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2021.10. 7 Editor’s Letter 안녕하십니까. 안재형 기잡니다. 연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추석 연휴 지나 또 다시 연휴 인사를 드릴 수 있다니, 이거 참 티낼 수도 없고… ^^ 그런데… 그 연휴란 게 아직 한 번 더 남아있다는 사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이 떠오릅니다.(재차강조, 티 내지 마세요.^^;;;) 10월 첫째 주 <THE FLEX>는 자동차와 오디오 기기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공활한 하늘 아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역시 드라이브나 음악 감상 아닐까요? 좀 식상하다 싶지만 <더 플렉스>를 찾은 전문가들의 지식과 시선은 달랐습니다.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아참, 구독은 사랑입니다. 널리 널리 알려주십시오.💖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Brand Talk 럭셔리카를 선택하는 단 한 가지 이유😮 자동차를 사기로 한다. 고려할 점이 부지기수다. 수많은 부품만큼 고민이 늘어난다. 제원부터 용도까지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성이 좌우하는 시간이다. 후보군을 세우고 그 안에서 저울질한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 이성보다 감성이 힘을 발휘한다. 왠지 끌리는 매력포인트랄까. 성능도 숫자도 아닌 어느 한 부분. 그 하나를 뾰족하게 세우기 위해 브랜드는 고심한다. 이성의 흐름을 바꿀 감성의 기폭제. 하나의 디자인 요소일 수도, 특별한 기능일 수도 있다. 결국 마음을 훔친다. 바로 그 하나를 품은 자동차 6대. 김종훈 자동차 칼럼니스트 ♠ 포르쉐 911 카레라 #뒤태 ‘포르쉐 911 카레라’는 스포츠카의 상징이다. 그것만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긴 세월 쌓아온 전통과 기술의 결정체다. 성능을 떠나 상징을 품는다는 의미가 크다. 911이 상징성을 축적하는 데 디자인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납작한 전면은 세대를 이어오며 911을 911답게 한다. 걸출한 스포츠카의 별명으로 ‘개구리’가 가당키나 한가. 911의 상징성은 친근함을 느끼는 데까지 이르렀다. 보통 911, 하면 전면을 떠올리지만 진짜 매력은 뒤태에 있다. 2도어 쿠페 지붕의 부드러운 활강. 동그란 헤드램프에서 파생된 곡선이 전체를 감싸기에 더 유려하게 느껴진다. 더구나 신형 911은 911 터보의 풍만한 뒤 펜더를 차용했다(당연히 신형 911 터보는 더 풍만해졌다). 1970년대 911 터보의 뒤태는 기존 911과 또 다른 매력을 품었다. 클래식 911 중에 1970년대 911 터보가 각광받는 이유다. 911의 디자인을 극대화한 형태라서. 그만큼 신형 911의 뒤태가 전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차체를 점점 키우면서도 돌출된 뒤 펜더 같은 요소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빚은 셈이다. 이런 변화가 전통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도 상징성을 공고히 한다. 신형 911은 성능은 차치하고 뒤태만으로 혹하게 할 수 있다. 보면 딱 반응이 올 거다. ♠ 랜드로버 디펜더 #볼트 디자인 ‘랜드로버 디펜더’는 3대 정통 오프로더로 군림한다. 지프 랭글러,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이후 험로를 누볐다. 함석상자처럼 철판을 접어 만든 듯한 각진 외관은 정통 오프로더의 상징이었다. 그런 디펜더가 2세대로 돌아왔다. 70여 년 활동한 1세대 디펜더의 아날로그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다. 영국 농업용으로 활약하던 투박한 느낌은 미래 우주 탐사 자동차처럼 멀끔해졌다. 여전히 박스형 차체지만 전체적으로 곡률을 품어 부드러워졌달까. 실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품은 현대식. 그럼에도 1세대 디펜더의 거친 느낌을 자아내는 요소를 배치했다. 도어트림과 센터 터널에 육각볼트를 그대로 드러냈다. 육각볼트의 기계적 느낌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셈이다. 다들 가리는 부분인데 신형 디펜더는 드러내며 반전을 기했다. 의도가 명확하다. 1세대 디펜더의 매력인 투박함을 (다 바뀌었는데도) 신형에서도 매력으로 승화했다. 사소한 요소인 건 맞다. 효과는 소소하지 않다. 키득거리며 랜드로버 디자인팀의 재치를 칭찬하는 이상으로 감정적 환기를 끌어낸다. 운전석에서 시선 돌릴 때마다 눈에 박히는 육각볼트는 보석 장식보다 눈에 들어온다. 