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39호, 클릭! Vol.39|2022. 4. 21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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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과학의 날에 인사드리는 안재형 기잡니다.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오늘은 어떤 인사로 하루를 시작할지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곳도 멋지고 우아하고 행복한 일들과는…. 그래서 다시 생각해봤어요. 이럴 땐 이성적이고 직설적이며 논리적인 과학이 어떨까하고. 마침 오늘이 과학의 날이더군요.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발족 날짜를 기념해 제정했다는데, 국민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생활과학화와 관련된 기념행사를 한다는군요. 얼마나 중요하면 관련한 날까지 제정했을까 싶어 초록창에 ‘과학’이라고 쳐보니 마침 반가운 소식이 눈에 띄었어요. ‘2022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이현옥 캐나다 토론토의대 교수와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선정됐답니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다학제·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EU, 스위스, 한국, 싱가포르 등 15개국이 참여해 1989년에 설립한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이에요. 지금까지 71개국 7500명 이상의 연구자가 지원을 받았고, 그 중 28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 펀드’라 불리고 있지요. 한국은 올해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73명이 지원받았다는군요. 관련한 노벨상 수상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신호 아닐까요. 박수 세 번 짝짝짝!! 이상 과학의 날에 전해드리는 기분 좋은 뉴스였습니다. 그럼 <더 플렉스> 시작해볼까요.
P.S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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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차값 따라 보조금 천차만별
2022년 전기차 27종 비교해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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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이 확정되자 국산과 수입 등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올 2월 신차 등록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에 1876대를 기록한 전기차 판매량이 2월 8591대로 늘며 한 달 새 357.9%나 상승했는데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은 시점에 <매경LUXMEN>이 국산과 수입차를 포함,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는 승용(초소형 포함) 모델을 샅샅이 살펴봤습니다. 환경부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된 국내외 16개사, 27개 모델이 그 대상입니다. 아래 박스를 꾸욱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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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여행’ 혹은 ‘현장 학습 때나 드나들던 곳’이란 꼬리표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진부한 표현이죠. 요즘 제대로 ‘감성’이란 봄옷을 입고 새롭게 단장한 대형 박물관(미술관)이 나들이의 목적이자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류진 칼럼니스트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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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국립경주박물관
문화예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국립경주박물관이 한동안 화제였다. 그 중심에 ‘공간’의 변화가 있다. 세계 3대 아트 전문 출판사 파이돈 프레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동시대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으로 꼽힌 양태오가 국립경주박물관과 손잡고 3년에 걸쳐 리뉴얼한 공간. 양태오는 어두컴컴한 조명, 칙칙한 잿빛 대리석, 유리장 안에 갇힌 유적과 예술작품으로 대표되는 박물관의 전형적인 풍경을 해체하고 오래 앉아 머물고 싶은 쉼터로 만들었다. 기원전 57년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 경주와 경상도 일대 곳곳에서 발견하고 출토한 진귀한 국보와 보물들이 망라된 신라 역사관 로비에 들어서면 그 변화를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부드러운 베이지색 건축재와 나무로 꾸민 로비엔 신라 굽다리 토기와 한옥의 구조를 닮은 천장, 장식, 유리장 안에 가두지 않은 토기들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긴다. 맞은편엔 바깥의 고즈넉한 중정을 풍경화처럼 담는 통창이 펼쳐지고 그 장면을 편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신라 미술과 불교문화 유산을 모아둔 신라 미술관도 양태오의 터치가 닿았다. 1.5층에 위치한 중층 로비, 8세기 말~9세기에 제작된 ‘약사여래불’과 국보 ‘송화산반가사유상’이 놓인 자리다. 두 불상 사이는 경주 남산과 고선사 터 삼층석탑, 마당의 고목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커다란 벽 창이 잇는다. 그 창 앞, 가부좌를 틀고 앉아도 넉넉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평상은 가장 경주다운 ‘뷰’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명당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054-740-7500|gyeongju.museum.