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76호, 클릭! Vol.76|2023. 2. 2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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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2주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지난주엔 설 연휴를 맞아 한주 쉬어갔습니다. 달력을 보니 이번 주말엔 반가운 소식이 있던데요. 토요일은 입춘, 일요일은 정월대보름이더군요.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죠.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이지요. 이 날엔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묵은 나물이나 제철 생선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빕니다. 어떠세요. 주말을 그냥 보내기엔 살짝 아쉽지 않을까요.^^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면 두 팔 벌려 기지개 한번 켜보세요. 어쩌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지도….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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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름이 브랜드가 된 토종 프리미엄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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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세대 그랜저가 도로를 달렸으니 무려 한 세대를 훌쩍 넘겼어요. 그 동안 차량은 7세대로 진화했고 차명은 성공의 대명사가 됐어요. 그러니까 1980년대의 그랜저는 온 동네 사람들의 로망이었어요. 수입차가 몇 안 되던 시기, 로얄살롱보다, 포텐샤보다, 오피러스보다 그랜저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지요. 그만큼 1세대 角그랜저는 모양새부터 특별하고 럭셔리했어요. 세대를 거듭할수록 각(角)은 무뎌지고 매끈한 곡선이 차체를 휘감았지만 프리미엄은 여전했어요. 비록 더 크고 럭셔리한 모델이 등장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지위는 희미해졌지만, “이 정도면 성공했다”는 공식 아닌 공식은 아버지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이어지며 오히려 소비의 범위를 넓혔어요.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3.5 GDI 가솔린)에 올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의정부까지 왕복 100㎞ 구간을 시승했어요. 생각보다 조용하고 빠른 반응이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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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 현대차는 이제 한줄?!
이 차, 보기보다 크고 당차요.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5035㎜)은 45㎜ 길어졌고, 휠베이스(2895㎜)는 10㎜ 늘었어요. 기아의 ‘K8’이나 제네시스의 ‘G80’보다 큰 수치죠. 전면부의 첫 인상은 눈에 익은 단색화처럼 군더더기 없이 단순해요. 이건 순전히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 때문인데, 현대차의 디자인은 이제 한 줄로 간다는 듯, ‘스타리아’ 이후 일관되게 선보인 나름의 패밀리룩이 이번에도 적용됐어요. ‘그랜저XG’가 떠오르는 프레임리스 도어(도어 창에 프레임이 없는 구조)는 뭐랄까,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디자인이어서인지 특이하고 고급스럽게 다가왔어요. 실내는 좀 더 단아해요. T자형 스티어링휠이 이색적인데, 변속 레버가 스티어링휠 뒤쪽에 자리해 익숙해지는데 나름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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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 가솔린 내연기관, 생각보다 조용한 실내
시승차는 3.5 GDI 가솔린 차량. 과연 친환경차량이 대세가 된 시기에 가솔린 신차가 얼마나 진일보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시동 버튼을 누르니 살짝 그르릉 대더군요. 그런데 이차, 조용해요. 아직은 내연기관이 주류라는 듯 부드러운 주행감도 전기차의 그것을 닮았어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처음 탑재했다는데, 덕분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해요.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도 적용됐어요. 별도의 블랙박스가 필요없는 ‘빌트인 캠2’나 스마트폰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한 ‘디지털키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도 신통방통한 기능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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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국내에서도 직접 볼 수 있다고?
