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70호, 클릭! Vol.70|2022. 12. 15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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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날이 엄청 추워졌어요. ‘밖은 칼바람이 분다’는 말, 현실이 됐습니다. 뜨뜻한 아랫목(온돌방에서 아궁이 가까운 쪽의 방바닥)이 떠오르는 시기가 됐는… 아, 너무 나갔나요.^^ 따뜻한 라떼 한잔 어떠세요. 이런 시기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몇 해 전 인터뷰를 위해 이시형 박사와 마주 앉은 기억이 있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해 아주 역정을 내시더군요.
“요즘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어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죠. 내 몸은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겨주겠어요. 다만 늘 거슬리는 것 중 하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그 차가운 걸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겨울엔 절대 안돼요. 몸에 찬 기운이 돌게 하면 면역력에 이상이 생겨서 나쁜 바이러스가 침투합니다. 기회만 엿보고 있던 나쁜 기운들이 들어오는 거예요. 따뜻한 음료를 마셔야지. 왜 하필 아이스야?”
아시겠지요?!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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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22년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명품은?
머스트잇, 2022 베스트 어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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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2022 베스트 어워즈’를 공개했어요. 이게 뭐냐면, 올 한해 머스트잇에서 판매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를 선정한 거예요. 귀가 솔깃하죠?! 선정 품목은 의류와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이에요. 먼저 의류 카테고리에서 가장 사랑받은 제품은 스톤아일랜드의 ‘와펜 패치 코튼 맨투맨’이었어요. 몽클레르의 ‘마야 패딩 다운재킷’, 꼼데가르송의 ‘와펜 여성 카디건’, 톰 브라운의 ‘밀라노 스티치 카디건’, 스톤아일랜드의 ‘크링클랩스 다운 패딩재킷’이 그 뒤를 바짝 쫓았어요. 신발 카테고리에선 나이키의 ‘에어포스1 07 올백 로우’가 단연 으뜸이더군요. 골든구스의 ‘여성 슈퍼스타 스니커즈’, 알렉산더맥퀸의 ‘오버솔 블랙탭 화이트 스니커즈’, 디올의 ‘워크앤디올 스니커즈’, 로로피아나의 ‘썸머 참스 워크’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가방은 어떨까요. 구찌의 ‘인터로킹 GG 체인 숄더백’, 프라다의 ‘테수토 체인 호보백’, 루이비통의 ‘알마 BB 모노그램 토트백’, 생로랑의 ‘케이트 스몰 숄더백 4종’, 르메르의 ‘크로아상백 스몰’ 순이었습니다. 액세서리는 보테가베네타의 ‘카세트 카드지갑’이 수위를 차지했어요. 그런가하면 메가 히트 브랜드 1위는 구찌, 2위는 샤넬, 3위는 루이비통이 차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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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기아 ‘The Kia EV6 GT’ 타봤더니
제로백 3.5초… 눈썹 휘날리며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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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제로백(Zero+百)’이란 말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을 의미해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제로백은 소수점 단위까지 기록되며 차량의 성능을 대변하기도 하죠. 출발신호와 함께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으면 앞으로 튀어나가듯 질주하던 차량은 기어를 변속하느라 잠시 멈칫한 후 다시금 속도를 높입니다. 파워트레인의 힘과 변속기의 합이 매끄러울수록 이 변속시간이 단축되며 제로백의 숫자가 낮아져요. 그러니까 제로백이 빠르다는 건 시간이 짧다는 말이에요. 당연히 짧은 시간은 차량의 성능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그런데 과연 이러한 공식은 전기차에서도 유효할까요. 한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독일 3사 내연기관 차량의 제로백을 놓고 이러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비교가 타당하냐”는 의견부터 “변속기와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백전백승”이란 말까지, 다양한 댓글이 온라인 게시판을 채우기도 했어요. 최근 출시된 기아의 ‘EV6 GT’(이하 GT)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란 수식어를 동원하자, 다시금 이러한 의견의 댓글이 종종 눈에 띄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무의미한 비교가 아닐까요. 아니 그보단 파워트레인의 구성을 떠나 국산 완성차 중 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한 차가 등장했다는 게 좀 더 놀랍더군요. EV6 GT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왕복 약 300㎞를 시승했습니다. 국도에선 탄탄한 코너링이, 고속도로에선 차고 나가는 힘이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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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네온 색상으로 완성된 존재감
