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74호, 클릭! Vol.174|2025. 2. 14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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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하늘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섬뜩한 소식을 접하곤 멍하니 멈춰있었어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가장 믿었던 이로 인해 무너진 상황에 누군가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망가지고 있다더군요. 늘 그랬듯 망가진 건 고치고 무너진 건 바로 세워야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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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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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지드래곤 반지부터 우주 담은 시계까지
제이콥앤코
2024년 가을, 한 장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어요. 지드래곤의 ‘POWER’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장면이었을까요. 윤성원 주얼리칼럼니스트가 세세하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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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 인스타 @8lo8lo8low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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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너머로 시선을 던지며 양손을 카메라 앞에 들어 올린 지드래곤의 손가락에서 세 개의 컬러스톤 반지가 빛났고, 내 인스타그램에는 며칠간 같은 질문이 쇄도했다.
“저 보석들 뭐예요?”
“88억원이라는 가격이 사실인가요?”
“어디 제품인가요?”
하지만 주얼리 전문가로서 내 시선은 다른 곳에 머물렀다. 네온 블루빛이 독보적인 파라이바 투르말린, 강렬한 체리빛 루벨라이트, 그리고 태양의 따스함을 닮은 옐로 다이아몬드. 이 세 보석의 조합은 현재 하이주얼리 시장의 완벽한 ‘요약본’이나 다름없었다. 이 반지들의 메이커가 ‘제이콥앤코’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브랜드는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어진 ‘MAMA 어워즈’에서도 지드래곤은 제이콥앤코의 주얼리를 착용해 브랜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각인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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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품은 갤러리
지난해 12월, 도산대로의 제이콥앤코 부티크를 찾았다. 차가운 겨울 햇살이 스며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에서 나는 브랜드의 진면목을 마주했다. 지드래곤의 화려한 주얼리로 화제가 된 제이콥앤코는 사실 메시, 호날두, 리한나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아스트로노미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 컬렉션이다. 직접 착용해본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컨스텔레이션’은 마치 손목 위에 작은 천문대를 얹은 듯한 경이로움을 선사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돔 아래 288면으로 정교하게 커팅된 태양이 중심에서 찬란한 빛을 뿜으며 작은 우주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전했다.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들은 각기 다른 보석으로 표현되어 우주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화성은 붉은 재스퍼로 타오르는 열기를 드러냈고, 호안석으로 표현된 토성의 고리는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동시에 품었다. 그중에서도 피터사이트로 구현된 목성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중심을 잡으며 우주의 조화 속에서 특별한 무게감을 더했다. 모든 보석들은 블루 티타늄 베이스 위에서 춤추듯 배열되어 시계 장인의 기술과 보석 세공의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우주의 표현은 장식품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 작품임을 증명했다. 이렇듯 제이콥앤코는 보석 세공과 워치메이킹을 융합하며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이콥 아라보는 16살의 나이에 뉴욕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서 보석 세공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시계는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비전은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허물며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시계를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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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컬렉터들
한국 럭셔리 워치 시장에서 제이콥앤코는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이 시장에서 제이콥앤코는 예술성과 보석의 가치를 융합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부가티와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빌리어네어 시리즈는 브랜드의 철학과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2015년 첫선을 보인 빌리어네어는 매번 진화를 거듭하며 최근 도산공원 부티크에 입성한 빌리어네어Ⅲ로 정점을 찍었다. 총 71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이 시계는 하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허문 상징적 작품이다. 시계에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 적용은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다. 계단식 커팅은 다이아몬드의 내재적 투명도를 극대화하지만, 세팅 과정에서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콥앤코는 이를 완벽히 구현하며 깊고 차분한 광채로 다이아몬드 본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마치 고요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에메랄드컷의 빛은 656개의 스톤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따라 이어지며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게트컷과 로즈컷 다이아몬드는 빛의 흐름에 리듬감을 더하고, 플라잉 투르비용의 섬세한 움직임은 모든 요소를 하모니로 연결하며 시계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이 시리즈의 특별함은 다이아몬드를 보조 장식이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 있다. 각각의 스톤은 정교하게 계산된 각도로 배치되어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며, 밤하늘의 별들처럼 생동감 있게 빛난다. 전 세계 단 18피스 한정 제작된 이 시계 중 ‘넘버 7’이 한국에 온 것은 국내 컬렉터들에 대한 브랜드의 애정을 보여준다. 50억원대라는 가격은 시작일 뿐, 시간이 지날수록 그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도산공원 부티크에 모여드는 시선의 의미는 분명하다. 보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시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제이콥앤코의 여정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워치메이킹의 정점을 보여준 브랜드가 지드래곤의 반지로 대중적 관심까지 얻으며 도산공원의 빌리어네어Ⅲ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 시대의 컬렉터들과 제이콥앤코는 워치메이킹의 다음 챕터를 함께 써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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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1.6 터보하이브리드