애스턴마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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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 분들이 꼽은 진정한 슈퍼카. 그 중 하나가 바로 애스턴마틴인데요.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알려진 이 브랜드가 최근 F1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개발했습니다. ‘발할라(Valhalla)’라는 모델인데요. 전 세계에서 999대만 한정 생산하는 차죠. 4.0ℓ 트윈터보 비스포크 V8 엔진을 탑재한 PHEV차량인데, 애스턴마틴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랄까요. 숫자로 나열할 수 있는 성능은 뭐 입이 떠억 벌어지는 수준인데요. V8 내연기관에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1000마력 이상의 출력, 최고속도 350㎞/h, 제로백 2.5초를 자랑합니다. 디자인은… 직접 확인해보시죠. 마침 2월 3일(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애스턴마틴 대치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군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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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인공은 사바토 드 사르노(Sabato De Sarno)에요.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에서 패션 디렉터로 활동한 30대 신예 디자이너죠. 도대체 잘나가던 알레산드로 미켈레 대신 왜 신예를 선택했냐고요? 디렉터 교체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 무렵부터 이에 관련한 나름의 설들이 난무했었어요. 브랜드의 또 다른 변혁을 위해 디자인 변화를 원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말부터 모회사 케어링 그룹이 구찌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려 한다는 말까지…. 확실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나름의 심증들이 업계를 주름잡았었죠. 결론적으로 새로 임명된 사바토 드 사르노는 올 9월 밀란 여성 패션 위크에서 첫 번째 구찌 런웨이 데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며 여성, 남성 컬렉션, 레더 굿즈,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모든 분야를 책임지게 되는 것이죠. 마르코 비자리 구찌 회장은 “사바토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찌에 합류해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 그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패션 하우스들과 함께 일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구찌 고유의 유산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해석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팀을 특별한 비전으로 이끌어 나가고, 하우스의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구찌 패션의 힘을 강화, 구찌가 써 내려갈 다음 챕터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군요. 앙리 피노 케어링 회장은 “구찌오 구찌가 이탈리아 피렌체에 첫 번째 스토어를 연 지 102년이 지난 지금도 구찌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하며 영향력 있는 럭셔리 하우스 중 하나로 남아있다. 구찌는 사바토 드 사르노의 창의적인 지휘 아래 가치 높은 제품과 컬렉션으로 끊임없이 패션과 문화에 영향력을 미치고 모던 럭셔리에 대한 뛰어나고 현대적인 시각을 불러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그룹 수뇌부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이와 달리 업계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발탁 당시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땐 구찌가 위기 상황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논합니다. 다시 최고가 된 구찌가 수석 디자이너 타이틀도 달지 못한 무명의 제안을 100%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다소 삐딱한 시선이죠. 어쨌거나 사바토 드 사르노는 발렌티노 디렉터의 역할을 마치는 대로 구찌와의 여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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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감성 흑백 셀프 사진관 ‘캐논 셀프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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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가 흑백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캐논 셀프 스튜디오’를 리뉴얼 오픈했어요. 캐논플렉스 4층에 마련된 공간인데, 이곳에선 ‘EOS R5’로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을 포토프린터 ‘imagePROGRAF PRO-500’으로 인화한 출력물을 제공합니다. 기존 셀프 스튜디오와 비교해 넓은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데, 촬영을 마친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1인당 1장씩 출력할 수 있답니다. 공간 리뉴얼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동반 촬영도 가능하다는군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100% 사전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체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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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두껍상회 강남’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여긴 그러니까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죠. 대중화된 스포츠를 적용한 골프 퍼팅 게임, 고민거리를 날려버리는 스트레스 샌드백,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과 두꺼비 잡기를 비롯해 에어하키, 풋 볼링, 농구, 룰렛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월 5일까지 강남역 부근(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0 역삼빌딩)에서 진행되는데, 매일 12시~21시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됩니다. 서두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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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대신 요거?!
스와치의 밸런타인데이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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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사랑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일명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레시피’란 독특한 콘셉트의 시계 1종 등 총 3종 모델로 구성됐는데요. 스와치는 1995년부터 매년 사랑을 고백하는 이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어요. 메인 제품인 ‘레시피 포 러브(RECIPE FOR LOVE)’는 ‘사랑을 요리하는 방법(How to Cook Up Love)’이란 메시지를 담은 다이얼과 포크, 나이프 모양의 시계 핸즈가 돋보이는 제품이에요. 함 구경해보세요. 컬러풀한 디자인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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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러쉬코리아, 2023 프레쉬 세일
러쉬코리아가 1년에 단 한 번 찾아오는 ‘2023 프레쉬 세일’을 시작했어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러쉬코리아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전국 매장에서 진행되는데요. 입욕제, 헤어, 보디, 스킨케어, 퍼퓸, 기프트 카테고리 등 일부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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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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