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2021.08. 12 Editor’s letter 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자입니다. 벌써 8월하고도 둘째 주가 됐습니다. 2021년을 맞으며 올해는 좋은 일들만 그득하길 기도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말이지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너무 올드한 멘트였나요?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살짝 느껴보십시오.😁 이번 주 <THE FLEX>는 올 여름 도로에 데뷔한 ‘NEW SUV’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요즘 SUV 인기,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죠.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집계를 살펴보니 올 1월부터 7월까지 40만9633대나 팔렸습니다. 늘 1위를 지키던 세단은 36만6125대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네요. 자동차 전문가들은 “언택트 문화의 확산이 SUV 인기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 문화가 떠올랐고, 여행을 가더라도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공간이 넓은 SUV를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죠. 새로운 캠핑 문화인 ‘차박’에도 SUV 만한 차가 없습니다. 아래 이름을 올린 4대의 SUV도 덩치나 성능, 뭐 하나 빠지지 않는데요. 내 취향에 맞는 SUV는 어떤 모델인지, 한번 가늠해보시죠. 아,
💍 이주의 Pick에선 요즘 떠오르는 신차의 시승기와 와인스토리도 준비했습니다.
💨 Oh! My Sale도 빼놓으면 섭섭한 코너죠. 다양한 세일 소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주 <더 플렉스> 시작합니다! p.s <THE FLEX>(더 플렉스)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구독은 사랑입니다~😍 <THE FLEX>는 💬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 Brand Talk SUV 전성시대, 올 여름 이 차 어때?!✌ 안재형 기잡니다. <더 플렉스>가 꼽은 올 여름 SUV는 캐딜락, 아우디, 벤츠, 링컨의 새 모델입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超럭셔리 뽐내는 독보적인 존재감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역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죠. 독특한 디자인이 독보적입니다. 1998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미국 대통령을 위시한 VIP들이 애용하며 미국 SUV의 상징으로 떠올랐어요.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변신한 5세대 에스컬레이드입니다. 4세대와 비교하면 전장이 200㎜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130㎜ 늘었죠. 886㎜의 공간을 확보한 3열 레그룸도 4세대와 비교하면 40%나 넓어진 셈입니다.(아, 국내 주차장에선 살짝…)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국내 시장에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이 출시됐습니다. 우선 스포츠 플래티넘은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으로 처리됐어요. 반면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여기저기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왜 이 차를 초럭셔리라 표현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데요. 실내 곳곳에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마무리했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피커 그릴과 도어트림 시트 컨트롤러 등에 다채로운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는 최첨단 기술이에요.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4K급 TV보다 2배 이상 개선된 화질을 제공하고, 터치를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요.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팁이죠. 2열 승객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습니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HDMI와 C타입 USB 포트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물론 럭셔리와 가격(1억5357만원)은 비례합니다. 아우디가 선보이는 초고성능 최상위 SUV ★더 뉴 아우디 RS Q8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은 ‘S(Sovereign)’란 모델명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에 ‘R(Renn)’과 ‘RS(Renn Sport)’도 있는데요. ‘Renn’은 레이싱(Racing)을 의미하는 독일어죠. 초고성능 라인업을 의미하는 아우디의 R과 RS 라인업은 레이싱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당연히 S보다 등급이 높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더 뉴 아우디 RS Q8’은 그러니까 아우디 SUV 중 가장 큰 플래그십이자 RS 역사상 첫 대형 SUV 모델인데요. 아우디의 SUV 라인업인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Q8’이 기반이 됐습니다. 고성능 차량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아우디AG의 자회사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 GmbH)가 개발했죠. 파워트레인은 4.0ℓ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81.58㎏·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제로백은 3.8초, 최고 속도는 305㎞/h(안전 속도 제한)나 되죠.