디펜더라서 더. ♠ 아우디 A7 스포트백 #지붕선(Roofline) 쿠페형 세단의 시작은 메르세데스-벤츠 CLS였다. 이렇게도 차를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발상의 전환은 시장을 자극했다. 쿠페형 세단 시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후로 쿠페형 세단은 프리미엄 브랜드마다 멋을 담당하는 모델로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아우디 A7 스포트백은 쿠페형 세단 시장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 보통 쿠페형 세단은 세단과 세단 사이 틈새 모델로서 존재한다. A7 스포트백은 그 영역을 넘어섰다.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군림한다. 그만큼 A7 스포트백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증거다. 그럴 만하다. 그냥 세단에 지붕만 가파르게 깎은 수준이 아니다. 짐 공간을 더해 길이를 늘여 지붕선이 한층 유려하게 뒤로 활강하도록 빚었다. A7 스포트백을 옆에서 보면 지붕선이 스키 활강대처럼 시원하게 뻗어 내려온다. 급작스럽거나 과격하지 않다. 기본이 된 A6보다 차체 폭도 넓기에 기다란 지붕선이 더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물론 아우디의 간결한 디자인이 바탕이 된 결과다. 브랜드의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 지붕선이랄까. 때로 A7 스포트백이 아우디의 기함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 마세라티 르반떼 #소리 운전할 때 느끼는 짜릿함은 다양한 경로로 전해진다. 가속페달과 엔진의 반응성이라든가,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감각이라든가. 감성적으로 흥분시키는 건 무엇보다 소리다. 엔진음과 배기음의 총합. 특히 고성능 모델일수록 이 소리는 주는 쾌감은 절대적이다. 고성능 브랜드마다 이 소리에 신경 쓰지만 마세라티는 그중 다채롭고 풍성하다. 좋은 스피커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이 각각 생생하다. 마세라티의 소리는 저음의 묵직함도, 고음의 날카로움도 조화롭게 오르내린다. 마세라티 내에 ‘엔진 사운드 디자이너’라는 직책까지 있을 정도다. ‘수만 개 부품이 합주하는 오케스트라’라고 마세라티 소리를 평하기도 한다.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 마세라티 모델 중에서 SUV인 ‘르반떼’의 사운드를 콕 집어 말하는 건 공간이 크기 때문. 넉넉한 SUV의 공간은 더 편하게 소리를 즐기게 한다. 큰 공간이 주는 울림도 사뭇 다르다. 이런 접근성이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르반떼가 SUV라서 인기 있는 것처럼. ♠ 페라리 로마 #스티어링 휠 페라리의 스티어링 휠은 낯설다. 일단 버튼이 많다. 일반적으로 보던 버튼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허둥댈 수 있다. 주행모드 스위치와 방향지시등 버튼까지 모두 스티어링 휠에 넣었다. 이질감 느끼지만 운전하다 보면 페라리다운 형태라고 이내 감탄한다. 낯선 버튼이지만 주행 중 조작할 때 한결 편하다. 방향지시등을 켤 때 잡은 손의 엄지만 움직이면 그만이니까. 왼쪽 방향지시등은 왼손 엄지 쪽에, 오른쪽 방향지시등은 오른손 엄지 쪽에 있다. 간편하고 신속하다. 잠깐이라도 스티어링 휠에서 두 손을 떼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오직 운전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페라리는 그렇게 운전에 집중하게끔 하는 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레이싱DNA가 스티어링 휠 구성에 담긴 셈이다. 페라리 스티어링 휠은 다 같은 방식이지만, ‘페라리 로마’의 스티어링 휠은 실내가 독특해서 더 돋보인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대시보드에서 사선으로 이어진 센터터널로 분리된다. 1인용 콕핏처럼 독립적이다. 운전에 더 집중하게 한달까. 그 집중의 시작은 스티어링 휠이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시야 슈퍼 스포츠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차체를 그려내는 선과 비율이 남다르다. 제원표 역시 가늠하기 힘든 높은 숫자로 채운다. 보편적이지 않은 요소들로 쌓아올린 총합이 곧 슈퍼 스포츠카다. 이런 이질감은 슈퍼 스포츠카의 매력과 연결된다. 이질적이어서 더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달까. 이질적인 느낌을 뿜어내기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으뜸이다. 