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87호, 클릭! Vol.187|2025. 5. 16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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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어요. 이 시기가 되면 들썩이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맥주 시장인데요. 올해는 ‘라이트’가 인기라더군요.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 이하인 맥주를 의미하는데요. 일반 맥주 대비 30~50%가량 열량이 낮아요. 실제로 올 1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가 3위, 하이트진로의 ‘테라 라이트’가 7위에 올랐답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회자되며 나타난 현상이라는데, 금주 대신 칼로리가 낮은 맥주를 ‘즐겁게’ 선택한 셈이죠. 불금에 맥주 한잔… 그 전에 우선 <더플렉스>부터 챙겨보시죠. 그럼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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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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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이 인기에요. 팬데믹 이후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전성시대를 맞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맛집 거리의 서너 집 건너 한 집 메뉴에 솥밥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미리 해놓은 공깃밥 대신 솥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죠. 외식 트렌드가 된 솥밥을 집에서 즐기려는 이들도 늘었어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과 함께 소개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의 #솥밥 게시물도 18만여 개를 훌쩍 넘어섰어요. 레시피 또한 천차만별. 밥 위에 올리는 재료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솥밥이 인기면 과연 ‘솥’이 좋은 걸까요, 아니면 ‘밥’이 좋은 걸까요. 우선 밥부터 살펴보면 CJ제일제당이 출시한 ‘햇반 솥밥’의 인기를 통해 가늠할 수 있어요. 2021년 5월, 솥밥의 원리 그대로 다양한 곡물과 버섯, 채소 등을 담아낸 ‘햇반 솥밥’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나 늘었어요. 올 2월엔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네요. 그럼 솥은 어떨까요. 수입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른바 프리미엄 주방 기구로 구분되는 수십만원대 수입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100% 이상 증가했다”며 “유명 연예인들의 요리 방송이나 SNS 활동에 등장하는 주물 팬이나 솥 등 인기 품목은 모델에 따라 품절되기도 한다”고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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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 인기에 완판 행진 이어진 고메밥솥
장인(匠人)이 만든 명품 냄비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에서 시작된 ‘르크루제(Le Creuset)’죠. 특히 한국 시장에선 솥밥을 포함해 한식 요리부터 양식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메밥솥’이 인기에요. “갓 지은 밥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기존 냄비에 섬세한 기술을 더했다”는 게 르크루제 측의 설명. ‘고메밥솥 레시피’가 여전히 SNS상에서 회자되는 이유에요. 그럼 르크루제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1925년 프랑스 북부의 프레누아 르그랑에서 출발한 르크루제는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어요. 브랜드명은 프랑스어로 ‘유일한’을 뜻하는 정관사 ‘LE’와 ‘고온으로 녹인 무쇠를 담는 도가니’란 뜻의 ‘CREUSET’가 결합돼 완성됐어요.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단 하나뿐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의미죠. ‘FIRST’(최초의) ‘FINEST’(최고의) ‘FAVORITE’(가장 인기 있는)으로 요약되는 브랜드의 가치는 원형 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녹은 무쇠의 색을 표현한 ‘주황(Flame)’ 색상의 원 모양이 로고의 중심을, 세 가지 가치를 상징하는 세 개의 링이 그 주변을 감싸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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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 끝에서 탄생한 ‘르크루제’
유럽의 명품을 논할 때 한땀 한땀 수놓는 장인의 손길이 떠오르듯 르크루제의 무쇠 주물 냄비도 30년 이상 숙련된 장인들의 제조 방식과 에나멜 코팅 기술로 완성되는데요. 1500°C 이상의 용광로에서 녹인 쇳물을 모래 주형에 부어 냄비 모양으로 굳힌 뒤 쇳물이 식은 다음 모래 틀을 부숴 제품을 꺼내는데, 이렇게 완성된 냄비의 표면과 모서리를 수작업으로 매끈하게 정돈합니다. 이후 3단계의 에나멜 코팅을 거쳐야 비로소 매끈한 자태와 견고한 내구성을 갖추게 되죠. 먼저 녹이 스는 걸 방지하기 위한 프라이머 역할의 코팅 작업을 실시하고 스프레이건을 통해 제품 안팎에 정교하게 색을 입히는데요. 르크루제 측은 “눈으로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30년 이상의 숙련자만 가능한 작업”이라며 “꼼꼼한 수작업 스프레이 코팅 덕분에 에나멜이 쉽게 벗겨지거나 변형되지 않고, 마지막으로 840°C의 오븐에서 제품을 구워 마무리한다”고 설명했어요. 이러한 제작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제품 검수도 함께 진행돼요.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다면 과감히 용광로로 돌려보내는 게 원칙. 검수 과정만 15단계를 거치는 데 완성품의 30%가 폐기될 만큼 기준이 엄격하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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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화려한 색상을 입힌 최초의 브랜드
르크루제가 품질과 함께 주목받는 또 하나의 요소는 화려한 색상이에요. 르크루제가 등장하기 전 식기들은 실용성을 위해 대부분 어두운 회색이나 검정색으로 제작됐어요. 르크루제는 설립 초기부터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분석한 색상 조합을 만들었어요. 이러한 움직임은 지금도 유효한데요. 2000여 개의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연구하며 매시즌 감각적인 색감을 발표하고 있어요. 특히 컬러 그라데이션은 르크루제만의 차별점. 에나멜 코팅 과정은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컬러링 작업을 하는데, 이때 열이 식으면서 밝은 색감에서 진한 색으로 서서히 변하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현상이 발생해요. 그렇게 르크루제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냄비에 고급스러운 입체감이 더해져 개성 있는 외형이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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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루제 100주년 기념 리미티드 컬렉션 ‘플람 도레(Flamme Doré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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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일본에 이어 한국 진출