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돼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차체의 지상고를 조정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 기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요.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차체를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고성능 모델에 어울리는 안전과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모델이죠.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주행 경로 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를 비롯해 ‘하차 경고 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됐습니다.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23채널, 23스피커, 1920와트)’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두루 갖추고 있어요. 가격은 1억7202만원입니다. 과연 초고성능답게 ‘억’소리 나는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순수전기차 ★더 뉴 EQA 벤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순수전기차 ‘더 뉴 EQA’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에 대한 국내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죠. 주행거리와 가격 면에서 합리적인 숫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란 수식어를 달고 모습을 드러낸 ‘더 뉴 EQA’는 그러한 국내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다는 듯, 바로 그 두 가지 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우선 전면부에는 삼각별과 블랙 패널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선명합니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DNA가 그대로 드러난 패밀리룩이죠.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색이 선명합니다. 리어 라이트에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덕분에 트렁크 입구가 넓어져 짐 싣기에도 좋고 후면부가 넓어 보이기도 하죠.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설계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어요.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에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됐고, 66.5㎾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유럽(WLTP) 기준 426㎞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네요. 가격은 5990만원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다고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EQC가 아니에요. EQA입니다. 안락한 여행을 위한 최상의 선택 ★뉴 링컨 네비게이터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링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이자 방점이죠. 링컨은 지난해 선보인 소형 SUV ‘코세어’, 중형 ‘노틸러스’, 대형 ‘에비에이터’에 이어 풀사이즈 대형 모델인 네비게이터를 출시하며 SUV 전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우선 실내에는 액티브 모션 마사지와 열선, 통풍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 가죽 시트뿐만 아니라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돼 탑승자의 체형과 자세에 맞춰 섬세한 조정이 가능한데요. 편의기능은 센터페시아의 터치스크린과 2열 좌석의 10인치 디스플레이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넓은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는 네비게이터만의 장점 중 하나죠. 여기에 20개의 스피커에 적용된 하이엔드 브랜드 레벨 울티마(RevelⓇUltima) 오디오 시스템이 색다른 힐링을 선사합니다. 차량이 큰 만큼 파워트레인도 강력한데요. 트윈 터보차저 3.5ℓ V6 엔진을 탑재해 457마력과 최대 토크 71㎏.m의 힘을 발휘합니다. 이 밖에 코-파일럿 360(Co-Pilot 360) 주행 보조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물론 차선 유지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킹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오토 하이빔 헤드램프, 360° 카메라, 향상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돼 안전한 운행을 돕고 있습니다.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7인승(2열 캡틴 시트)과 8인승(2열 벤치 시트)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1억1840만원입니다. 💍 이주의 Pick 1 퍼스트 클래스 와인 하셀그로브 콜 크로스 글 이민우(와인칼럼니스트)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승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유명하지만, 기내에 서비스되는 와인의 품질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매우 뛰어나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그룹을 창업한 故조중훈 회장은 프랑스에서도 미식가로 꽤 알려졌던 모양이다. 