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즈모입니다. 요즘 코로나19 상황에 그야말로 집콕시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약 집에 아이가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자고요. 최근 나만을 위해 어떤 제품을 구매했는지. 혹시 샀더라도 ‘가성비’나 ‘실용성’만 따지진 않았는지…. 이젠 시대가 달라졌어요. 최신 기술에 무관심한 부모는 아이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요. 여기 핫한 트렌드와 기술을 갖춘 전자제품들을 모아봤습니다. 이건 온전히 엄빠(엄마와 아빠)를 위한 아이템입니다.  

이탈리아의 어느 저택 입구처럼 커다란 문 앞에 사자 두 마리가 선 이곳은 이탈리아의 커피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에서 운영하는 카페예요. 라마르조코로 말할 것 같으면 커피 맛을 일정하게, 본연의 풍미대로 추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이죠. 192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설립돼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는데 ‘프릿츠커피컴퍼니’ ‘앤트러사이트’ 같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에서도 라마르조코의 머신을 사용합니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라니 라마르조코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의 커피 맛은 어떨까요. 시그니처 블렌드로 추천 받은 ‘마우나 케아’는 만다린, 제주 감귤의 산미와 함께 묵직한 보디감을 가진 커피예요. ‘에트나’는 시트러스의 향, 토피의 고소한 단맛이 느껴져 부드럽고 풍부한 끝 맛이 인상적이죠.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푸른 하늘과 초록빛의 식물까지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채광 좋은 공간도 만족스러워요.

‘더콘란샵’을 만든 테렌스 콘란 경의 미들 네임을 따서 ‘카페 올비’로 이름 붙인 곳이에요. 연남동, 서교동 일대에만 다섯 개, 신사동에 한 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로스터리 카페 ‘테일러커피’와 협업했어요. 에스프레소, 플랫화이트 같은 커피 메뉴에선 두 종류의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오렌지주스의 청량감, 꽃 같은 섬세한 맛이 느껴지는 ‘콘란 블렌드’나 은은하게 달콤하면서 입 안 가득 묵직함을 전하는 ‘올비 블렌드’죠. 테일러커피는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도 유명하니 이것도 선택해보세요. 드립 커피나 미리 추출해둔 더치커피 보틀, 콘란 블렌드 원두의 네스프레소 캡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홀에 걸린 조명과 테이블, 의자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