아벤타도르는 외관부터 쐐기형 디자인으로 주변을 환기한다. 문도 시저도어라서 범상치 않다. 운전석에 앉으면 이질감은 더욱 증폭한다. 앞뒤 시야가 극도로 좁아서. 쐐기형 디자인으로 빚은 차체는 앞 유리가 극단적으로 누울 수밖에 없다. 실내에서 바라보면 낮고 넓은 쪽창처럼 밖이 보인다. 극단적으로 낮은 버킷 시트가 몸을 단단하게 잡기까지 하니 전면 시야의 답답함이 배가한다. 맞다. 무척 불편하다. 이래서 운전이나 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특별하다. 아벤타도르에 탄 것만으로 무척 이질적인 세계에 들어간 기분이다. 현실과 아득히 멀어진 어떤 시공간. 엔진이 으르렁대며 달려가면 더욱 진해진다. 이런 감각을 특별함 아니면 뭐라고 표현할까. 독특하게 좁은 시야가 그 특별함을 증폭한다. 😮 궁금증 클리닉 집에서 듣는 오디오 장비, 제대로 선택하는 법😉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좋아하는 음악 한 곡 틀어놓고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좋은 곡을 틀 스피커나 오디오가 없어요. 매번 카페에 나가기도 뭣하고, 집에서 들을 만한 성능 좋고 가격 좋은 기기 없을까요?” -Rock…@g….com 안 기잡니다. 10월이면 왠지 센티멘털 혹은 맬랑꼴리해 힐링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찾는 게 바로 음악이죠. Rock…님의 말씀처럼 집안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기에 대해 기즈모에게 물었습니다. 그냥 이거 사셔도…. 👇 ★ 침실용 오디오 - 소노로 큐보 해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오디오가 있다. 침대 곁에서 주인공의 잠을 음악으로 깨우는 오디오다. 작은 시계도 붙어 있다. 국내에는 이런 오디오가 일반적이지 않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집집마다 이런 오디오가 있다. 이런 오디오를 흔히 ‘베드사이드 라디오(Bedside Radio)’라고 한다. 잠결에 시간을 확인하거나 아침에 알람 대신 음악으로 잠을 깨우는 오디오나 라디오 수신기를 뜻한다. 독일의 스피커 브랜드 ‘소노로’는 공간별로 적합한 오디오를 기획해 내놓는데 소노로의 막내모델인 ‘소노로 큐보(Sonoro Cubo)’는 침실에 딱 맞게 설계된 소형 스피커다. 침대 협탁에 올려놓기 좋은 작은 크기의 스피커지만 블루투스와 FM라디오, CD플레이어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CD, FM라디오 등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소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음질도 수준급이어서 침대 곁에 두고 쓰기에 아까울 정도다. 하지만 음질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기능이다. 베드사이드 라디오의 전통에 따라 충실한 기능을 지원하되 현대 기술을 가미했다. 전면부에는 현재 시간이 표시되는데, 조도센서가 내장돼 있어 주변 밝기에 따라 불빛이 자동 조절된다. 그래서 낮에도 시간이 잘 보이고 밤에는 눈이 부시지 않다. 여기에 슬립 기능이 있어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을 꺼지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스르르 잠이 들 수 있다. 기상을 위한 알람 기능과 스누즈 기능도 당연히 탑재돼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릴랙스’라는 버튼이 따로 있어서 이 버튼을 누르면 미리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연의 소리나 명상 음악을 들려준다. 불면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후면부에는 USB 충전 단자가 있어 자는 동안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배우자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은 40만원대다. ★ 거실 음악 감상용 - 골드문트 프라나 스위스의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는 놀라운 현장감을 들려주는 ‘리얼 사운드’로 유명하다. 현대적 오디오의 특성에 맞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해상력, 탄탄한 저역 등이 압권이다. 특히 라이브 음악이나 보컬 등의 현장감을 잘 살리기 때문에 홈시어터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대부분 골드문트의 상급기는 수억원을 호가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골드문트가 최근 출시한 ‘골드문트 프라나(Goldmund Prana)’는 1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최상의 골드문트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자 제안이다. 