현지의 와인 도매업자에 따르면, 故조중훈 회장은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마고 마을의 샤토 프리외레 리친(Chateau Prieure Lichine)의 전 소유주인 故알렉시스 리친과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알렉시스 리친은 뛰어난 와인을 만들기도 하였지만, 보르도 와인업계 전체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그가 1962년에 만든 보르도 와인 등급은 메독 지역 뿐만 아니라, 1855년 등급에 포함되지 않았던 뽀므롤, 생떼밀리옹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의 품질을 나누고 있어서 지금도 자주 참고 되는 귀한 자료이다. 또한 대한항공의 와인 책임자를 지낸 방진식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와인박사로 와인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와인전문가와 경영진들이 기내 와인을 심사하는 과정은, 수확을 마친 포도원의 가족들이 양조에 사용할 포도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까다롭다. 나는 지난 2014년 처음 들어보는 ‘콜 크로스(Col Cross)’라는 호주 와인이 대한항공 1등석 와인에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 콜 크로스 와인은 ‘하셀그로브(Haselgrove)’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하셀그로브는 1981년에 설립되어 2008년 이탈리아계 이민자인 후손인 돈 토티노(Don Totino)와 그의 친구들에 의해 인수가 된 이후에 시장에 알려진, 한마디로 와인업계에서는 햇병아리 같은 와이너리이다. 2017년 알렉스 셰라(Alex Sherrah)가 양조에 참여하면서, 품질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셀그로브가 위치한 맥라렌 베일(McLaren Vale)은 호주에서도 매우 유서 깊은 와인 생산지로,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 하디스(Hardys)의 설립자 토마스 하디가 1830년대에 처음 포도를 심은 곳이다. 하디스에서 1876년부터 소유하고 잇는 ‘틴타라’ 뿐만 아니라, ‘클라렌던 힐스’ ‘몰리 두커’ ‘양가라’ ‘다렌버그’와 같은 좋은 양조자들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바로사 밸리에는 고급 호주 와인의 교과서와 같은 ‘펜폴즈’ ‘헨쉬키’ 같은 와이너리들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하셀그로브에서 생산한 와인의 품질이 특별하지 않았다면 기내용 와인으로 선정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호주의 최고급 와인들은 보통 쉬라즈라는 포도로 만든다. 쉬라즈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포도 품종으로, 매우 진하고 오래 보관하는 와인을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 호주에서 만든 쉬라즈 와인은 오래 묵히면 매우 깊이가 있고 균형감이 뛰어나 종종 유럽의 고급 와인과도 헷갈릴 정도이다. 하지만 쉬라즈로 만든 어린 와인들은 유럽산 와인보다 달고 유칼립투스 향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향이 나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하셀 그로브의 콜 크로스는 그런 선입견을 단호하게 부정하는 와인이다. 과하지 않고 부족함도 없이 균형 잡힌 와인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콜 크로스 뿐 아니라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호주산 와인들은 수출 시장을 겨냥하면서 전통적인 호주 와인들보다 세련된 풍미를 보여준다. 하셀그로브의 알렉스 셰라에 의하면, 와인 품질 향상의 비결은 포도나무 재배와 양조의 미니멀리즘에 있다. 분자 요리에 익숙한 미식가들은 이미 미니멀리즘에 익숙한 편이다. 재료 자체에 충실하기 위해 재료를 아주 미세한 단위로 다루는 분자요리처럼, 와인의 미니멀리즘은 포도밭의 위치에 따라 제각각 다른 떼루와에 충실하기 위한 작업이다. 분자 요리처럼 현미경으로 보아야할 정도로 작은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포도 품질을 포도밭, 그보다도 작은 파셀이나 이랑 단위로 관리하고 그 작은 단위에서 재배된 포도로 따로따로 와인을 만든 다음 블렌딩하는 데에 그 비법이 있다. 이러한 양조 기술은 호주 뿐 만이 아니라 유럽의 유명한 포도원에서도 등장한 비교적 현대적인 유행이다. 전에는 하나였던 작업을 세분화해 진행해야 하는 만큼 노력과 비용이 추가가 된다. 미니멀리즘의 기본은 싱글 빈야드에 있다. 싱글 빈야드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하나의 포도밭에서 나오는 하나의 와인을 뜻한다. 콜 크로스는 하셀그로브 와이너리의 싱글 빈야드 와인으로, 60년 이상 오래된 쉬라즈 나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다. 10년 이상 보관하면 좋은 맛을 낼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마셔도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와인이다. 💍 이주의 Pick 2 Test-Drive 브레이크가 뭐야? 액셀러레이터만으로도 충분한 가속과 감속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안재형 기자 사진 제네시스 현대차그룹이 올해 유럽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건은 전기차와 제네시스의 활약 여부에 달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유럽에서 연간 100만 대 넘게 판매했는데요. 지난해엔 84만여 대에 그쳤었죠. 그만큼 코로나19 여파가 높고 험했습니다. 올 상반기엔 회복세가 뚜렷한데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전년 대비 39.3%, 40.8%나 판매량을 늘리며 총 49만415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 대비 90% 이상 늘었어요. 여기에 지난 5월 유럽 시장에 제네시스가 진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지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하 G80)’은 그러니까 앞서 말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대형 전기차죠. 경기도 하남에서 가평까지 G80을 타고 왕복 80여㎞를 시승했습니다. 웬만해선 브레이크 페달에 발이 가지 않더군요. Exterior&Interior : 늘씬한 측면 라인, 전면 그릴에 숨어있는 충전구 늘씬합니다. 