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191호, 클릭! Vol.191|2025. 6. 20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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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시간당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극한 호우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거라는 데요. 벌써 경험하셨다고요.>.< 이 시기엔 반복적으로 곱씹어야 하는 유의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하나하나 체크해보세요.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보수.
▷지붕이 낡았다면 비닐 등으로 단단히 덮고 묶어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대비.
▷큰비가 내리기 전 집 안팎의 하수구와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확인.
▷만일의 사태를 위해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양수기 등 구비.
▷거주지가 상습 침수지역, 고립지구, 하천 범람 우려 지구 등에 속하는지 확인.
▷집중호우 시 위험지역 방문 자제.
▷빗길 운전 시 속도 줄이고 물이 고인곳은 피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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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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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Interview
“영어, 그냥 부딪치는 것”
영어 실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떤 점이 선행돼야 할까요. 2015년에 영어회화 플랫폼 ‘링글’을 설립한 이성파 공동대표에게 그 방법을 물었습니다. 이 대표가 생각하는 영어 잘하는 법, 지금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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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링글에서 활동 중인 원어민 튜터만 2000명 이상이라고 하던데, 그들이 평가하는 링글 유저들의 실력은 어떻습니까.
A 3년 전엔 튜터가 직접 평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평가가 일정하지 않더라고요. 그날 분위기나 유저의 반응에 따라 점수가 들쑥날쑥일 때도 있어서 지금은 AI가 평가합니다. 거의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덕분에 튜터들은 점수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대화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이어갑니다.
Q AI의 평가라면 평균이 있을텐데.
A 1부터 9밴드가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실력이 좋습니다. 9밴드는 미국 대통령들의 영어 실력쯤 되죠. 절반 이상의 유저들이 5밴드에요. 5~6밴드라고 해서 낮은 건 아닙니다.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죠. 실제 기업들이 참여하는 B2B 수강생들 중 6~7밴드에 속한 분들은 극히 소수예요. 4밴드부터 이제 드문드문 영어로 말하는 분들인데, 원어민 1대1 영어를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AI튜터를 개발하게 된 이유입니다. 물론 누구라도, 어떠한 레벨이라도 그냥 하면 됩니다. 그게 영어에 대한 제 지론이죠.
Q 그렇더라도 가장 좋은 영어 학습법이라면.
A 제일 좋은 전제는 어디서 살아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생각하거나 얘기할 기회가 없는 곳이에요. 영어로 대화하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심지어 키보드도 한글자판이 없어야 합니다. 그 환경을 1년 정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면 굳이 영어권 국가에 가지 않아도 될 겁니다. 지금은 링글로도 미국인과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시대에요. “미국 가서 할 수밖에 없었어”라고 말하는 건 수십 년 전 얘기죠. 그 환경을 만들기 쉽지 않다면 일주일에 한번 튜터와 대화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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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I와의 대화는 어떻습니까?
A AI하고만 대화하면 막상 사람과 마주했을 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AI튜터의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평상시 5~10분은 AI와 대화하고 사람과의 1대1 대화도 병행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플러스알파거든요. 영어로 말할 때도 매일 같은 말만 반복하면 늘지 않습니다. 주제를 의도적으로 바꿔보거나 누군가가 했던 말을 인용해서 말하는, 스스로 그런 장치들을 만들어가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Q 링글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연령대는 어떻습니까.
A 30대가 가장 많아요. 그 다음이 40대, 20대 후반, 대부분 직장인인데, 요즘은 대학생들의 비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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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파 링글 공동대표
이 대표는 연세대와 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외국계 기업 페어차일드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스탠퍼드 MBA에 진학했어요. 2015년 MBA 동기 이승훈 공동대표와 함께 링글을 창업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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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한여름, 바람을 가르는 모터사이클3
여름은 라이딩이 쉽지 않은 계절입니다. 우선 덥고 습하죠. 뜨거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모터사이클은 이 두가지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한여름 바람의 매력은 그 모든 걸 상쇄한다는데요. 어쩌겠어요. 그걸 확인하려면 직접 라이딩할 수밖에….^^
김종훈 모빌리티 칼럼니스트가 3대의 모터사이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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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로얄엔필드 메테오 650 | 장르-크루저
클래식 다음은 크루저. 모터사이클 장르의 유행 흐름 얘기다. 클래식은 여전히 인기지만, 그 연장선에서 크루저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크루저는 시트고가 낮아 편하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스타일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클래식이라는 큰 범주 안에 속하면서 고유한 개성도 뽐내는 셈이다. 타기 편하면서 스타일 좋은 모터사이클. 역시 입문자의 마음을 훔칠 요소다. 그동안 크루저 하면 아메리칸 크루저인 할리데이비슨만의 세계였다. 여전히 영향력이 높지만, 접근성 좋은 캐주얼 크루저도 몇몇 등장했다. 그중 하나가 ‘슈퍼 메테오 650’이다. 로얄엔필드가 선보인 미들급(500-900cc) 크루저다. 인터셉터 650과 컨티넨탈 GT에 적용한 공유랭 650 엔진을 심장 삼아 크루저를 선보였다. 토크 중심으로 엔진을 조절하고, 볼륨감을 살려 차대를 빚었다. 아메리칸 크루저는 크기부터 배기량, 토크까지 차고 넘치는 게 매력이다. 반면 슈퍼 메테오 650은 부담을 줄이고 크루저의 감성을 살렸다. 즐기기 쉽도록.
