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17호, 클릭! Vol.117|2023. 12. 01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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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12월이 됐어요. 밤이 내리면 거리 곳곳에 컬러풀한 장식물들이 반짝입니다. 매경미디어센터가 있는 충무로역에선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멀지 않은데요. 그곳의 벽면을 장식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보고 있노라면,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로맨틱한 12월, <THE FLEX>와 함께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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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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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파티의 계절, 돋보이게 하는 필살기
12월은 송년회의 계절이에요. 1년에 단 한 번 보게 되더라도 웃는 얼굴이 반갑습니다. 그래서인지 옷차림에 더 신경 쓰게 되는데요.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라면 아끼던 주얼리로 멋을 더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혹시 그 목걸이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윤성원 주얼리칼럼니스트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늘 빛나는 주얼리의 비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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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지난 11월 1일,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롤이 거리에 울려 퍼지는 계절의 개막을 선포했다. 이는 동시에 1년 중 가장 화려한 패션과 주얼리를 준비할 때가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올드머니’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고급스러운 소재가 돋보이는 우아한 주얼리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얼리는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와 같은 특별한 순간에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며 특히 패션에 방점을 찍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주얼리 본래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려면 피부처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지와 이물질로 인해 광채가 사라질 수도 있고, 방치하다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다. 다음은 1년 내내 반짝이는 주얼리를 유지하기 위한 팁이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다이아몬드 세척법
다이아몬드는 기름기와 친하기 때문에 피지, 손때, 먼지 등 불순물이 묻으면 광채가 떨어지고 다이아몬드를 지지하는 금속의 발이나 테에도 더러운 물질이 묻을 수 있다. 따라서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상태에서는 로션이나 선크림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손세정제와 향수를 사용할 때도 반지부터 빼도록 한다. 일반적인 가정용 세척법은 소량의 중성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주얼리를 15분 정도 담근 후,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후 깨끗한 물에 헹구고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하지만 열에 강한 다이아몬드는 다음과 같이 열탕 세척도 가능하다. 먼저 끓는 물에 중성세제 한 방울과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은 뒤 5분 정도 불려서 이쑤시개로 구석구석 더러움을 제거한다. 열탕에 다시 넣고 중성세제를 한 방울 더 넣는다. 이 과정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한 후 새로운 열탕에 넣어 마지막 세척을 진행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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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와 오팔은 어린아이 다루듯이
태생적으로 내부에 얼이 많은 ‘에메랄드’는 투명도를 높여 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90% 이상 오일 처리를 거친다. 따라서 초음파 기계로 세척하면 얼이 더 커지거나 오일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또한 에메랄드는 인성이 높지 않으므로 강한 열은 균열을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깨질 위험도 있어 증기 세척도 피해야 한다. 착용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문지르고 가끔씩 세제를 묻힌 부드러운 브러시로 살짝 닦은 후 물로 깨끗하게 헹구는 정도가 좋다. 아세톤이나 네일 리무버, 알코올 성분도 피해야 한다. ‘오팔’은 일반적으로 1~6%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열과 급격한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지면 표면이 실금처럼 갈라지고 특유의 ‘유색효과’를 잃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팔을 보관할 때는 진열장에 물이 담긴 컵을 함께 두는 것이 좋다. 단, ‘에티오피아 오팔’은 다공성이기 때문에 물이나 초음파 세척기에 직접 노출되면 안 된다. 일부에서 오팔을 기름이나 글리세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세척을 귀찮게 만들 뿐이다. 끓는 물이나 습도가 낮은 금고 역시 피해야 하며, 약한 비눗물과 부드러운 솔을 사용해 살살 닦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세척 방법이다.
진주·호박·산호 관리법
한편 ‘진주’ ‘호박’ ‘산호’ 등의 유기 보석은 산성 성분에 취약하므로 표백제와 같은 화학물질 사용은 삼가야 한다. 수돗물에 함유된 소독제도 산성 성분을 포함하므로 부드러운 브러시와 중성세제 한 방울로 신속히 세척하고 헹군 후 재빨리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서 물기를 제거한다.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진주는 겉 표면이 산에 녹아 변화되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진주의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이나 향수, 땀이 닿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열이나 산성 성분은 진주의 광택뿐 아니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온천, 목욕탕, 사우나에서도 절대로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땀, 화장품, 기름이 묻으면 즉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진주보다 경도가 낮고 약한 호박은 휘발성 물질에 닿으면 광택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헤어스프레이나 향수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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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세척이 가능한 보석은 따로 있다
주얼리 상점과 공방에서는 전문적인 세척을 위해 초음파 세척기를 활용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세척기를 구입할 수 있지만, 모든 보석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다이아몬드는 일반적으로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내포물이 심하게 많거나 클래리티 처리나 색상 처리를 거친 다이아몬드에는 권장되지 않는다. ‘스타 루비’와 ‘스타 사파이어’를 제외한 투명한 ‘루비’와 ‘사파이어’는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다. 그러나 ‘에메랄드’ ‘탄자나이트’ ‘문스톤’ ‘토파즈’ ‘페리도트’ ‘아파타이트’ ‘지르콘’은 초음파 세척기에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 대신에 따뜻한 비눗물과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서 가볍게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호’ ‘진주’ ‘자개’ ‘상아’ ‘호박’ 같은 유기질 보석과 ‘라피스 라줄리’ ‘말라카이트’ ‘터키석’ ‘오닉스’ 같은 다공성 보석은 초음파 세척기는 물론 산성 성분이나 화학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주얼리의 관리와 보관법은