전면부에서 측면을 거쳐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이 고르게 잘 빠졌네요. 전기차의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해 전면부 그릴은 닫혀있습니다. G-Matrix 패턴으로 마무리한 그릴의 상단엔 충전구가 자리했는데, 열기 전까지 여기가 충전구인지 모를 만큼 경계가 드러나지 않네요. 외관의 색은 총 10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마티라 블루는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색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1, 2열 모두 넓고 안락합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대형 세단의 기본 조건이랄 수도 있는데, 브랜드마다 발휘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어요. 당연히 대형 세단의 첫 번째 수식어는 럭셔리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G80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어요.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적용하고, 가구 제작 중 남는 자투리 조각을 활용해 콘솔과 도어 등을 장식한 것이죠. 재활용 PET와 나일론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원단도 고급스러운 실내 연출에 동원됐습니다. 럭셔리에서 한발 더 나가 친환경까지 적용한 셈이네요. G80 운전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도 눈길을 끄는데요. 개인 주차장이 확보된 이에겐 벽걸이형 홈 충전기를 제공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이들에겐 설치가 가능할 경우 벽부착형 과금형 콘센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Power Train&Function : 내연기관보다 탁월한 반응 속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국도와 고속도로가 이어진 시승구간에서 G80은 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우선 간간히 막히는 구간에선 딱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감속하는 데 무리가 없었어요. 60㎞/h의 속도로 전진하다 막히는 구간에서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자 바로 감속에 들어갔습니다. 주행모드를 스포츠에 놓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여보니 웬만한 스포츠세단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더군요. 무엇보다 코너 구간에서의 접지력이 돋보입니다.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80은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앞바퀴와 뒷바퀴에 장착했는데, 총 합산 최대 출력이 272kW에 이릅니다. 현대차 연구소에서 측정한 제로백은 4.9초에 불과하죠. 그렇다면 연비, 그러니까 전기차에서의 전비는 어떨까요. 제네시스 측이 밝힌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Wh입니다. 실제로 에코모드에서 40여㎞를 주행하고 전비를 살펴보니 5.5㎞/kWh를 나왔습니다. 같은 거리를 스포츠모드로 주행했을 땐 4.8㎞/kWh가 나오더군요. G80은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27㎞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350kWh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요. 여기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신통방통한 기능이죠.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시동을 꺼도 솔라루프를 통해 12V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8281만원.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으면 7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6000만원 미만은 배정 금액의 100%,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은 50%를 받을 수 있고, 9000만원 이상은 받지 못합니다. 보조금의 지급 기준이 되는 차량 가격은 출고 가격, 개소세, 교육세 등을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 Oh! My Sale 진도가 전개하는 진도모피, 엘페가 8월 13일부터 29일까지 창립 48주년을 기념하는 2021년 여름정기세일을 진행합니다. 이번 세일은 신상품 진도 엘페 모두 4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 이번 행사는 백화점과 아울렛, 직영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네요. ☆ 로미스토리, 최대 90% ‘Happy 썸머세일’ 여성 패션 전문기업 쏨니아의 로맨틱 캐주얼 브랜드 ‘로미스토리(Romistory)’가 공식 온라인몰에서 최대 90% ‘Happy 썸머세일’ 시즌오프 세일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8월 17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데요. 올 상반기 인기 이슈상품과 홈웨어, 파자마, 휘트니스 웨어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템퍼가 8월 16일까지 ‘2021 템퍼 아울렛 슈퍼 세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렛 3사인 롯데, 현대, 신세계에 입점한 전국 22곳의 템퍼 매장에서 주요 제품 할인부터 특별한 사은품 혜택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템퍼 매트리스 베개 프레임 등 템퍼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일부 품목은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10층 <매경LUXMEN> 02)2000-2924 수신거부 Unsubscribe😱 |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소비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