2006년 한국에 진출한 르크루제코리아는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았어요. 국내에 진출하기 전부터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며 홍콩,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선 3번째로 지사가 설립됐어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르크루제코리아의 최근 5년간 매출은 2020년 266억 5667만원, 2021년 341억 1144만원, 2022년 311억 9058만원, 2023년 292억 8145만원, 2024년 305억 3424만원으로 집계됐어요. 수입용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300억원대를 회복했다”며 “동종업계에서 톱을 다투는 수준”이라고 귀띔하더군요. 르크루제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어요. 우선 지난 4월 1일, 르크루제의 헤리티지를 담은 ‘히어로 필름(Hero Video)’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어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셜 캠페인의 일환으로 르크루제와 함께한 추억을 #100YearsOfLeCreuset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에요. 폴 반 주이담 르크루제 회장은 “르크루제는 키친웨어를 넘어 세대를 잇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100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순간을 넘어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혁신과 품질, 요리에 대한 영감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고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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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3세대로 거듭난 미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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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당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컨트리맨’은 굳이 분류하자면 소형 SUV에요. ‘미니’란 브랜드명부터 소형을 의미하니 당연한 세그먼트인데, ‘미니 해치백’과 비교하면 크기가 거함(?) 수준이었어요. 이러한 공식은 지금도 비슷한데, ‘뉴 MINI 컨트리맨 S ALL4’와 ‘미니 해치백 C’를 비교하면 길이는 570㎜, 폭은 100㎜, 높이는 210㎜나 차이나죠. 그러니까 해치백을 타던 이가 컨트리맨에 오르면 기분학상 소형이라기엔 너무 크고 준대형이라기엔 작은 수준이 되요. 게다가 이 세련되고 정제된 디자인이라니.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페이버드에 올라 도심과 고속도로 약 200여㎞를 주행했어요. 부드럽게 반응하는 서스펜션이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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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꽉 찬 디자인, 여유로운 공간
2세대 모델이 2017년에 출시됐으니 이번 모델은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에요.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은 아직 멀었지만 컨트리맨의 디자인은 그에 못지않게 또 한번 진화했어요.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의 말마따나 “뉴 미니 패밀리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은 미니만의 DNA이자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브랜드의 핵심가치”죠. 쉽게 말해 둥글둥글하던 차체에 날 선 줄이 더해지며 뭔가 새초롬하고 좀 더 미래지향적인(혹은 전기차스러운) 인상이 됐어요.(아, 이 차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어요.) 그리고 이러한 느낌은 실내로 이어집니다. 앞서 출시된 미니 해치백의 실내와 전반적인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은데, 있어야 할 것들만 한 곳에 남기고 깨끗이 정리한 대시보드에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직물 소재를 적용해 좀 더 젊고 유머러스해졌어요.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도 커졌는데, 길이는 150㎜, 폭 25㎜, 높이 105㎜, 휠베이스가 20㎜나 길고 높아져 2열 공간이 여타 중형 SUV 못지않아요. 트렁크도 기존 505ℓ에서 최대 1530ℓ로 확장할 수 있어 차박을 선호하는 캠핑 트렌드에도 꽤 잘 어울려요. 삼성전자가 제작한 원형 OLED의 성능은 컨트리맨에서도 여전한데요. 동그란 디스플레이로 계기판, 내비게이션, 차량과 인포테인먼트를 모두 제어할 수 있어 주행 시 손가락이 가는 방향이 늘 정해져 있어요. 최대 8가지로 나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로는 각각 다른 콘셉트의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사운드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길 따라 기분 따라 실내 분위기가 달라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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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딱딱한 승차감? 그게 언제적…
놀라운 건 한층 부드러워진 주행감이에요. 노면 상황을 엉덩이로 확인할 수 있다는 미니의 선입견을 더 이상 입증하기 힘들어졌달까. 횡단보도나 방지턱에서 단단하게 반응하던 모습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이건 서스펜션의 영향인데, 왜 진작 이렇게 조절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만족스럽더군요.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어요. 공인연비는 복합 10.8㎞/ℓ(도심 9.6, 고속도로 12.9). 주행 후 확인한 연비는 도심에선 8.5㎞/ℓ, 고속도로에선 12.5㎞/ℓ로 확인됐어요.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4990만원, 시승한 페이버드 트림은 5700만원, 고성능 버전인 JCW는 6700만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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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소리에 깼는데 몸에 힘이 없는 거예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안 되겠어. 출근해서 근처 병원에 갔더니 간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왜 이제 왔냐고…. 얼마나 놀랐는지 눈물이 찔끔 나옵디다. 그길로 한 3일 입원했어요.”
