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86호, 클릭! Vol.186|2025. 5. 9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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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나와 가족,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간이 그득한 달이죠. 그리고 또 하나, 내일(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입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인데요. 대한민국 최초로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해 선정됐다네요. 다시금 나와 가족,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야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플렉스>와 함께 일어나시죠.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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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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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한국이 받아들이면 유럽, 북미서도 통할 것”
올 1월 국내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산 완성차 업계에선 “이미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BYD 내부에선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을까요. 지난해 4월 1일부터 BYD코리아 승용 부문을 이끌고 있는 조인철 대표는 “단기적인 판매량보다 좋다는 인식이 우선”이라며 “품질이 꽤 좋은데 가격도 적당하다는 고객이 하나둘 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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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지도, 싸구려 편견이 도전과제
Q 최근 서울모빌리티쇼부터 ‘아토3’ 출고까지 꽤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A 우선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은 모든 조직 운영이 다르기 때문에 간극을 좁혀가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BYD코리아에 입사한 지 이제 막 1년이 됐어요. 지난해 4월 1일에 입사했거든요. 정신없이 보냈습니다.(웃음)
Q BYD 전시장을 찾는 고객이 꽤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A 첫 날부터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일단 호기심으로 오신 분들이 있고, 아토3의 시승을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차가 괜찮다, 이런 사양에 이 가격대가 맞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실제로 저도 타고 있는데 승차감이 꽤 좋습니다. 사양이나 편의성도 높아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여러 가지죠. 아토3로 전기차에 입문하신 분들도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더해져 평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Q 국내시장과는 달리 글로벌시장에는 이미 아토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는데요. 그런 점에서 구모델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A 그 점은 잘못 전해진 건데, BYD는 지난 3월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인 ‘신의 눈(天神之眼)’을 모든 차종에 무료로 장착하기로 했어요. 아토3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이 당장 국내시장에 나올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원래부터 한국 시장에 출시 계획이 없던 모델이에요. 유럽 브랜드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자국에서 판매되는 신모델의 출시 주기가 비슷한데, BYD는 수출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두 시장의 신모델 출시 주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중국 내에서도 아직 출고되지 않았어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계획도 아직 없습니다.
Q BYD에 대한 선입견 중엔 배터리 안전성이나 데이터 보완 등의 문제도 있는데요.
A 학계에선 이미 LFP 배터리가 NCM보다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어요. NCM 배터리에 비해 화재에 강하거든요. 타보신 분들의 경험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 좀 더 분명해질 겁니다. 주행 관련 데이터도 국내 서버를 이용합니다. 절대 국외로 나갈 일이 없습니다.
Q 대표님은 BMW, 현대차, 도요타, MINI까지 내로라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거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일선을 지켰는데, BYD는 어떻습니까.
A 중국 브랜드는 처음이죠. 특히 중국의 승용차는 처음이라 입사하고 몇 달 뒤에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해 봤어요. 30%가 나오더군요. 30이란 숫자는 대부분의 고객이 이 브랜드를 모른다는 겁니다. 보통 많이 알려진 유럽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98% 이상 나오니까요. 조금 덜 알려진 브랜드도 90% 이상은 집계되거든요. 첫 번째 도전과제였어요. 두 번째는 중국 제품은 품질이 낮고 싸구려란 편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만져보고 타봐야 한다, 직접 경험해야 한다는 걸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언론에선 공식 진출 이전부터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보도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어떤 차인지, 어느 정도 품질을 갖추고 있는지 알기 위해선 직접 타보셔야 합니다. BYD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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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3대 완성차업체 보유한 선진국
Q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궁금한데요.
A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전시장이 15개, 서비스센터가 12개인데, 올 연말까지 30개로 늘릴 예정이에요. 우선 가깝게 다가서야죠. 그래야 차도 보고 로고도 보고 호기심이 생기면 직접 시승하지 않겠습니까.
Q BYD의 국내 진출에 결국 국내 완성차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 부분 낮아질 거란 전망도 있는데요.
A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세계 3대 완성차업체를 보유한 나라에요. BYD의 승용차 수출은 이제 막 3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인력이나 네트워크 모두 현대차그룹에 비하면 상대가 안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이 아직 7%에 불과한데, 이 시장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는 게 저희가 할 일이죠. 전기차 점유율이 신차 판매량의 30~50%로 가려면 어느 한 브랜드만이 아니라 관련 브랜드가 모두 나서야 합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으로만 국한하면 아직 시장 점유율이 20%가 채 안되거든요.
Q 그럼에도 BYD의 기술력이 회자되곤 합니다. 최근엔 단 5분 충전에 400㎞를 주행한다는 슈퍼 e-플랫폼이 그랬는데요.
A 저도 입사하고 느낀 부분인데, 중국 본사의 기술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앞서가고 있어요. 그런데 원천 기술이 앞서가는 것과 시장에 상품화되는 건 다른 문제에요. 슈퍼 e-플랫폼이 놀랄 만한 기술이지만 실제 사용하기까지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거든요. 한국 고객들이 사용하려면 꽤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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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들여올 것
Q ‘양왕’이나 ‘덴자’같은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A 저 개인적으로도 덴자는 당장 내놔도 손색 없을 만큼 좋은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증 절차 등이 있어서 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중국 본사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Q BYD의 장점 중 하나는 직접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점인데, 더 좋은 배터리를 탑재하려는 여타 브랜드에 비해 자사 배터리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A BYD의 시작은 배터리잖아요. 기술뿐 아니라 원재료 수급력 등이 원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잉파워 확보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자동차만 생산하는 브랜드라면 이슈가 될 수 있겠지만 배터리 생산까지 일원화된 BYD 입장에선 굳이 다른 제조사의 배터리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Q BYD 입장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이라면.
