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33호, 클릭! Vol.33|2022. 3. 10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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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서른세 번째 <THE FLEX>를 마감하고 있는 시간은 투표 당일인데요. 지금 막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는 아마도 수 시간 후에야 알 수 있겠지요. 분명 어떤 이와 다른 이의 표정이 같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건 우리 모두가 한 걸음 전진하기 위해 투표했다는 점 아닐까요. 어쩌면 ‘누가’보다 ‘앞으로’가 중요한 오늘, 둥실 떠오른 태양이 유난히 커 보입니다. 자, 그럼 <더 플렉스> 시작하겠습니다. 좌우를 정리하고 주의를 환기하며 전~진~!!!
P.S
행복한 주말을 위한 선택, <THE FLEX> 구독 꾸욱~~~!! 💘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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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 대신 테린이 선언한 MZ세대
인스타그래머블 스포츠, 테니스에 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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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골프 돌풍에 이어 테니스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골린이(골프초보자) 대신 테린이(테니스+어린이·테니스 초보자)를 선택한 이들 중엔 MZ세대가 도드라지는데요. 특히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군요. 사실 테니스는 11세기 유럽 왕실에서 즐기기 시작한 이른바 귀족스포츠인데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의 경기장엔 영국 왕실 인사나 빌 게이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인사들이 관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롤렉스, 리차드 밀 등 명품 브랜드들이 후원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죠. 과연 팬데믹 시기에 찾아온 테니스의 인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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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200주년 맞는 E.T.A. 호프만, 음악가를 꿈꾸었던 법관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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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호프만의 자화상(사진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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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거 200주년이 된 ‘E.T.A. 호프만’을 아시는지요. 어떤 분은 소설가로 혹은 작곡가로 기억하실 텐데요. 그런데 이 분, 독일의 법관이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200년 전, 법관으로서나 예술가로서나 순탄치 않았던 호프만의 인생여정을 황장원 클래식칼럼니스트가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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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고급 와인의 완성,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 😎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던 한잔해야 하는 거 아냐? 함께 모이지 못하면 각자 홈술이라도 해야지. 그래야 기쁨이던 아쉬움이던 훌훌 털 수 있을 거 아니냐고. 오늘은 홈술이라고? 그럼… 와인이 제격이지!”
멀리 있는 지인이 오랜만에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의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이민우 와인칼럼니스트의 추천 와인에 주목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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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최초의 와인 포도밭은 1556년 선교사인 후안 세드론(Juan Cedron)이 조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인인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 (Nicolas Catena Zapata)’가 처음 출시된 해가 2001년이니까 아르헨티나의 고급 와인이 세계 애호가들에게 인정을 받는 데까지 약 450년이나 걸린 셈이다.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를 만드는 보데가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는 아르헨티나 유명 와인 산지인 멘도자 지역에 1902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프랑스의 보르도나 아르헨티나의 멘도자 같이 특정 지역의 사람들이 대거 와인을 만들게 되는 이유는 대체로 종교적인 혹은 상업적인 두 가지 이유로 단순하다. 한때 수도원의 운영을 위해 교회에서 와인을 만들어 팔았던 것을 생각하면, 와인을 처음 만들게 되는 동기는 후자의 한 가지로 압축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평범한 와인이 아닌 고급 와인을 만들게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내가 2012년부터 9년간 한국시장을 맡았던 샤토 라피트 로칠드에서도 아르헨티나에서 ‘카로(Caro)’라는 와인을 만들었다. 카로는 카테나와 로칠드 가문의 알파벳 두 글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두 가문의 조인트 벤처로 시작하였다. 유럽 최고의 가문 중 하나인 로칠드에서 아르헨티나 시골의 카테나 가족과 손을 잡은 이유는 간단했다. 라피트 로칠드의 메이커였던 샤를 슈발리에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최고의 포도밭은 카테나 가족들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하지 않고는 고급 와인을 만들 수가 없었다고 한다.
