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38호, 클릭! Vol.38|2022. 4. 14
Editor’s Letter |
|
|
안녕하십니까. 안재형 기잡니다. 한주동안 안녕하셨나요. 엔데믹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깁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모든 분야가 그야말로 들썩이고 있는데요. 주식시장에 상장된 관련기업들의 주가도 오랜만에 우상향하고 있더군요. 매월 14일, ‘~데이’라 불리는 날에 평소보다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데요. 그 동안 소원했던 이들과 ~데이를 핑계로 밥 한 끼 같이 하는 것이죠. 오늘은 마침 블랙데이라고 합니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주고받지 못한 남녀가 모여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는군요. 블랙데이에 담긴 상업적 의미가 어떠하든 함께 모여 후루룩 짜장 한 그릇 어떠세요. 오늘 약속을 잡지 못했다면, 매달 의미가 다른 ‘포틴(Fourteen)데이’가 찾아옵니다. 소소한 재미, 찾아보시죠. 그럼 서른여덟 번째 <더 플렉스> 시작합니다.
P.S
~데이, 여기서 확인!
다이어리데이(1월 14일),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파이데이(3월 14일)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 실버데이(7월 14일)
그린데이(8월 14일), 포토데이(9월 14일), 와인데이(10월 14일)
무비데이(11월 14일), 허그데이(12월 14일)
짜장면 흡입 전 구독 꾸욱~!! 널리 알려주세요~!🤩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27982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
|
|
일 잘하는 CEO의 색다른 리더십
연봉에 비례하는 농담의 기술
평판, 승진, 연봉이 유머 감각과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화술 전문가들은 농담 구사력이 곧 리더십이라고 말하죠. 농담은 효과가 강력한 만큼 위험하기도 한데요. 머릿속에선 세련된 위트였던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는 실수가 되는 일도 부지기수죠. 농담의 적정선을 지키며 유쾌하게 남과 나를 웃기고 싶은 이를 위한 농담의 기술을 류진 칼럼니스트가 알려드립니다. |
|
|
Check1. 웃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상대를 웃긴다
웃기고 싶을 때, 꼭 웃기고 싶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긴장하거나 조바심을 내면 웃길 것도 못 웃긴다. 스피치 강사이자 책 <유머가 이긴다>의 저자 신상훈 대표는 ‘웃기지 않으면 어쩌지?’와 같은 초조함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똑같은 유머라도 웃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는 사람과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하는 사람은 그 결과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당신의 농담이 딱히 재미있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감을 가지면 ‘아재 개그’로도 좌중을 웃길 수 있다.
Check2. 농담도 일처럼 하라
뛰어난 말솜씨와 재치로 유명한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농담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연설가였다.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가 그의 저작에서 유머 화술을 발췌해 정리한 책 <어떻게 재치있게 농담할 것인가>에 따르면 키케로는 농담이 사적인 자리 뿐 아니라 공적인 자리, 석상에서도 매우 유용하다고 전파해왔다. “자네가 사람을 깔깔 웃게 만들면 그들은 자연히 자네 편이 된다네. 또한 모든 사람은 농담에 경탄하지. 주로 한 단어로 ‘농축된’ 농담 말일세. 그 농담이 선제공격일 때도 그렇지만 특히 맞받아치는 말일 때 더 그렇다네. 심지어 농담은 상대를 무너뜨리기도 한다네. 상대를 함정에 빠트리고 웃음거리로 만들며 단념하게 하여 결국 좌절시키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 업무 중 발생하는 부정적 상황을 타개할 때 농담의 위력을 활용해보자.
Check3. 애드립은 레퍼토리다
애드립은 타이밍을 잘 캐치하는 사람, 즉 순발력이 좋은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이다. 뛰어난 방송인, 코미디언들은 대개 ‘애드립이 좋다’는 평을 듣는데 대부분은 진짜 애드립보단 준비된 레퍼토리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신상훈 대표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크, 애드립 레퍼토리를 갖추길 권한다. 특히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유머와 농담을 능란하게 구사하고 싶다면 메모, 스피치 연습 등을 함께 병행하라고 조언한다.
Check4. 과장, 비약, 허풍은 곤란한 상황을 피해갈 수 있게 한다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곤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연봉을 얼마나 받는지, 결혼은 언제 할 건지, 아이는 언제 낳을 건지, 부동산, 주식,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는지(혹은 잃었는지) 같은 민감한 질문들 앞에선 허풍과 비약이 위트 넘치는 방패가 되어준다. 동기나 후배가 올해 연봉 인상률을 묻는다면 “다음 달에 하와이에 별장 알아보러 간다.”는 식으로 응수할 것.
Check5. 반대로 반응하라
고정관념을 부수는 것은 유머와 위트의 좋은 소재다. 상투적이고 뻔한 표현, 혹은 리액션을 정반대로 뒤집을 때 창의적인 언변이 탄생한다. 영국의 전 수상 처칠의 일화가 좋은 예. 한 여성이 그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내 남편이라면 커피에 독을 타겠다.”고 했을 때 처칠의 반응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집었다. 그는 분노하는 대신 “내가 당신의 남편이라면 기꺼이 그 커피를 마시겠다.”고 말했다. 상대의 독설을 칭찬으로 우아하게 비틀어 위트로 바꾼 것이다. |
|
|
Check6. 농담은 세련된 복수의 도구다
상대방의 예의, 배려 없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때에 따라서는 유머러스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상대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반말 세례를 할 때 “왜 반말을 하냐.”고 화내는 대신 똑같은 말투로 응수하는 것이 그런 예. 새벽 12시에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팀원에게 다음날 새벽 12시에 답장을 보내면 마찰을 빚지 않고도 상대의 잘못을 일깨워 줄 수 있다.