평일 낮, 강원도 평창을 종착지로 정하고 나선 길이 비교적 한산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의 교통이야 이미 예상했지만 고속도로가 이리 뻥 뚫려있을 줄은 몰랐어요. 도로 위에 올라선 GT는 예열 따위는 전혀 필요 없다는 듯 쌩쌩하더군요.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된 EV6의 고성능 버전이에요. 겉모습은 별다를 게 없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우선 GT 전용 21인치 휠과 그 안쪽에 (언뜻 연두색 같은) 네온 색상 캘리퍼가 도드라집니다. 뒷부분 범퍼 아래쪽에 차량의 하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퓨저도 적용됐어요. 실내는 시트부터 스포츠모드에요. 스티어링 휠엔 네온색 GT모드 버튼이 중앙에 자리했어요. 이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의 주행모드가 달라지며 제로백 3.5초 모드로 전환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침 옆자리에 주차된 EV6와 비교해보니 네온색 캘리퍼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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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사륜구동 모터, 무려 585마력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GT는 최고출력 270㎾의 후륜모터와 160㎾의 전륜모터를 더해 총 430㎾(585마력)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요. 3.5초의 제로백은 바로 이 높은 출력에서 비롯된 결과물이죠.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최고속도가 260㎞/h에 이릅니다. 과연 이 수치가 도로에서도 유효한지 알아보고 싶어 차량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 구간에서 GT 버튼을 누르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어요. 가뿐히 100㎞/h를 넘어선 차량이 별다른 흔들림 없이 곧바로 직진합니다. 차고 나가는 힘이 몸에 그대로 전해지는데 운전석과 조수석에 왜 버킷시트가 적용됐는지 확실히 알 수 있더군요. 고속 주행 시 외부 소음 차단도 기대 이상이에요. 충전 시스템도 400V·800V 멀티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요.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7200만원이에요. 아, 여기서 잠깐. GT 시승의 옥의 티는 강원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였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그나마 제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강원도 국도변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는 이름뿐인 곳이 많았습니다. 공공기관 앞에 마련된 충전소가 먹통일 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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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송년회는 ‘부드러운 회식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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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회식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데요. 오비맥주 한맥이 공유오피스 위워크에 ‘부드러운 회식존’을 마련했답니다. 위워크 서울 6개 지점(삼성역, 선릉 2호·3호, 여의도, 서울스퀘어, 을지로)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요. 퇴근 후 회식이 아니라 일과시간 중 동료들과 간단히 맥주 한 잔 곁들이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아, 말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12월 23일까지 운영된다고 해요. 아직 안가고 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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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가 손목시계를 출시했어요. 사실 올 2월에 일부 글로벌 매장에서만 공개됐던 제품이죠. 이제 라이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네요. 독일 현지에서 설계, 제작, 생산까지 모두 이루어진다는데, 라이카 카메라를 디자인한 에킴 하인(Achim Heine) 교수가 직접 디자인했답니다. 수동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라이카 워치 L1과 L2는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가 탑재돼 시계 뒷면으로 초침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요. 인덱스와 시침, 초침에는 은백색의 로듐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크라운은 카메라 셔터를 닮았어요. 라이카 M 시리즈의 디자인을 오마주했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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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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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혜택이 와르르 쏟아지는 ‘12월 빅세일’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2022년을 즐겁고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18일까지 최대 65%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12월 빅세일’을 진행합니다.
SSF샵과 함께 ‘해피 크리스마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이 25일까지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쇼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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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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