주얼리 관리 시에는 특히 보석의 발물림이 느슨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석은 4개나 6개의 발로 고정돼 있는데, 이 발들이 헐거워지면 보석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조금이라도 느슨해진 것 같으면 보석상에 가서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진주 목걸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실이 헐거워지거나 끊어질 수도 있으므로, 2년에 한 번씩은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얼리를 보관할 때는 적절한 환경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진주’ ‘오팔’ ‘터키석’을 탈지면으로 감싸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성에 예민한 보석들이므로 탈지면의 표백 성분이 광채와 색상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흑진주는 특히 색상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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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가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옳음’과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합니다. 불가리의 하이주얼리 ‘메디테라니아’의 론칭을 기념해 ‘동서양의 만남’을 표현한 이번 협업은 다채로운 메뉴로 오감을 자극한다는군요.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된 ‘불가리× 옳음 디너 코스’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로마의 고대 건축물인 콜로세움, 판테온 등이 표현된 동화 같은 팝업 메뉴북으로 시작된다는데요. 36가지 다채로운 제철 과일과 야채를 섞어낸 요리 ‘젬스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한 탕 요리 ‘진미’, 독보적인 볼륨감이 어우러진 새우 요리 ‘일미’ 등 불가리 특유의 화려함을 시각과 미각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옳음의 디너 코스는 네이버 예약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한 온라인, 전화, 옳음 이메일 등으로 예약할 수 있답니다. (02-549-2016 | olheum2016@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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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서울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에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개장했어요. 12월 3일까지 운영된다는데 꽤 볼거리가 많은가 봐요.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이 모티브가 됐어요.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죠. 가짜 위스키가 일상이었던 그 시대에 진품만을 취급한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미국에선 ‘리얼 맥코이’를 ‘진짜’란 의미로 쓰고 있어요.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 미션수행존, 기프트존, 시음존, 국내 단 한 병만 수입된 커티삭 23년산 전시존 등 총 5개층에 10개의 공간이 마련됐다는데요.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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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클리닉
제철 굴, 제대로 즐기는 법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굴을 즐겨먹는 30대 남성입니다. 올해도 잘 먹고 있는데요. 문득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메일 보냅니다. 한번 살펴봐 주세요." -kang…@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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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날로 먹지 않는 서양인들이 유일하게 날로 먹는 해산물이 바로 ‘굴’이죠. 매일 아침 50개의 생굴을 먹은 카사노바, 굴 맛을 즐긴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 굴 마니아였던 프랑스 왕 루이, 이들은 왜 굴을 즐겼을까요. 비밀은 바로 굴의 영양성분 때문이에요. 다른 조개류에 비해 아연, 철분,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1, B2, 니아신 등을 함유하고 있거든요. 그 중 아연은 남성 호르몬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이고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취향에 맞게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석화를 아십니까
굴은 익히지 않고 생식으로 먹는데요. 껍질을 깐 상태를 ‘굴’, 껍질째 있는 형태를 ‘석화’라고 부릅니다. 바위에 붙어 자생한 굴이 마치 꽃을 피운 것 같다고 돌 석(石)과 꽃 화(花) 자를 쓰지요. 손질법은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껍질을 솔로 문질러 가며 헹궈내면 되죠. 담백한 굴 맛을 즐기려면 찬물에 40분 정도 담가 짠맛을 빼야 해요. 청양고추 하나, 마늘 편 하나를 올리고 입맛에 맞게 초장, 고추냉이, 타바스코소스, 레몬즙 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요. 11월부터 2월 사이에 굴 맛이 가장 좋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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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거나 찌거나…
기온이 뚝 떨어질 때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죠. 굴은 열량이 낮고 미량영양소 함량이 높아요. 또 이 영양성분은 찌거나 굽는 조리법에 영향을 받지 않죠.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석화 찜, 굴전, 무 굴국, 굴 무밥, 굴 짬뽕 등으로 섭취하거나 마늘, 버터, 시금치, 레몬, 화이트 와인처럼 잘 어울리는 식재료를 넣고 즐기길 추천합니다. 굴 보관이 쉽지 않다면 굴 소스로도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 스테이크 소스나 덮밥 소스, 조림 등에 소량 사용하면 고급스러운 맛을 배가시킬 수 있죠.
노로바이러스?!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해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식재료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생굴의 경우 판매할 때 ‘생식용’ ‘가열용’ ‘조리용’으로 구분돼 있어요. 먹기 전에 확인이 먼저에요. 가열할 땐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지속해야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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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벤츠와 테일러메이드가 완성한 한정판 아이언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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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좋아하는 분들의 귀가 쫑긋 서는 소식인데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협업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가 출시됐어요. 2019년부터 양사가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아이언세트는 처음이라네요. 2023년식 실버 색상 ‘P790’에 벤츠 로고를 입히고 검정색으로 마감한 새로운 디자인이에요. 4번에서 9번 아이언, PW(피칭웨지)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됐고, 1000개 한정판이라는군요. 가격은 236만5000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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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브랜드를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일렉트로룩스, 공식몰 2주년 기념 프로모션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공식몰 오픈 2주년을 기념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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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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