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37호, 클릭! Vol.137|2024. 5. 10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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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까지 공휴일과 기념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즐기고 계십니까(혹 버티고?!). 가정의 달인 5월엔 챙기고 새겨야할 날들이 많은데요. 당장 오늘(10일)은 ‘유권자의 날’이자 ‘바다식목일’이고 내일(11일)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입니다. 1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죠. ‘성년의 날’(20일)과 ‘부부의 날’(21일)도 있습니다. 좀 더 즐기며 버티시길.^^ <더플렉스>도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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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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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뜬 주얼리 아이템
‘커프 링크스’의 매력
커프 링크스(Cufflinks)는 드레스 셔츠의 소맷부리를 여미는 장신구에요. 2024년 현재 패션 및 주얼리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죠. 사실 신사들의 슈트를 한층 더 우아하게 연출하는데 이만큼 가성비가 탁월한 품목도 없어요. 최근 글로벌리서치회사 테크나비오가 발표한 ‘세계의 커프 링크스 시장’ 연구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4%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7년까지 15억1400만달러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네요.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동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혁신적인 디자인과 맞춤형 제품, 선물용으로의 인기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데요. 윤성원 주얼리칼럼니스트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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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링크스의 변천사
수세기에 걸쳐 세련된 남성들의 필수 액세서리로 존재감을 지키고 있는 커프 링크스는 남성 셔츠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중세시대까지 유럽에서는 셔츠가 속옷으로 간주되어 소매를 드러내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인식이 달라지면서 셔츠 소매를 고정하는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현대 커프 링크스의 원조는 17세기에 등장했다. 초기에는 리본이나 가죽, 실크 줄로 소매를 고정했는데, 루이 14세 때인 1643년에 작은 체인으로 이어진 유리구슬로 대체되었다. 잉글랜드에서는 찰스 2세가 이 스타일을 공개적으로 착용하면서 귀족들 사이에 널리 확산되었다. 18세기에는 남성들의 의복이 실용성을 넘어 스타일과 세련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커프 링크스에도 화려한 장식이 더해져 상류층권력자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고급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왕실 행사나 중요한 자리에서 커프 링크스 착용을 보편화시켰고 이니셜이나 가문의 문장을 장식해서 부와 지위를 강조했다. 커프 링크스 시장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사무직과 신흥 부유층이 늘어나 수요가 급증했는데, 대량생산 및 금속의 전기 도금이 가능해지면서 저렴한 제품이 대거 공급된 것이다. 모조 보석, 금도금, 은도금, 에나멜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어 마침내 일반 대중들도 커프 링크스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풀 먹인 흰색 셔츠가 중산층 사이에서 보편화되었는데, 딱딱한 소매에 일반 단추를 끼우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커프 링크스는 필수였다.
뒤마의 소설에 등장한 커프 링크스
이 시기에는 대중문화도 커프 링크스의 인기 상승에 한몫했다. 1844년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거대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당글라르 남작의 커프가 남성의 권위와 우아함을 드높이는 최상의 액세서리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화려한 장식을 소유한 사람은 모두의 시선을 끄는 부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그의 셔츠에 반짝이는 거대한 다이아몬드와 단추 구멍에 매달린 붉은 리본을 바라볼 때 말이다.”
19세기 후반에는 커프 링크스 내부에 연인의 사진을 넣어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경우도 있었고 경마나 요트 경기 같은 스포츠 테마의 커프 링크스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색 보석이 장식된 커프 링크스는 원래 소수의 남성들만 착용했는데, 영국의 왕세자(훗날 에드워드 7세)가 파베르제의 컬러풀한 커프 링크스를 애용하면서 광범위하게 유행했다. 하지만 1920년대에 스포츠 셔츠의 개발과 풀 먹임 없는 소매의 부활로 커프 링크스는 점차 필수 액세서리로서의 지위를 잃어갔다. 클럽이나 파티와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유지되었지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일상적인 착용은 크게 줄어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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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커프 링크스
요즘 들어 커프 링크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프렌치 커프(더블 커프)가 세련된 스타일의 표본으로 인식되면서 유명인사와 정치인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제임스 본드가 20세기 커프 링크스의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데이비드 베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라이언 고슬링과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커프 링크스를 즐겨 착용하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앞서가는 트렌드세터들은 프렌치 커프 셔츠와 반바지, 스니커즈의 조합을 비롯해 일반 셔츠에도 커프 링크스를 착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이렇듯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착용 방식은 기능성에서 시작한 커프 링크스가 지위 상징을 거쳐 개인의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커프 링크스를 TPO에 맞게 연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블랙타이 행사와 같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골드나 플래티넘 커프 링크스를 선택하거나, 드레스 셔츠의 스터드와 세트로 맞춰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비즈니스 룩에서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손목시계나 셔츠의 패턴과 매칭하거나 젬스톤, 패턴, 모노그램 등 디테일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셔츠만 단독으로 입는 일이 많은 이 계절, 커프 링크스를 활용해서 스타일을 격식 있게 끌어올리는 것은 어떨까. 손을 들어 설명하거나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올릴 때, 심지어 건배를 제의하는 순간마다 당신의 센스가 돋보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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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 OK! 알아서 척척!
