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34호, 클릭! Vol.134|2024. 4. 19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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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오늘은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무심코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4.19혁명’을 넣어 봅니다.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졌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직접 검색해보시죠. 모르는 건 어쩌면 게으른 것이니까요.^^ 아직도 <더플렉스>를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직접 알려주셔요. 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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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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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삼계탕· 똠얌의 맛과 향 담아…
이색 재료 조합, 요리가 된 칵테일
요즘 칵테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그 중에서도 ‘세이버리 칵테일(Savory Cocktail)’은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바(Bar)의 흐름이죠. 단순히 직역하면 감칠맛 나는 칵테일이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술과 술, 액체류의 혼합을 넘어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낸 칵테일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잘 모르겠다고요? 괜찮아요. 장새별 칼럼니스트가 자세히 알려드릴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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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로 만든 세이버리 칵테일. 물론 이런 형태가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타바스코를 넣은 ‘블러디 메리’, 올리브를 사용한 ‘더티 마티니’ 등의 고전 칵테일이 존재하니까. 그러나 최근에는 훨씬 과감해지고 있다. 과일과 채소는 기본이고 치즈, 참깨소스, 심지어 육류까지 흔히 요리 재료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폭넓게 사용해 한 잔의 글라스에서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등 복합적인 맛을 담아내고 있는 것. 지금, 바텐더들의 기술과 창의성이 날로 빛나고 있다.
잔에 담긴 요리
이 방면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뉴욕의 ‘더블 치킨 플리즈(Double Chicken Please)’다. 조리법과 믹솔로지의 경계를 허문 창의적인 칵테일로 개장 1년 만에 단숨에 글로벌 어워드에 진입하더니, 지난해 ‘북미 베스트 50 바’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구운 토스트, 토마토, 바질, 달걀 흰자를 사용한 ‘콜드 피자’는 이름 그대로 피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 그 밖에 커피 버터, 옥수수, 호두, 야생 버섯 등으로 만든 ‘레드 아이 그레이비’ ‘일본 소바’ ‘커스타드 번’ 등 이곳의 칵테일은 모두 요리의 이름을 달고 있는 동시에 그 요리의 풍미를 담고 있다. 두 명의 창립자 GN 찬(GN CHAN)과 페이 첸(Faye Chen)이 하나의 대상을 요소별로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해킹 디자인’을 음료에 적용한 것이다. 전체 메뉴가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처럼 다이닝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위트도 더블 치킨 플리즈의 흥미로운 요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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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해킹 디자인
한국에서도 물론 해킹 디자인으로 탄생한 한 잔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청담동 ‘제스트’의 ‘카프레제’를 보자. 토마토, 화이트와인 비니거, 바질을 증류한 진에 라임 코디얼 등을 더해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로 구성된 카프레제 샐러드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상큼한 한 잔이다. 커스타드, 구운 피스타치오와 호지차 럼, 코냑, 살구를 사용한 ‘커스타드 사워’는 커스타드 크림 디저트를 먹는 듯한 맛. 병아리콩을 삶은 물로 크림을만들어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어냈다. 논현동에 자리한 ‘장생건강원’은 바 주변에 위치한 상가들과의 협업으로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챙기고 있다. 분식집에서 수급받은 떡볶이 소스에 화요, 채소 주스 등을 더한 ‘떡볶이’, 닭 유통사에서 받은 닭으로 육수를 만들어 위스키, 레몬, 달걀을 더한 ‘삼계탕’, 태국 음식점에서 영감을 받아 진과 얌 소스, 라임, 방울토마토, 재스민으로 구현해 낸 ‘ 얌’까지 이름부터 맛까지 흥미로운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된장, 두부크림, 위스키의 구성으로 된장찌개를 연상시키는 칵테일은 된장을 가장 진취적으로 사용한 메뉴로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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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는 재료 사용의 폭
꼭 음식의 맛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더라도 10년, 아니 불과 5년 전과 비교해도 바텐더들이 칵테일에 사용하는 재료의 폭은 한계를 모르고 넓어지고 있다. 훈제연어를 인퓨징한 진을 베이스로 한 마티니의 맛을 상상할 수 있는가. 놀랍게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모루노(Moruno)’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다. 고춧가루와 소금물로 김치의 맛을 담아낸 마티니, 찹쌀과 미역, 그린 커리를 사용한 칵테일은 어떤가. 이름도 생소한 향신료, 바 주변 가게에서 파는 각국의 로컬 재료까지. 완전히 낯설거나 반대로 친숙하다 해도 그동안 음료에 접목되어오지 않았던 재료들의 이색적인 사용법은 고객들의 물음표를 유발하고, 맛을 본 후엔 느낌표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기상천외한 재료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발견하는 즐거움은 우리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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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장점만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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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누군가에겐 현실이요, 어떤 이에겐 꿈인 자동차죠. 