한동안 회자되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관식의 애칭이 무쇠였던가. 지인들에게 원조 무쇠라 불리던 양 부장의 후회 섞인 한탄이 가파른 골짜기를 기어올라 오뚝한 봉우리를 탁 치고 내려왔어요.
“병원에서 혼자 별 생각을 다했어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데, 아내, 아이들 얼굴도 떠오르고…. 몸 생각 안하고 너무 빨리 달려온 건가 싶기도 하고.”
20대 후반에 입사해 한 우물 판 지 십수 년. 지난해 동기보다 빠르게 부장 직함을 단 그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이들 중 하나였어요. “그렇게 해야만 나와 가족이 잘 살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게 이어진 그의 푸념이죠. 건강 챙긴다며 한 일이라곤 영양제 몇 알이 전부였더군요. 그런데 잠깐, 주거니 받거니 말꼬리가 이어졌지만 뭔가 허전했어요. 그도 그랬는지, 뜸들이다 툭 털어 낸 속내에 말한 이나 듣는 이 모두 한동안 하늘만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 이틀 누워있었더니 어제, 오늘 못한 일들이 떠오르더라고. 이러다 실적 떨어지면 어쩌지, 그러고 있더란 말이에요. 나 참, 이거 잘 살고 있는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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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길
“서울 사람들은 남산타워에 자주 안 간다죠? 울산도 그래요. 아마 울산보다 다른 지방에서 온 분들이 많을 걸요.”
앞서가던 한 무리의 일행 중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는 이의 설명에 주변을 돌아보니 옷차림부터 억양까지 서로 묘하게 다르더군요. 어쩌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한 곳에 모인 것처럼 제각각이에요. 울산 제일의 명소란 말이 고스란히 입증되는 순간이랄까. 시원한 바닷바람에 솔 향기 은은한 울산 대왕암공원에 섰어요. 지도상에서 동남단으로 가장 뾰족하게 튀어나온 끝부분에 자리한 이곳은 94만2000㎡의 공간에 600여m의 송림길과 해안 둘레길을 품은 보석 같은 산책로가 일품이에요.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바위길’, 1만2000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 ‘송림길’, 사계절 다른 꽃이 객을 맞는 ‘사계절길’,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바닷가길’ 등 4가지 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어느 쪽으로 나서도 서로 이어지고 어우러지며 약 두어 시간의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좋은 건 함께 즐겨야 기쁨이 두 배라 했던가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평일에도 꽤 많은 이들이 찾은 공원 곳곳엔 홀로 나선 이보다 함께 걷는 이들이 많아요. 특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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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부터 등대까지 볼거리도 풍성
2021년 7월에 개통한 울산의 첫 출렁다리도 대왕암공원에 있어요. 총길이 303m로 바다 위 40여m 지점에 설치됐는데, 대왕암공원의 바닷바람이 깊고 강해서인지 생각보다 아찔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은 오후 5시 4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바람이 심하거나 태풍이 오는 날엔 입장할 수 없다더군요. ‘울산의 끝’이란 뜻의 울기(蔚埼)등대도 빼놓을 수 없는데, 1906년 러·일 전쟁 이후 일본이 설치한 등대로 알려졌어요. 이후 해송들의 키가 자라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 1987년 12월, 기존 등대에서 약 50여m 이동해 촛대 모양의 등대를 새롭게 세웠어요. 현재 기존의 울기등대는 등대문화유산 제9호이자 등록문화제 제106호로 보전돼 있어요. 울기(蔚埼)란 명칭도 일제의 잔재란 의견에 2006년 등대 건립 100년을 맞아 울기(蔚氣‧울산의 새 기운)로 변경됐어요. 무엇보다 웅장한 건 바다와 맞서고 있는 대왕암의 모습이에요. 그곳으로 가는 길부터 이채로운데요. 기암괴석과 커다란 바위를 기둥 삼아 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닿게 되는데,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에는 세상을 떠난 신라 문무왕의 뒤를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했던 문무대왕비의 전설이 깃들어 있어요. 듣기만 해선 잘 모르겠다고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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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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