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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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안국동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는 다이내믹한 도시 서울에서 ‘오래된 것들의 성지’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이곳에 오랜만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나타났다. 고종이 순종 혼례 절차를 위해 건축했던 안동별궁이 있었던 장소이자 옛 풍문여고 자리에 들어선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작품뿐 아니라 공예를 둘러싼 지식, 기록, 사람, 환경 등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자수 유물인 고려 말 ‘자수 사계분경도’,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백자청화 파초국화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고려부터 현대까지 도자와 금속, 섬유, 목, 칠공예 등의 공예작품 2만3000점 가까운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소장품의 약 64%인 1만5000여 점의 공예품은 고(故)예용해 장인의 아들 예병민을 비롯해 박영숙, 유홍준 교수 등의 기증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걷다 보면 2~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담장도, 문도 따로 없는 잔디 마당이 나타난다. 400년 된 은행나무와 그루터기 같은 나무 그늘 아래 쉼터가 보이면 서울공예박물관을 제대로 찾은 것. 이곳에서 동서남북으로 시선을 뻗으면 1만590㎡의 드넓은 부지 위에 세워진 건물 여섯 채가 눈에 들어오는데, 각각 전시관, 수장고, 사무실, 도서관, 교육실, 기념품점으로 쓰인다. 전시실에선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공예 역사를 다룬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허동화·박영숙 컬렉션으로 구성한 직물공예전시 ‘자수, 꽃이 피다’, 보자기 역사를 다룬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등의 상설전이 열리고 있고, 그 밖에 ‘보이는 수장고’ ‘공예도서실’ ‘공예마을’ ‘공예아카이브실’ 등이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북촌의 장인정신, 인사동에 남은 공예의 흔적, 역사 안에서 공예를 다룬 장인들의 삶을 녹인 건축적 요소와 ‘공예’ 그 자체로 만든 곳곳의 휴식 공간들을 십분 감상하고 누리다 보면 한나절이 금세 지난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02-6450-7000|craftmuseum.seoul.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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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례의 공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슬픈 역사의 흔적이 서린 공간은 오래전부터 여행의 목적이자 목적지로 여겨져 왔다.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이 그 예. 우리에게도 그런 곳이 있다. 수많은 국사범과 천주교 신자, 동학농민운동 지도자들이 이슬로 사라진 조선의 국가 공식 처형장, 서소문 역사공원 얘기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터의 역사를 건축이라는 언어로 품은 공간이다. 주차장으로 쓰였던 땅 위에 지상 1층·지하 4층 규모로 세워진 붉은 건물은 이제 처형된 순교자의 넋을 기리고 그 역사를 기억하려는 이들을 위한 공공의 문화예술 공간이 됐다. 출발점은 지상의 서소문역사공원. 적벽돌과 거친 콘크리트로 만든 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땅 아래로 향하게 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빛의 광장엔 ‘순교자의 칼’과 ‘수난자’라는 이름을 가진 조각상이 수문장처럼 서 있다.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아트를 연구한 작가이자 성직자 조광호의 스테인드글라스, 조각가 조완희의 순교자의 문, 도서관과 기념품 숍 등을 품은 지하 1층과 기획 전시가 열리는 지하 2층을 차례로 지나면 지하 3층 콘솔레이션 홀에 닿는다. ‘위로’ ‘위안’을 뜻하는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 땅에서 목숨을 다한 이들을 위로하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안과 평화를 주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지상에선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적막이 흐른다. 고구려의 무용총을 닮은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순교한 다섯 명의 성직자 유해를 모시고 있다. 건축 구조가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길을 따라 산책하다보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하이라이트, 하늘 광장에 닿는다. 지하 3층이라는 위치를 실감할 수 없을 만큼 열린 구조로 만들어진 땅 속의 공원이다. ‘땅과 하늘이 소통하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라는 터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종종 펼쳐지는 이 공원은 아무 행사가 열리지 않아도 햇빛과 달빛 아래 앉아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오랫동안 쉬어 가기 좋다.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02-3147-2401|www.seosomun.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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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미래와 만나는 곳… 울산시립미술관