디자인은 현대 설치 미술을 보는 듯한 미니멀하면서도 존재감이 있는 모습이다. 미디엄+트위터가 합쳐진 상단과 우퍼로 이뤄진 두 덩어리의 알루미늄 상자가 철제 프레임으로 이어져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항공 접합 기술로 설계해 이음새가 없어 진동으로 인해 음상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했다. 또 ‘매커니컬 그라운딩’이라는 접지 기술이 적용돼 음의 왜곡을 최대한 줄였다. 크기나 무게는 상급기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한쪽 무게가 100㎏이 넘는 상급기에 비해 겨우(?) 80㎏ 수준이고 높이도 99㎝로 30~40평대 아파트 거실에 설치해도 큰 부담이 없다. 총 600W의 앰프가 내장돼 있어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며 위상차를 잡아내는 기술로 인해 음이 자연스럽고 오래 음악을 들어도 피로감이 덜하다. 기존 제품들과 차이점이라면 특유의 중고역 표현력만 아니라 저역이 한층 강조돼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홈시어터 용도로 써도 좋고 일반 음악 감상용으로 써도 좋다. 무선 기술로 인해 설치가 간단하고 재생도 쉬워 가족 모두가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 정도면 대를 이어서 사용할 만한 오디오로 충분하다. 가격은 9800만원이다. ★ 책상용 헤드폰 - 스탁스 SR-009S 아무리 좋은 스피커가 있다고 해도 음악감상 시에는 생각보다 많은 제약이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헤드폰이다. 야간에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볼륨을 높여도 타박할 사람이 없다. 하지만 헤드폰의 한계는 명확하다. 대부분의 헤드폰은 일반 고급 스피커 시스템에 비해 부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헤드폰으로 하이파이 사운드를 맛볼 수는 없을까. 대부분의 헤드폰 전문가들이 일반 스피커 시스템을 능가하는 헤드폰으로 추천하는 모델이 있다. ‘스탁스(Stax)’ 헤드폰이다. 스탁스 헤드폰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정전형 헤드폰’을 만든다. 정전형 헤드폰은 일반 헤드폰과는 설계 방식이 다르다. 헤드폰은 드라이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헤드폰은 자석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반면 정전형 헤드폰은 일반 헤드폰과는 달리 콘덴서를 사용하는 헤드폰이다. 음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지만 전용앰프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충분히 그런 단점을 감수할 만하다. 전용앰프와 함께 스탁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보면 그 놀라운 선명함과 자연스러운 사운드에 놀라게 된다. 스탁스는 벌써 80년간 정전형 헤드폰을 만들고 있고 정전형 헤드폰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탁스의 플래그쉽 헤드폰인 ‘SR-009S’는 전작인 SR-009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헤드폰이라기보다는 제대로 만든 스피커를 귀에 대고 듣는 듯한 뛰어난 음장감과 선명함이 일품이다.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역시 헤드폰의 끝판왕으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500만원대다. ★ 홈시어터용 -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삼성전자가 하만카돈을 인수한 이후 삼성전자 TV와 잘 어울리는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을 출시했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Harman Kardon CITATION)’ 시리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 거실에 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스피커 겉면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패브릭으로 감쌌다. 덴마크의 세계적인 텍스타일 회사인 ‘크바드라트’사의 패브릭으로 명품 오디오에 많이 쓰이는 재질이다. 사이테이션의 장점은 확장성이다. 집안의 공간에 따라 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은 ‘사이테이션 바’다. 