흔히 성공의 기준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한데, 최근 관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이 기준과 꿈이 좀 더 세분화된 느낌이에요. 그중 C클래스는 MZ세대들이 꼽는 드림카로 알려졌어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가격대. 2억원대의 G클래스와 1억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는 S클래스, 필요한 옵션을 선택하면 가볍게(?) 1억원대로 올라서는 E클래스가 ‘억’소리 나는 등급이라면, 6000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하는 C클래스는 도전하고 올라설 수 있는 계단이란 것이에요. 새롭게 등장한 CLE 쿠페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꿈 중의 꿈일지도 몰라요. 가격은 7270만원(CLE 200 쿠페)부터 시작하지만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장점만 솎아놓은 콘셉트에 우선 시선이 갑니다. 여기에 2도어라니. 꽤 우아한 실루엣을 뽐내던 CLS가 단종된 후 새롭게 등장한 벤츠의 아이돌이랄까요.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9600만원)’에 올라 국도와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시승에 나섰어요. 스포츠모드에서 차고 나가는 가속력이 인상적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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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 & Interior
정차한 순간에도 뭇시선이, 뒷좌석 승차는 글쎄…
이 차,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날렵한 라인이 우아하게 뻗었어요.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 쿠페 디자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신호에 걸려 정차한 순간에도 주변의 시선이 느껴져요. 긴 전장과 휠베이스,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완성된 스포티한 비율은 꽤 묵직하고 늘씬해요. 이전 C클래스 쿠페에 비해 25㎜ 늘어난 휠베이스(2864㎜) 덕분에 실내 공간도 생각보다 여유로워졌어요. 트렁크 공간도 420ℓ로 골프백 3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고요. 운전석에 적용된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전용 스포츠 시트는 꽤 부드럽고 편안해요. 시승차의 경우 앞좌석 등받이 가장자리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총 17개 스피커)을 완성하는 2개의 라우더 스피커가 자리했는데,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음질이 실내를 채우더군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좀 더 운전자에게 집중하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차주가 운전석에 앉으면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을 자동 설정해주는 시스템이에요. 유튜브나 애플뮤직,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이나 화상회의, 웨이브 등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요.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도 서비스될 예정이고요. 2도어지만 4인승인 것도 꽤 매력적인 부분인데, 뒷좌석에 앉아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건 글쎄…. 아이와 함께라면 모를까, 성인 4인 가족이 함께하기엔 살짝 버거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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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 & Function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 꽤 조용한 실내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에는 직렬 6기통(M25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어요. 최고 출력 381ps,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발휘하죠.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 제공해요. 이건 연료효율성 면에서도 꽤 큰 장점인데, 실제로 교통량이 많은 국도에서도 13.8㎞/ℓ의 연비(복합연비 10.9㎞/ℓ)를 기록했어요. 고속도로 상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모드에 맞추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스포츠카를 닮은 배기음과 몸을 지탱하는 스포츠시트의 안정적인 자세를 경험할 수 있어요. 저속 주행에선 가볍게, 고속 주행에선 무겁게 반응하는 스티어링휠도 믿음직합니다. 국내에선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쿠페’와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MATIC 쿠페’ 등 총 2개의 라인업이 운영되는데요.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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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가 새 운동화를 내놨어요.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언더아머 슈즈 아카이브에 있던 ‘UA 애퍼리션’을 리뉴얼 한 스포츠 스타일의 운동화에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 디자인에 산뜻하고 새로운 색상이 더해졌네요. 특히 UA HOVR™ 쿠셔닝이 업그레이드돼 충격을 완화하고 추진력을 더해준답니다. 스틸, 캐슬록, 헤일로 그레이, 써밋 화이트 등 4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14만9000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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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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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굿바이 스프링 세일
L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이 봄 신상품 할인행사인 ‘굿바이 스프링’(~22일 오전 10시까지)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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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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