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69호, 클릭! Vol.169|2025. 1. 03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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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밝은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THE FLEX>도 멋지고 우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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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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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강원도 속초 설악향기로
설악산 100% 즐기는 색다른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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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 온다는 소식에 달려왔는데 바람만 한 가득이네. 눈 오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그래도 확실히 공기가 다르네. 아빤 눈이 훤해지는 것 같아. 저기 바위가 선명한데.”
온몸을 두꺼운 패딩으로 칭칭 두른 부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을 떠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보니 앞서가던 부녀와의 거리가 20m 남짓 가까워졌어요.
“아빤 참. 눈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셔야지 여기서 눈이 환하다면 어떡해. 집에 가면 안과부터 가봐야겠네.”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딸의 걱정에 아빠가 딴청이에요.
“그러게. 그래야겠네. 그런데 정말 초점이 뚜렷한 것 같지 않아? 저 아래 개천 좀 봐. 물고기 안 보여?”
“어! 그러네. 너무 맑아서 그런 거 같은데. 아… 아빠, 여기 상수원보호구역이잖아. 아직 얼지 않았으니 물 속이 보이는 거고. 괜히 말 돌리지 말고 병원 가는 거에욧.”
그러거나 말거나 아빠는 또 딴청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아바이마을 가서 순대도 먹고 대포항에 가서 일출도 보자. 아빤 거기서 보는 일출이 너무 멋지더라.”
아, 여기서 잠깐. 소개할 코스와 딱 겹치는 동선인데…. 오후 5시 무렵 해는 저물고, 배꼽시계가 때 이른 저녁 식사 시간을 알릴 때 즈음 출발 지점으로 돌아와 차에 올랐어요. 그럼, 아바이순대마을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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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산책로의 조화
강원도 속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설악향기로’는 2024년 7월에 개통한 젊은 산책로예요.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잇는 2.7㎞의 원점회귀 코스로 최대 8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15m 길이의 출렁다리가 있어 단풍절정기엔 약 10만여 명이 찾을 만큼 발디딜 틈이 없어요. 한바퀴 휘휘 돌다 보면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산책로는 쌍천의 수변로와 연결돼 거리가 늘었어요. 덕분에 총 863m의 새로운 산책로와 옛 산책로의 경치를 원 없이 눈에 담을 수 있어요. 물론 한 겨울에 산책로를 찾는 이는 드물어요. 그런데 이 점이 색다른 순간을 선사하죠. 생각해보자고요. 3㎞ 남짓한 길을 나 홀로 걷는다니. 언제 또 이런 순간을 맞을 수 있을까요. 아쉽게 일기예보가 빗나가긴 했지만 눈이라도 내리면 설악동의 겨울 풍경은 한없이 깊고 맑게 변합니다. 설악동 B지구 주차장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아래가 훤히 보이는 철제다리 길이에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걸음 떼기가 쉽지 않을 만큼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여요. 높이도 꽤 높아요. 건물 2~3층은 될 법한 산책로에 가지를 뻗은 나무는 있던 그대로 객을 반깁니다. 원래 나무가 먼저 자리잡았으니 사람이 피해가야 해요. 이 또한 이 길을 걷는 즐거움 중 하나에요. 높이 솟은 출렁다리 위에서 유유히 흐르는 쌍천을 내려다 보면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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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관광중심지 재도약을 노린다지만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서면 길은 쌍천 수변으로 이어져요. 설악동 C지구에요. 수많은 식당과 숙소가 자리한 이곳은 아쉽지만 텅 빈 곳이 많아 을씨년스러워요. 유스호스텔, 여관, 식당 등이 즐비하지만 한집 건너 두서너 집은 비었어요. 쌍천을 건넌 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B지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요.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 꼭 들러 묵었다던 이곳은 설악향기로 조성과 함께 관광중심지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어요.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전언이에요. 산책을 마친 후 들른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은 “단풍철에 반짝한 후 사람이 찾지 않는다”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속초 명소와 연계된 여행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전했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주인도 한마디 거들었어요.
“아바이 마을가서 밥 먹고 대포항서 한잔한 후에 설악동서 자고 아침에 향기로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인데, 여기가 속초 시내보다 훨씬 싸거든요. 시설은 좀 오래됐지만 요즘 리모델링한 곳도 많아서 가성비가 넘쳐요. 한번 해보세요. 조용하고 아늑해서 힐링하기 그만입니다.”