지프(JEEP)는 80여 년간 사랑받아온 정통 SUV 브랜드에요. 랭글러로 대변되는 이 미국산 SUV는 남성적인 매력이 강해 때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의 톱티어를 꼽을 때면 늘 첫손에 꼽히는 강자이기도 하죠. 그럼 온로드에선 어떨까요. 어쩌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연결하는 지프의 접점이에요. 1992년 북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30여 년간 5번의 진화를 거치며 도심주행에 확실한 방점을 찍었어요.(실제로 1994년 국내에 수입될 당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가 ‘최고급 세단의 대안’이었어요.) 국내에 출시된 트림은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2가지인데요. 그중 상위 트림인 오버랜드에 올라 도심과 고속도로, 오프로드 약 300㎞를 시승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주행과 연비가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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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 & Interior 세련된 세븐-슬롯 그릴, 늘씬한 측면
첫인상은… 적당하더군요. 그랜드란 명칭에 훌쩍 큰 덩치가 연상됐지만 선입견이었어요. 실제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은 4900㎜, 전폭 1980㎜, 전고 1790㎜, 휠베이스는 2965㎜에 이르는데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95㎜ 짧고 휠베이스는 65㎜ 길어요. 그럼에도 크기가 적당해 보이는 건 순전히 디자인 덕분인데, 공기역학을 고려해 뒤로 갈수록 살짝 낮아지는 지붕 라인이 늘씬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여기에 전면부에 나란히 배열된 7개의 직사각형(세븐-슬롯 그릴)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고 있어요. 내부는 세단에 가까운데요. 테크노 가죽을 덧댄 스티어링 휠부터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나파가죽 시트까지 꽤 고급스러웠어요. 무엇보다 탁 트인 시야는 강점이에요.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 덕분이라는데 주행 시 확실히 유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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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 & Function 고속도로 연비는 11.7㎞/ℓ에 이르기도
3.6ℓ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도심의 막히는 구간이나 뻥 뚫린 고속도로, 비포장 구간에서도 그리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RPM(분당 회전수)도 볼거리에요. 주행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주행 모드를 번갈아가며 운행한 결과, 목적지에 도착한 후 확인한 연비는 8.1㎞/ℓ(표준연비 7.4㎞/ℓ, 도심 6.6㎞/ℓ, 고속도로 8.8㎞/ℓ), 100㎞/h로 달린 고속도로에선 11.7㎞/ℓ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오버랜드 트림에 장착됐다는 쿼드라-트랙Ⅱ 4×4 시스템이 토크를 낮게 제어하고,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주행 성능을 최적화한다는데, 그 효과를 연비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건 사운드 시스템이에요. 매킨토시가 디자인한 19개의 스피커와 사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더군요. 아, 국내 운전자를 위해 ‘Uconnect T맵 내비게이션’도 기본 장착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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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된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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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아래 자리한 호이안은 요즘 핫하게 떠오른 관광 명소에요. 대표적인 리조트가 ‘호이아나 리조트&골프’죠. 이름하야 골캉스(골프+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바닷가와 이어진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 클럽’이 ‘한국 골프 트래블’과 ‘중국 골프 트래블’이 공동 주관한 ‘2024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Top 100 Golf Course Asia)’에 선정됐다는 군요. 베트남 골프코스 중에선 1위, 전체 18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업계 리더들이 모여 시상식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스티븐 볼첸홈 호이아나 리조트&골프 사장(CEO)은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된 것은 저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저희 팀 전원이 신규 골퍼들은 물론 재방문 골퍼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는 증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어요.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 클럽은 파71 챔피언십 링크스 코스를 갖추고 있어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18홀 코스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며 주목받고 있죠. 세계 각국 요리를 내는 클럽 하우스의 레스토랑 1552 비스트로도 맛 집 중 맛 집으로 평가받고 있다네요. 흠… 가보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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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피아나’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에요. 알고 계신다고요.^^;; 로로피아나가 가정의 달의 맞아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선보였는데요. 우선 플로럴 패턴의 실크 소재인 ‘풀라르 스카프’는 어디든 어울리는 아이템이에요. 취향을 타지 않는 베일 휴대폰 케이스도 체크포인트죠. 여름 샌들로 유명한 ‘민딜’도 빼놓으면 섭해요. 야구모자도 있는데요. 리넨 원단으로 완성된 봄, 여름 버전이에요. 원래는 승마경주용으로 나왔는데, 보트와 골프를 거쳐 야구로 넘어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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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여성 스트라이프 스트랩 카메라백, 턴락 클로저 플랩 크로스백, 패치워크 프린트 바이폴드 지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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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로로피아나가 있다면 영국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폴 스미스’가 있어요. 프리미엄 송아지 가죽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패치워크 프린트 바이폴드 지갑’은 여러 개의 다용도 슬롯이 있는 필수 아이템이에요. 시그니처 패턴인 ‘라이프 드로잉’ 프린트가 썩 잘어울려요. 100%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턴락 클로저 플랩 크로스백’은 다크 그린 컬러에 넉넉한 수납감이 특징이에요. 여성을 위한 ‘스트라이프 스트랩 카메라백’은 최신 트렌드인 카메라백 실루엣과 함께 부드러운 소가죽으로 제작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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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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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철 농수산물 할인
이마트가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자연산 광어, 햇참외, 햇양파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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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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