서울이나 수도권, 부산이나 제주 같은 관광 도시가 아닌 이상 미술관에 ‘핫 플레이스’라는 수식이 붙는 일은 좀처럼 드물다. 지난 1월 6일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이 이처럼 공식화된 편견을 가볍게 깨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개관 2주차에 2만여 명, 누적 6만여명(3월 기준)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MZ세대의 SNS 피드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 근거. 첨단산업기술의 본거지라는 울산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품은 이곳은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한다.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실감형 미디어아트 체험 전용관, ‘XR 랩’에 들어서면 기술과 예술이 함께 그리는 예술의 미래를 쉽게 실감할 수 있다. 개관 첫 전시로 1960년대 백남준과 함께 TV와 비디오를 예술매체로 활용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작가 이탈리아 출신인 탐벨리니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가 열렸다. 본관을 다 둘러봤다면 지척에 자리한 대왕암 공원으로 향할 것. 울산시립미술관이 별관으로 쓰는 울산교육연수원에서도 전시는 계속된다. 이곳엔 울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백남준의 작품 3점 중 하나인 ‘거북’이 있다.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10m×6m×1.5m)으로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이한 천재 아티스트의 자취를 만나볼 기회다. 울산의 상징 중 하나이자, 한국의 문화적 원형으로 손꼽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쏙 닮은 ‘거북’과 함께 대왕암 공원에 어린 봄의 정취를 함께 즐겨도 좋겠다.
울산광역시 중구 도서관길 72|052-211-3800|www.ulsan.go.kr/s/u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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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로열
폴리싱과 새틴으로 마무리된 41㎜ 스틸케이스의 남성용 제품이다.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 칼리버 T603이 탑재됐다. 12시 방향에 요일창, 3시 방향에 날짜창이 자리했다. 가격은 304만원이다. |
튜더 로열
28㎜ 스틸케이스의 실버 다이얼에 선레이 피니시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여성용 제품이다.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 칼리버 T201이 탑재됐다. 3시 방향에 날짜창이 자리했다. 가격은 365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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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운트 죄네
랑에1 투르비옹 퍼페추얼 캘린더
41.9㎜ 핑크 골드 케이스에 L082.1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투르비옹, 윤년 디스플레이로 표시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문페이즈가 도드라진다. 가격 4억5000만원대. |
랑에 운트 죄네
리틀 랑에1 문페이즈
36.8㎜ 핑크 골드 케이스에 L121.2 무브먼트가 탑재돼 72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문페이즈, 스톱세컨즈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 5800만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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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아쏘 그랑 룬
43㎜ 스틸케이스에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탑재돼 42시간 파워리저브, 30m 방수가 가능하다. 6시 방향에 문페이즈 기능이, 12시 방향에 요일과 달 표시창이 자리했다. 가격 760만원대. |
에르메스 난투켓 듀얼타임
22×32.5㎜의 다이아몬드 세팅 스틸케이스에 70개의 다이아몬드(0.27캐럿)가 세팅됐다. 듀얼타임 기능으로 두 도시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됐고 30m 방수가 가능하다. 가격 900만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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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인하면 떠오르는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와인 등급을 나타내는 ‘그랑크뤼’ 등급의 4개의 포도원 중 ‘샤토 오존’과 ‘샤토 슈발 블랑’ ‘샤토 안젤뤼스’가 이 등급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는데요. 한번쯤 들어보신 포도원이라구요?^^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그럴 겁니다. 이 세 포도원이 탈퇴했으니 앞으로 이 리스트를 계속 발행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인데요. 하나 남은 ‘샤토 파비’가 이 리스트를 지키고 있을지가 관건이라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이민우 와인칼럼니스트가 전해드립니다. 아래 박스 꾸우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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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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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창립 34주년 기념 패밀리세일
국내 주얼리&핸드백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4월 24일까지 창립 34주년을 맞아 패밀리 세일을 실시합니다. 주얼리, 핸드백, 뷰티 아이템은 물론 로만손 시계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82%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네요.
레노마 수영복, 봄맞이 정기세일
우인에프씨씨의 ‘레노마 수영복’이 5월 1일까지 온라인 자사몰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합니다.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수영복을 구입할 수 있는 촤아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이들에겐 수영모자도 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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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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