Point
고전적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미들급 크루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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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BMW 모토라드 R 1300 GS 어드벤처 | 장르-어드벤처
GS는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이다. 어드벤처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자 여전히 장르의 대표성을 띤다. 그만큼 판매 대수도 많다. 의미도 실리도 다 챙기는 모델이다. 그동안 꾸준히 배기량과 출력, 편의장치를 더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GS는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하지만 상징적 GS는 복서엔진 품은 GS다. 현행 ‘R 1300 GS’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R 1300 GS 어드벤처는 R 1300 GS를 기반으로 장거리에 특화한 장비를 추가한 모델이다. 한국에선 기본 GS보다 GS 어드벤처가 더 인기가 높다. 더 크고 우람하니까. R 1300 GS 어드벤처는 단지 더 크고 우람한 것 외에도 극적인 변화를 이뤘다. 기존 근육질 형태에서 기계적인 디자인으로 바뀌고, 그에 걸맞은 활용성도 높였다. 무엇보다 덩치가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게 하는 신무기를 장착했다. 자동으로 시트고를 낮춰주고, 기어 변속도 알아서 해준다. 발이 잘 닿고, 클러치도 조작할 필요가 없으니 전보다 비약적으로 타기 편해졌다. GS 어드벤처의 명성은 굳건하다.
Point
장거리 여행을 위한 가장 듬직한 동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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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혼다 CBR600RR | 장르-스포츠
리터급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타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무지막지한 출력을 자신이 다 쓸 수 있을까. 물론 모터사이클은 풍성한 출력을 음미하는 즐거움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정교하게 즐기려 한다. 감당할 수 있는 출력을 온전히 빼어 쓰면서 달리고픈 욕망. 그래서 미들급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선택하면 4기통 엔진의 날카로움이 아쉽다. 적당한 출력과 날카로운 질감, 둘 다 만족시키는 모델은 미들급 4기통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하지만 무척 드물다. 수요가 적은 까닭이다. 다들 이왕이면 고배기량 모터사이클을 원하니까. ‘CBR600RR’은 배기량이 599cc다. 그러면서 4기통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최고출력은 14250rpm에서 121마력. 고회전 엔진을 팽팽 돌려 4기통 엔진 질감을 즐기면서도 고출력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게다가 CBR600RR은 그렇게 타는 사람을 위해 라이딩 자세도 본격적이다. 제대로 탈 줄 아는 사람에겐 맞춤 모델이다.
Point
14250rpm의 귀곡성을 쥐락펴락하는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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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신병주 지음 | 생각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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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한권 소개하려고요. 무심코 지나가는 길 곳곳에 역사적인 사건이 담겨 있어요. 역사적 배경을 알고 나면 그 길은 더 이상 그저 그런 곳이 아니죠. 인물과 사건, 공간이 연결되면 생생한 역사적 장면과 마주하게 됩니다. 과거와의 조우도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에요.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현장 답사인데요. 이 책은 조선시대 전문가인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실제 현장 답사를 나가 설명한 내용과 경험, 느낌을 담았습니다. 구성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첫째, 실제 답사가 가능하도록 서울,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등 각 지역별로 파트를 나눴어요. 둘째,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인물, 사건, 공간을 키워드로 서술한 만큼 현장감이 느껴지더군요. 셋째, 각 구성마다 현장을 찾아가는 길과 관련 정보를 박스로 담아 보기 편하게 편집했어요. 역사와 여행이 한곳에 공존한달까요. 특히 각 지역에 대한 신 교수의 설명이 간결하고 읽기 쉽게 표현돼 있는데, 꼬리 물기처럼 이어지는 이야기 나열이 흥미롭더군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서울 중심지에는 왕과 왕비가 살았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5대궁 뿐 아니라 그들의 신주를 모신 종묘, 나아가 왕을 낳은 어머니들의 신주를 모신 칠궁 등이 모여 있다. 북촌은 양반들이나 고관들이 주로 거주했던 공간이었다. 북촌의 헌법재판소가 있는 자리에는 ‘열하일기’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와 개화파 정치인 홍영식의 집터 표지석이 있고, 1885년에 설립된 최초의 병원 제중원 표지석도 있다. 서촌은 조선 후기 양반과 평민 사이에 위치한 중인들이 시와 문장 등의 문화를 즐기는 곳이었다. 대표적인 곳이 시인 천수경이 주인이었던 ‘송석원’으로, 친일파 윤덕영은 그 자리에 한양의 아방궁이라 불리던 ‘벽수산장’이라는 저택을 짓기도 했다. 지금은 박노수미술관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 박노수미술관 주변에는 시인 이상이 20년간 살았던 집터에 자리한 ‘이상의 집’, 연희전문학교 학생 윤동주가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했음을 알려주는 ‘윤동주 하숙집’ 표지판도 찾아볼 수 있다. 동서남북으로 네 개의 산, 낙산, 인왕산, 남산, 백악산을 연결한 한양도성, 한명회의 화려했던 정치 인생과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는 압구정동의 유래가 된 정자 압구정, 석촌호수 쪽으로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삼전도비도 찾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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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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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집요한세일
‘오늘의집’이 6월 29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세일 캠페인 ‘집요한세일’을 진행합니다. 집요한 특가와 혜택으로 가득한 오늘의집 대표 세일이라는 데요. 오늘의집이 고른 상품을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오늘의집 서비스 ‘오하우스(Ohouse)’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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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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