아, 또 다시 잠깐, 이 코스를 어떻게 알았을까?! 추천코스로 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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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국내 시장 도전장 던진 NEW SUV, 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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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SUV시장은 베스트셀링카 수위를 가르는 시금석이에요. 2024년 11월(12월 현재)까지 집계된 국산 승용차 판매량 순위에서 기아의 ‘쏘렌토’와 현대차의 ‘싼타페’가 1, 2위에 오른 것만 봐도 가늠할 수 있어요. 사실 국산차 시장은 쏘렌토와 싼타페가 양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늘 엎치락뒤치락이에요. 그런 사이 소비자가 중형 SUV를 선택하는 기준도 높아졌어요. 주행 성능, 선택사양, 공간, 연비, 가격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패밀리카로 낙점하죠. 물론 얼마나 팔렸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에요. 그런데 지난해 차 시장은 좀 달랐어요.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경향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싸움은 여전하지만 두 골리앗의 싸움에 새롭게 등장한 다윗의 도전장이 만만치 않아요. 르노가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 얘기에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에 올라 서울 도심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왕복 400여㎞를 주행했어요. 르노가 다시금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유가 분명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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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 넉넉한 뒷좌석, 여유로운 패밀리카
두 강자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는 건 웬만해선 허락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이 차, 2024년 9월 9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한 지 두 달(9~11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5912대를 기록했어요. 10월에는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30.7%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이유가 뭘까요. 우선 생김새부터 이채롭더군요. 장독대 묵은지처럼 오래된 ‘QM6’와는 전혀 다른 품이에요. 세련된 라디에이터그릴부터 안정적인 측면 실루엣까지 새롭지 않은 게 없어요. 인테리어도 강점 중 하나. 동급 최대 수준이라는 2820㎜의 휠베이스가 기반이 된 공간은 생각보다 꽤 넓었어요. 2열 레크룸이 320㎜, 1, 2열 헤드룸은 927㎜나 됩니다. 트렁크 공간에는 633ℓ의 짐을 실을 수 있는데, 덕분에 1열이나 2열 모두 장거리 운행이 두렵지 않아요. 르노 측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의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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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 인상적인 연비, 동승석 디스플레이에 눈길
파워트레인은 출력 100㎾의 전기모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가 조합된 듀얼 모터시스템과 가솔린 1.5ℓ 터보 엔진이 결합된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어요. 나열하니 좀 복잡하긴 한데, 주행 성능은 나쁘지 않아요. 고속도로에선 흔들림 없이 빠르게 차고 나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내부에 별다른 소음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무엇보다 연비가 혜자로워요. 공인 복합연비는 15.7㎞/ℓ. 도심에선 15.7㎞/ℓ,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행한 고속도로 구간에선 17.1㎞/ℓ까지 올라갔어요.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이죠.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던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꽤 유용했어요. 몇몇 수입차 모델이 이미 도입했지만 국내 브랜드에선 처음 적용된 기능이에요. 12.3인치 스크린으로 OTT 영화 감상, 음악 스트리밍,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SNS 이용 등이 가능한데, 운전석에선 이 화면이 보이지 않아요. 가격은 3777만~4352만 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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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New Year, New Wa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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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옥토 피니씨모×로랑 그라소 에디션
불가리 워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와 프랑스 현대 미술가 로랑 그라소의 협업으로 탄생했어요. 40㎜ 티타늄 케이스(두께 5.0㎜)부터 브레이슬릿까지 미드나잇블루 색상으로 통일해 일몰 후 고요하고 어두운 하늘을 담았어요. 다이얼 중앙의 무지개 빛깔이 구름에 반사된 듯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60시간 파워리저브, 최대 30m 방수가 가능해요. 전 세계 200피스만 한정 생산된다네요. 가격 287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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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빅뱅 유니코 노박 조코비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의 놀라운 기록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는 군요. 조코비치의 민첩함, 위블로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담았어요. 그가 사용하는 라켓(HEAD)과 티셔츠(라코스테)가 제작에 사용됐어요. 42㎜ 케이스에 셀프와인딩 크래노그래프가 탑재돼 72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가 가능해요. 전 세계 100피스만 한정 생산됩니다. 가격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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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주문 제작으로만 선보이는 제품이에요. 예거르쿨트르 매뉴팩처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에나멜 장인과 인그레이빙 장인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요. 시계 케이스를 반대편으로 회전시키면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배경 위로 황금빛 구름 속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뱀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인그레이빙 장인이 직접 80시간 동안 작업해 완성한 작품이에요. 가격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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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루미노르 데스트로 오또 지오르니
오른 손목에 시계를 착용하고 왼손으로 항해 장비를 조작했던 왼손잡이 해군 다이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에요. 9시 방향에 자리한 크라운과 크라운 보호장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어요. 이전 47㎜ 케이스보다 작아진 44㎜ 스틸케이스와 슈퍼 루미노바(야광)가 썩 잘 어울려요. 8일간 파워리저브와 300m 방수가 가능해요. 가격 1000만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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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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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NEW 세일 페스타
KG모빌리티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1월 한달간 ‘NEW 세일 페스타’를 진행합니다. 차종별 할인 혜택은 물론 무이자 할부 등 고객 맞춤형 판촉 프로모션이에요. 렉스턴 최대 500만원 할인, 렉스턴 스포츠&칸 4WD 시스템 무상 장착(or 200만원 할인), 더 뉴 토레스 최대 7% 할인(최대 260만원), 액티언 최대 100만원 할인, 코란도 최대 50만원 할인, 티볼리 20만원 할인 등 차종별 혜택을 강화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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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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