오. 저기… 저기 나방이 너무 커요. 우엥~”
범인은 벌레였어요. 피톤치드의 효능을 마음껏 누려도 모자랄 이 공기 좋은 산등성이에서 쩌렁한 비명을 뿜어내게 한 원인이자 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법한 여학생이 겪어야 할 부끄러움의 원흉이에요. 도대체 얼마나 큰 나방일까 싶어 학생이 뛰어 내려온 길을 되짚어 올라가 보니 전망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탁 트인 풍경에 입이 떠억 벌어지는 것도 잠시, 지붕에서 훌쩍 내려와 날갯짓하는 나방 한 마리에 온몸이 움찔했어요. 그 뒤로 어린아이 주먹 만한 말벌 한 쌍도 뒤따랐습니다. 미간을 있는 대로 찡그리며 ‘이 모든 게 기후 위기 탓’이라고 중얼거리길 잠시, 매점 주인이 으레 그랬다는 듯 나름의 정답을 내놨어요.
“그 많던 잠자리는 다 어디갔는지 원. 천적이 없어서 그런지 나방이 커요. 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대신 말벌이 나방 잡으러 다니던데, 독한 놈들만 남았나봐. 조심해요.”
백로가 훌쩍 달아난 9월 어느 날,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아 케이블카에 올랐어요. 종착지에서 바라다본 풍경은 아직 여름, 하지만 산꼭대기 나뭇잎들이 살짝 붉게 물들었더군요. 벌레들의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
|
|
대한민국 8景, 8번째 국립공원
높이 763.5m의 내장산은 신선봉을 중심으로 연지봉, 까치봉, 장군봉, 연자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 월령봉이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선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에요. 매년 가을철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초입부터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객을 반깁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 한참을 바라다보니 아직은 파아란 단풍잎들이 얽히고설켜 완벽한 그늘을 만들어 내더군요. 늦여름 볕이 섭씨 30℃를 훌쩍 넘겨 찜통더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터널 아래는 서늘했어요. 이게 정말 피톤치드인가 싶을 만큼 공기의 감촉도 푸근한, 이 느낌적인 느낌에 이렇다 할 근거는 없지만 다시 가보겠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나설 만큼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는 더위에 내장산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케이블카(성인 1명, 왕복 1만원, 편도 6000원) 때문이에요. 총 688m의 거리를 5분간 운행하는 이 오래된 교통수단은 해발 540m에서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는 문명의 이기죠. 2013년 6월에 첫 시동을 건 후 별다른 리모델링을 거치지 않은 탓인지 10여년 전 모습 그대로 산 위를 날아(?) 다니지만, 10월 말경 단풍 절정기가 되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탈 수 있을 만큼 인기 높은 핫스폿이 됩니다. 케이블카 운행을 준비 중이던 분에게 물으니 “그땐 3층 탑승장까지 줄이 늘어서서 승강장 앞 주차장을 가득 메운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3층 건물로 지어진 승강장은 엘리베이터가 없는데요. 그러니 단풍 절정기나 아니나 걸어 올라가는 건 마찬가지인데, 계단에 쪼그리고 앉거나 서서 1시간은 기다려야 탈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그랬거나 저랬거나 51명 정원의 케이블카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서서히 올르고 내립니다. 깨끗이 정리됐지만 세월의 더께까지 가릴 순 없었는지 군데군데 낡은 내·외관이 안쓰러웠어요. 도착 지점에선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미안하다는 푯말이 생경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싶었는데, 당연히 급한 볼일은 케이블카를 타기 전 주차장 이곳저곳에 마련된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올라와야 해요. |
|
|
전망대 앞에 펼쳐진 내장산 9봉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두 갈래 길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에서 전망대를 거쳐 내장사, 탐방안내소로 내려오는 길이 하나요,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나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길이에요. 케이블카 도착 지점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약 10여 분. 그러니까 내장산 단풍을 즐기는 다수의 등산객이 찾는 유명 코스에요. 데크와 계단, 야자수 매트로 마무리된 등산로는 가지런하더군요. 우스갯소리로 뾰족구두를 신고도 오를 수 있을 만큼 정리가 잘 돼 있어요. 전망대 앞의 매점에선 음료수와 빙수를 비롯해 갖가지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어요. 전망대 2층 펼쳐진 내장산의 풍경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환호성이 터질 만큼 절경을 자랑해요. 누가 이곳에 전망대를 세웠는지 연자봉 중턱에서 바라본 산새는 고개를 돌리는 족족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내죠. 전망대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다면 우화정에 들러보세요.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을 수 있는 이곳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내장산의 명소에요. 맑은 연못 한가운데 정자가 솟아 있어 한 폭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
|
|
💍이주의 Pick
언더아머, ‘UA 스텔스폼 햇’ |
|
|
‘언더아머’가 새로운 볼캡, ‘UA 스텔스폼 햇(Stealthform Hat)’을 출시했어요. 신축성이 높은 소재에 통 몰디드 구조와 심리스 공법을 적용해 모자의 형태가 바로 복원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아이소칠™(ISO-CHILL™)’ 소재를 사용했다는데, 세계적인 골퍼 ‘조던 스피스’와 협업해 완성됐어요. 가격은 5만9000원이에요. |
|
|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는 ‘톰 브라운’이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 ‘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10월13일)를 열었어요.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는데요. 팝업스토어 안팎을 톰 브라운의 비전이 투영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고 장인정신과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3개 층에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네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동물 백 찾기’ 심리 테스트와 포토부스도 인기라고 해요. 성수동에 가신다면 한번쯤!! |
|
|
💨Oh! My Sale
제목을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조선호텔 헤리티지 이벤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오는 10월 10일, 개관 110주년을 축하하며 고객 감사 이벤트와 특별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조선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 110주년 축하 댓글 이벤트 등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네요. 호텔과 관련한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어요.
|
|
|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