이동부터 차박까지 패밀리카 끝판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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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는 대형 RV에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인 RV는 SUV와 미니밴, 왜건 등을 아우르는데, 승용차보다 넓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레저용 차량이죠. 최근엔 RV보단 MPV(Multi-Purpose Vehicle)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미니밴을 통칭하는 MPV는 말 그대로 레저, 쇼핑, 캠핑은 물론 출·퇴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에요. 지난해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스타리아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현재 판매되는 차량 중 MPV 개념에 가장 어울리는 모델이에요. 우선 공간이 넓어요. 넓은 앞창과 듀얼와이드 선루프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여타 RV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최고 13㎞/ℓ)도 높였어요. 전장 5255㎜, 전폭 1995㎜, 전고 1990㎜의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연비에요. ‘스타리아 라운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인스퍼레이션’에 올라 서울과 전주, 왕복 400㎞를 주행했어요. 운행을 마친 후 확인한 연비는 15.7㎞/ℓ.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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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 2열에 누워 바라본 하늘, 별이 반짝
우선 외관은 짐을 싣고 내리는 카고 모델과는 달라요. 상위 모델답게 풀LED 헤드램프부터 번쩍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으로 배치한 파라메트릭 픽셀 리어램프까지 고급스럽게 마감했어요. 내부는 나파 가죽 시트가 멋스러워요. 1열에서 바로 2열로 넘어가는 게 어렵지 않을 만큼 전고가 높은데, 어린이라면 서서 타고 내리는 게 가능해요. 2열에 탑재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처럼 편안하게 눕고 접히는데요. 다리를 떠받치는 레그서포트가 있어 장거리 주행에 안성맞춤이에요. 특히 해가 진 후 2열 좌석에 누워 넓은 선루프로 바라본 겨울 하늘은 없던 감성이 생길 만큼 그윽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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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 왕복 400㎞ 운행 후 연비 15.7㎞/ℓ, 와우!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m의 성능을 발휘해요. 주행성능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반응이 빨라요. 2310㎏에 이르는 공차 중량을 감안하면 코너를 돌 때나 주차방치턱을 넘을 때 덜컹거림이 있기 마련인데, 이것 또한 선입견인가 싶을 만큼 부드럽게 돌고 넘었어요.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차량 주행 상태를 종합해 저속 정체 구간에서 변속 패턴과 엔진 시동 시점을 전략적으로 변경하는 ‘정체구간 특화 제어’란 기능이 장착됐다는데, 그 덕분인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가속이나 감속에 피로감이 덜했어요. 미세먼지 센서, 공기청정모드,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모두 포함된 풀오토 에어컨과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BOSE 스피커도 장점 중 하나. 꽤 가파른 오르막에서도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아이돌의 음색이 또렷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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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개장 12주년 프로모션 공개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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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럭셔리 리조트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가 개장 12주년을 맞았어요. 그냥 넘어갈 수 없잖아요. 세계적인 셰프와 유명 믹솔로지스트를 초청해 미식 축제를 연다네요.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진행된다는데, 미쉐린 스타 셰프 등 전문가들이 최고의 다이닝을 준비하고 있어요. 행사 첫 주엔 일본 교토 요리의 거장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아자부 유키무라의 오너 셰프 준 유키무라가 9코스 가이세키 디너를 선보인다네요. 여기에 세계적인 믹솔로지스트 신고 고칸의 칵테일과 사케 마스터 아키히로 이가라시의 프리미엄 사케 페어링이 더해진다니 오우 예!! 둘째 주에는 싱가포르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메타의 오너 셰프 썬 킴과 세계적인 티 마스터 허 지아가 다이닝 행사를 이어가는데요. 썬 킴은 한국적인 퓨전 요리가 기반인 6코스의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인답니다. 마지막 주에는 세계적인 거장 하인즈 벡 셰프가 6코스 디너를 준비한다고 해요. 로마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라 페르골라를 운영하는 오너 셰프에요. 3월 15일 오후 4시 위스키바에선 달모어의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크레이그 스윈델이 진행하는 위스키 마스터클래스도 있어요. 마음은 벌써… 아,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있는데요. 11월 30일까지 한정된 객실 패키지가 1박당 25만65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시작된답니다. 객실, 2인 조식, 공항과 리조트 간 왕복 교통편이 포함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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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인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개최합니다. 부산광역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2만명이 참가할 수 있다는데요. 10㎞, 8㎞, 3㎞ 중 신청한 코스에 따라 벡스코,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광안리 해안도로 등 부산의 주요 명소를 달리게 된다네요. 완주하면 기념 메달과 개인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록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참가자 전원에겐 공식 파트너사인 언더아머의 기능성 티셔츠와 기브앤 레이스 스포츠백도 제공된다는데, 그래서 도대체 언제 하냐고요?^^ 레이스는 4월 6일, 참가자 접수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아참, 기브앤 레이스 참가비(5만원) 전액은 아동 학대 예방 사업 지원과 취약계층 체육 유망주 장학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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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그라데이션 컬러
스와치, 2025년 첫 에센셜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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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올해 첫 ‘에센셜(Essential)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트렌드 등을 반영해 분기마다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스와치만의 특별한 컬렉션이에요. 올 1분기 라인업은 트렌디한 컬러들을 활용한 그라데이션에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과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했어요.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요. 특히 다양한 다이얼 사이즈를 갖춰 어떤 스타일링에도 어울릴 수 있게 구성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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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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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토닉몰 패밀리 세일
하이트진로음료의 공식 온라인몰 ‘진로토닉몰’에서 자사 제품을 최대 3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패밀리 세일(~20일)이 열리고 있어요. 진로토닉워터 전 라인업뿐 아니라 블랙보리, 하이트제로0.00 등 자사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군요.
휴맥스 투루카, 2월 조건 없이 카셰어링 할인
휴맥스모빌리티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가 전국 거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메가존’(가성비존) 요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전 스팟 메가세일 이벤트’(~2월)를 진행한다네요. 이 기간에 신규 가입하면 아반떼 AD 기준 70% 할인 쿠폰 적용 시 하루 8000원대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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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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