Check7. 품위를 잃지 않는 선을 지켜라
광대가 되는 것은 ‘유머러스한 것’과 다른 영역이다. 키케로는 광대, 거리 공연가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자신의 말과 행동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한다. 유머를 극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선 넘는 냉소를 보이거나 필요이상으로 바보스러운 척할 필요는 없다. 또 누군가의 흉내로 좌중을 웃기고 싶을 땐 ‘지나가듯 은밀하게’ 하길 권한다. 이때 약자 혹은 약점을 모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음담패설은 공사를 막론하고 가급적 피할 것. 특히 예전보다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요즘엔 지양해야 할 대화 소재다.
Check8. 유머로 분노를 우아하게 처리하라
배우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당시 계란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상황에서 그는 불쾌한 표정을 짓는 대신 ‘베이컨도 같이 던져달라’고 응수했고, 좌중의 웃음과 박수를 동시에 받은 일화가 왕왕 회자된다. 당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뜻하지 않게 인신 공격, 비난, 조롱, 핀잔을 들었을 때 분노로 응수하면 상황은 더 나빠지고 당신의 평판은 곤두박질 친다. 농담은 이런 상황을 돌파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동료가 자신의 학벌, 재력, 인맥을 과시하면서 주변 사람을(혹은 당신을) 깎아 내리는가? 화 대신 그런 말문을 막을 만한 반격으로 재치 있게 응수하라. 단 상대의 취약점을 똑같이 깎아 내리기 보단 자신의 강점을 대화 소재로 삼는 것이 더 성숙한 대처다.
Check9. 웃기기 전에 귀를 열어라
아무리 웃겨도 혼자 떠드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한다. 스피치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상대의 말을 끊거나 혼자서만 말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제대로 웃기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한다. 상대의 말을 잘 듣고 받아 치는 짧은 리액션 혹은 한마디가 열 마디 유머보다 낫다.
Check10. 타인의 고통, 약점을 소재로 삼지 않는다
키케로는 명백한 악, 범죄, 고통을 놀림감으로 삼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가장 농담하기 쉬운 대상을 ‘대단히 존경받지도, 비참하게 고통당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사형에 처해야 할 정도는 아닌 사람들이 겪는 삶의 문제에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농담의 소재를 선정할 때 제약을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성별, 종교관, 정치적 신념, 신체적 특징(탈모, 몸무게, 체형 등), 결혼 및 자녀 유무 등은 농담의 영역에 들이지 말 것. |
|
|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현재, 손목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 트렌드가 된 이 오브제가 지닌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아래박스를 클릭해보시죠.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
|
안전한 패밀리카, 전기차도 그럴까?! 😎
볼보의 첫 쿠페형 전기SUV ‘C40 리차지’
|
|
|
안전한 차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는 ‘볼보(Volvo)’ 아닐까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고급스럽고 묵직한’ 디자인이랄까.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은데요. 모범생 같은 모양새 덕분에 패밀리카의 이미지가 다른 부분보다 더 크게 부각됐었죠. ‘안전한 패밀리카’가 브랜드의 장점 중 하나이니 당연한 귀결이기도 한데, 반면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에겐 선택의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러했던 불호(不好)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C40 리차지’를 타보니 그 바람,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군요.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시죠. |
|
|
코치(COACH)가 선보인 새로운 턴락 핸드백 👜
필로우 매디슨 숄더 백 위드 퀼팅 |
|
|
코치(COACH)가 ‘필로우 매디슨 숄더 백 위드 퀼팅’을 선보였어요. 출근할 때나 여행갈 때나 언제 어디서든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여성용 핸드백이죠. 다 좋은데 이름이 어렵네요. 부드러운 가죽으로 제작해 꽤 고급스러워요. 퀼팅 가죽을 썼다는데, 우리말로 풀면 가죽을 누빈 거죠. 무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나름의 방식이에요. 안쪽과 바깥쪽에 주머니가 많아 물건을 보관하기 쉽고 가죽 체인 끈으로 어깨에 메거나 살짝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턴락(Turnlock)이라고 하는데, 1964년에 코치의 첫 수석 디자이너 보니 캐신(Bonnie Cashin)이 만들었다는군요. 여기서 잠깐, 혹시 코치에 대한 잘 모르신다고요? 코치는 1941년 뉴욕에서 설립된 패션회사에요. 현재는 미국의 럭셔리 패션 기업 태피스트리(Tapestry, Inc.)가 소유하고 있지요. 태피스트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데, 코치 말고도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와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을 소유하고 있어요. 주가가 어떠냐고요? 그건 직접 확인해보시길…. |
|
|
💨 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삼성물산 패션, ‘투게더 위크’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4월 17일까지 ‘투게더 위크(TOGETHER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갤럭시, 로가디스 등 남성복과 구호, 르베이지 등 여성복, 빈폴,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등 해외 상품을 대상으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군요.
스쿨뮤직, ‘417 블랙세일’
악기 쇼핑몰 스쿨뮤직이 봄을 맞아 ‘417 블랙세일’을 진행합니다. 4월 17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2022 스쿨뮤직 블랙세일’ 행사에요.
|
|
|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