브라질에 정착한 로칠드 가족의 일원 중 하나는 내게 남미 와인의 성장에 대한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 적이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로칠드 가문을 포함한 유럽 유력 가문의 후손들이 대거 브라질로 건너갔는데, 브라질은 와인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아 유럽 와인에 크게 의존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와인을 뺀 식사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이들에게 와인은 중요한 것이었지만, 매번 유럽에서 남미로 와인을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적도를 지나며 와인이 쉽게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같은 남미의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포도밭에 투자를 하여 좋은 품질의 와인들을 남미에서 생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와인을 만들고 보니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와인은 칠레에서 만든 와인보다 품질은 뛰어났으나 칠레의 와이너리들은 납기일을 잘 맞추는 반면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와인들은 필요한 때에 잘 도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보다는 칠레의 포도밭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로칠드 가문은 90년대부터 칠레에서 ‘알마비바’와 ‘로스바스코스’라는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정확한 기록이 뒷받침하지는 않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느긋한 정서와 아르헨티나산 와인의 뛰어난 품질을 잘 반영해 주는 여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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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와인은 칠레나 유럽 와인들에 비해 유명하지 않지만 한번 맛을 들인 소비자들은 꾸준히 찾을 정도로 품질이 좋다. 사실 아르헨티나의 대표 와인산지인 멘도자는 다른 와인 생산지역과 달리 배후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서 발전해 왔다. 미국의 나파 밸리 와인은 샌프란시스코, 프랑스의 샴페인은 파리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들은 와인을 소비해줄 시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이끌어온 멘도자는 서쪽에 위치하여 해안을 끼고 있는 대도시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기차가 생기기 전까지 수백년간 발전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말벡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와이너리의 3대손인 니콜라스 카테나에 의해 탄생하였다.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초빙교수로 일하며 나파밸리 와인의 성공을 직접 목격한 니콜라스 카테나는 그 성공의 비결을 그대로 아르헨티나에 재현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니콜라스 카테나의 가장 큰 업적은 아르헨티나의 대표품종인 말벡(Malbec)을 최고급 포도로 발전시킨 데에 있다. 사실 말벡은 멘도자의 고산 기후에 어울리지 않는 품종이다. 늦게 열매를 맺기 때문에 멘도자의 추운 기후에서는 자칫 열매를 맺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 열매를 맺은 말벡으로 와인을 만들면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이 난다고 한다. 니콜라스 카테나는 말벡의 원산지인 프랑스 카호르로부터 최고의 묘목을 가지고 오는 등 수년간의 노력을 들여 자연적인 조건을 극복한 최고의 와인을 만들었다. 매우 진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는 처음에는 90% 카베르네 소비뇽에 말벡을 10%만 블렌딩하였으나 최근에는 말벡의 비중을 30%이상 올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맛의 특별한 고급 와인을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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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대전-3월 봄맞이전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수산물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3월 27일까지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3월 봄맞이전'을 개최합니다. 행사 품목은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굴비), 마른멸치 등 대중성어종 6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소비가 증가한 포장회(우럭, 광어)라는 데요.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12개사와 SSG.com, 쿠팡, 위메프 등 21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합니다. 각 참여 쇼핑몰을 확인해보세요~!
티스캐너, 그린피 1만원대 3월 타임세일 이벤트
골프 예약 플랫폼인 ‘티스캐너’가 골프 성수기인 봄을 맞아 그린피 1만원대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3월 타임세일 모바일 앱(APP) 전용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티스캐너가 매월 2회씩 진행하고 있는 타임세일 이벤트는 그린피를 최대 95%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대표 할인 프로모션 중 하나인데요. 티스캐너 회원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군요. 1차는 3월 16일, 2차는 3월 30일에 진행됩니다.
쿠팡, 2022 봄 뷰티페어 세일
쿠팡이 봄 시즌 인기 뷰티 아이템과 올해 뷰티 트렌드를 제시할 ‘2022년 봄 뷰티페어 세일’을 오는 3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바닐라코, 닥터자르트, 참존, 삐아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뷰티 상품을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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