A 자동차 선진국을 꼽을 때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 글로벌에선 유럽과 북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라면 이 메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골고루 잘 팔리는 톱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국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시하는 이유죠. 단순히 판매량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유럽이나 현재 관세 등의 문제로 들어가지 못하는 미국, 북미 시장에서도 통할 거라고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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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영국 왕실이 선택한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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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 청담동 명품 거리를 거닐었어요.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별빛이 내린 듯 샤랄라해요. 맘속은 이미 입고 차고 이고 지고 정신없네요. 목적지는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인피니(Infini)’의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에요. 1987년에 설립된 인피니는 2000년부터 청담동의 가구 문화를 이끌어 온 대표 주자인데요. 이번엔 인피니가 전개하는 럭셔리 침대 브랜드 ‘바이스프링(VISPRING)’을 체험하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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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개발한 ‘개별 포켓 타입 스프링’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바이스프링은 창립자인 제임스 마셜이 아내를 위해 손수 코일 스프링 매트리스를 제작하며 시작됐어요. 꽤 로맨틱하죠.^^ 이후 ‘개별 포켓 타입 스프링’을 고안해 세계 최초로 현대적인 침대 시스템을 만든 프리미엄 침대 회사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초기엔 타이타닉호 등 초호화 유람선에 공급되면서 명성을 쌓았다고 해요. 영국 왕실이 3대째 사용 중인데 왕과 여왕, 직계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침대라고 하죠. 2012년엔 영국 왕실로부터 ‘Queen’s Award’를 수상하기도 했어요. 최상의 안락함과 내구성,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기술력의 핵심은 앞서도 강조한 개별 포켓 타입 스프링인데, 모든 스프링은 고급 버나듐 스틸로 6번 감아 개별 포켓에 담아낸다고 해요. 매트리스는 영국의 항구도시 프리머스에 자리한 공장에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 스프링 강도, 내장재, 커버, 스티칭까지 모두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주로 쓰이는 재료도 오스트리아산 말총, 영국산 울, 캐시미어, 실크, 코튼 등 천연 소재만을 사용한다네요. 물론 접착제 없이 장인이 직접 짜고 맞춰 완성하죠. 일례로 최고급 모델 ‘다이아몬드 마제스티’는 플래티넘 급의 셰틀랜드 울과 브리티시 루스헤어 말총, 실크, 알파카 울 등이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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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엔 2023년 인피니 매장에 입점하며 진출했는데요. 주요 그룹 등 정·재계 인사들이 주고객이라네요. 그래서 어떠냐고요? 인피니 청담점의 최호성 점장의 안내로 다양한 침대에 직접 누워봤는데, 뭐랄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쫀쫀하게 받쳐주고 부드럽게 감싸줘요. 이 느낌은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는데, 최 점장의 말을 빌면 누구나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니, 우선 인피니로 향해보심이…. 가격은 어떠냐고요? 비싸요. 눈이 높아질수록 수천만원에서 수억대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더군요. 파이팅 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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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5
새로운 취향 그리고 선택
매년 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는 올 한 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에요. 총 60개 브랜드, 5만 50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2025 워치스 앤 원더스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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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솔라리아 울트라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가능한 한 더욱 잘하라, 그것은 언제나 가능하다’란 문구는 270년간 바쉐론 콘스탄틴을 이끈 표어이자 신념이에요. 이러한 기준 아래 완성된 ‘솔라리아 울트라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손목시계에요. 직경 45㎜, 두께 14.99㎜에 불과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1521개의 부품으로 완성된 새로운 무브먼트 ‘칼리버 3655’가 장착됐고, 그 안에 월드타임, 듀얼타임, 투르비용, 그레고리력 퍼페추얼 캘린더, 천문학적 문페이즈, 웨스트민스트 미닛 리피터,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GMT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41개의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됐어요. 더블 다이얼 구조(앞뒤 양면 사용)로 72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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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는 1972년 개발돼 로열 오크 다이얼을 장식하기 위해 사용된 ‘블루 뉘, 뉘아주 50’ 색상의 새로운 세라믹 색조를 공개했어요. 밤하늘의 독특한 광채에서 영감을 얻은 이 깊은 푸른색은 앞으로 세라믹에 적용돼 로열 오크, 로열 오크 오프쇼어 컬렉션의 세 가지 모델을 장식하게 됩니다. ‘42㎜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메가 타피스리 다이얼과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에 이르기까지 세라믹 부품을 통해 단색의 스포티한 미학을 구현했어요. 화이트 골드 핸드와 아워 마커, 통합형 칼리버 4404 무브먼트를 적용해 시인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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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
불가리는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메이킹이라는 두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조한 ‘옥토 피니씨모’와 ‘세르펜티’를 선보였어요. 그중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손목시계에요. 직경 40㎜, 두께 1.85㎜, BVF 900 투르비용 칼리버로 구동되는 이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는 시간당 2만 8800회 진동(4Hz)하며, 42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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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아쏘 르 땅 서스팡뒤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아쏘 르 땅 서스팡뒤’는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로 구성됐어요.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선버스트 브룬 데세르 혹은 루즈 셀리에 다이얼이 있고, 로즈 골드 케이스는 선버스트 블루 갈바닉 다이얼로 완성됐어요.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에르메스 매뉴팩처 H1837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고 루즈 셀리에, 매트 에토프, 블루 어비스 스트랩이 장착돼 제공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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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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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5월 슈퍼 빅세일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5월 20일까지 ‘5월 슈퍼 빅세일’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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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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