얇고 긴 사운드바 형태로 TV 아래에 설치하면 간편하게 TV 사운드를 증폭해줄 수 있다. 3채널을 지원하고 150W의 출력으로 가냘픈 TV스피커의 사운드를 증폭시켜 준다. 만약 공간이 좁거나 예산이 한정됐다면 사이테이션 바만 설치해도 충분하다. 여기에 좀 더 사운드를 강화하고 싶으면 ‘사이테이션 타워’를 설치하면 된다. 톨보이형 스피커로 400W의 대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사이테이션 서브우퍼’를 추가하면 가슴을 울리는 저역을 맛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영화관 사운드를 집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구성하면 600W가 넘는 대출력이기 때문에 층간 소음이 걱정 없는 환경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옵션이 하나 더 있다. 후면에서도 소리가 들리는 5.1채널 입체 음향을 즐기고 싶으면 리어 스피커인 ‘사이테이션 서라운드’를 추가하면 된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시스템은 아주 간단한 홈시어터 시스템부터 5.1채널 입체 음향 시스템까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거나 더해서 최적의 사운드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모든 제품이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배선이 필요없고 음성명령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격은 풀패키지 기준 490만원대다. ★ 캠핑용 스피커 - 베오사운드 A1 2세대 최근 들어 캠핑이 다시 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에 가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조촐하게 산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캠핑 시에 음악 감상이나 영화를 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캠핑용 스피커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잔잔하게 음악을 틀어 놓고 화로대에 장작이 타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큼 힐링이 되는 시간이 또 있을까.캠핑용 스피커는 의외로 고르기 힘들다. 무조건 가볍고 작은 제품이 좋지만 야외에서 틀어야 하니 출력이 어느 정도 돼야 한다. 여기에 방수나 방진을 지원하는 제품이 좋다. 캠핑용 스피커로 추천하는 제품은 ‘베오사운드 A1 2세대(Beosound A1 2nd Gen)’다. 558g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지만 내부에는 총 60W의 강력한 앰프가 내장돼 있어 야외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뱅앤올룹슨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음질은 어설픈 야외용 스피커와는 비교하기 힘들다. 음질만 좋은 게 아니라 캠핑용 환경에도 적합하다. 잔잔한 음량으로 음악을 틀어 놓으면 배터리가 48시간까지 지속된다. 2박3일 정도의 기간에 충전 없이 내내 틀어 놓을 수 있을 정도다. 또 IP67등급의 방진, 방수 등급을 갖춰 먼지와 습기가 많은 캠핑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단단한 재질로 떨어트려도 고장의 우려를 줄여준다. 캠핑용뿐 아니라 여행용이나 일상용 스피커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30만원대다. 💨 Oh! My Sale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이 론칭 6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마켓컬리가 10월 14일까지 380여 개 캠핑용품과 요리를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가을 캠핑대전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신세계까사가 사명 변경 후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10월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뉴 스타트 세일(New Start Sale)’ 특별 행사를 진행합니다.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10층 <매경LUXMEN> 02)2000-2924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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