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어제 이른 아침에 전해진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관련한 분석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어요. ‘자동차 관세 15%’ ‘쌀‧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않기로’ ‘조선 협력 펀드 1500억 달러’ ‘반도체‧원전‧이차전지‧바이오 2000억 달러’ 등 요약된 문구가 온라인상에 둥둥 떠다니는데요. 과연 이 모든 뉴스가 실물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매경LUXMEN>이 9월호에서 자세히 설명 드릴 예정입니다.(너무 이른가...^^;;) 그 전에 우선 8월 첫날 준비한 <더플렉스>, 출발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BYD’랍니다. 2025년 1~4월 기준, BYD는 전 세계에 약 124.2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2%나 성장했어요. 올 들어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98% 늘어난 39만 2600대를 판매했더군요. 물론 일각에선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진행된 대대적인 할인이벤트 영향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해외 판매량을 살펴보면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요. BYD의 상반기 해외 판매량이 벌써 47만 대를 넘어섰거든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로 설정한 약 80만 대를 절반 이상 달성한 수치에요. 그럼 한국 시장에선 어떨까요. 올 1월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 BYD코리아의 상반기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했어요. 우선 판매 차종이 ‘아토3’ 단 하나뿐이었고, 그것도 환경부의 보조금 산정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4월부터 시작됐어요. 지난 4월 543대가 팔린 아토3는 단일 트림 수입차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6월 판매량은 220대로 뚝 떨어졌어요.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수치였는데요. 중형세단 ‘씰(SEAL)’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BYD코리아의 전략적인 선택이에요. 뒤이어 중형 SUV인 ‘씨라이언7’도 출시될 예정이라네요. 지난 7월 16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접한 씰은 단단하고 날렵하더군요. 현장에서 만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곧 고객 인도가 기대되는 씰은 BYD기술의 총아”라며 “스피드웨이에서 폭발적인 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어요. 그의 말처럼 가고 서는 기본기, 조용한 실내, 부드럽게 방지턱을 넘는 주행 성능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Exterior&Interior 스포츠카 안부러운 외모, 세련된 내부… 소재는 아쉬워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던 씰의 외모는 한마디로 역동적이에요. 란치아, 알파 로메오, 아우디, 람보르기니를 거친 볼프강 에거 BYD글로벌 디자인 총괄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완성했다는데, 더블-U형의 플로팅 LED 헤드라이트와 바다의 파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물결형 리플 램프가 입체적이더군요. 5인승 세단인 씰은 전장 4800㎜, 휠베이스 2920㎜, 전고 1460㎜의 긴 휠베이스와 낮은 차체를 갖추고 있어요. 실제로 2열에 앉으면 레그룸이 꽤 넓고 안락해요.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 등 스포티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도 무난합니다. 크리스털 기어 레버,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도 고급스럽구요. 한가지,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도어트림 등에 적용된 플라스틱 소재는 완성도가 아쉬웠어요. 송풍구에 덧댄 플라스틱은 특히….

Power Train&Function 기본기 충실한 실력, 부드러운 퍼포먼스

용인스피드웨이에서의 주행은 ‘트랙’ ‘짐카나’ ‘시닉 드라이브’로 진행됐어요. 우선 주변 도로를 주행하는 시닉 드라이브에선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약 50㎞의 속도로 방지턱을 넘을 때나 코너를 돌 때 흔들림 없는 움직임은 놀라울 만큼 부드러웠어요. 약 14㎞를 에코 모드로 주행 후 확인한 전비는 1㎾h당 6.6㎞. 공인 복합 연비(4.2㎞/㎾h)보다 높았어요. 용인스피드웨이 트랙에선 140여㎞/h까지 속도를 올렸는데요.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떼는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비까지 내려 노면까지 젖었지만 반응 속도나 정숙성 모두 기대 이상이더군요. BYD측의 설명을 빌리면 양산형 모델 중 씰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셀 투 보디(CTB·차체와 배터리 통합)’ 덕분이라는데, 차체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강성은 높여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랍니다. 가격은 4690만원. 전기차 보조금 산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 남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에요.

안다즈 서울 강남, 전통에서 영감 얻은 모던 한식 3종

하얏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 ‘조각보 키친’에서 저녁 한정으로 단품 보양 메뉴 3종을 선보였어요. 우선 경상북도 영주의 토속 음식인 칠향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주식 칠향계 백숙’(2인 7만2000원)은 도라지, 대파, 마늘, 천초, 들기름, 간장, 식초 등 7가지 전통 재료를 넣어 6시간 숙성한 뒤, 중탕 방식으로 부드럽게 익혀낸 것이 특징이에요. 높지 않은 온도로 오랜 시간 끓여내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네요. 셰프가 직접 테이블에서 손질해 주는 서비스도 특별해요. ‘국내산 민어전’(3만8000원)은 전남 목포에서 공수한 6㎏ 이상의 제철 민어를 손질한 뒤, 자유 방목 달걀을 사용해 정성껏 부쳐낸 여름철 별미에요. 향긋한 미나리 나물 무침과 간장을 곁들여 담백한 풍미를 배가시켰어요. 마지막으로 ‘감초 간장 양념 장어와 전복 구이’(7만5000원)는 국내산 민물장어를 생강과 한산소곡주로 숙성시킨 뒤 항염에 좋은 감초 간장을 덧발라 참숯에 구워낸 스페셜 메뉴에요. 여기에 지속 가능 수산 인증을 받은 완도산 전복을 청주와 다시마로 쪄내고 그릴에 한 번 더 구워 곁들였어요. 벌써 침이 고이네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흑백요리사 협업 로스트 치킨 To-Go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그랜드 델리’에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출연자인 오준탁 셰프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로스트 치킨 To-Go with 오준탁 셰프’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답니다. 이 호텔이 특허 받은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완성한 촉촉한 육질에 오 셰프의 레시피를 더해 ‘마라 로스트 치킨’과 ‘라임칠리 로스트 치킨’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는데, 48시간 전 사전 예약 필수 상품이라네요. 가격은 6만8000원이고, 2세트 이상 구매하면 강남·서초·송파 지역에 한해 무료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답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 프라이빗 룸 서비스

전 객실에서 해운대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은 ‘여름 보양 한식 특선’ 룸서비스 메뉴를 준비했어요. 먼저 ‘그릴에 구운 민물장어 덮밥’(5만8000원)은 특제 간장소스로 양념한 민물장어를 직화로 구워 풍미를 살렸는데요. 여기에 쪽파, 생강 채, 깻잎 페스토를 더해 풍성한 향과 식감을 더했어요. ‘그릴에 구운 갈비구이 덮밥’(5만원)은 간장 베이스에 재운 갈비를 노릇하게 구운 뒤 볶은 양파, 버섯, 쪽파와 함께 곁들인 메뉴에요. ‘순살 전복 삼계탕’(4만8000원)은 영계의 뼈를 모두 제거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부드럽게 익힌 닭 속에 찹쌀, 밤, 수삼, 전복을 채워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살렸다네요. 3가지 메뉴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9월30일까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한식부터 중식까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원기 회복을 돕는 시즌 한정 보양 메뉴를 상에 올렸어요. 정통 한식당인 ‘온달’은 오리 찹쌀구이, 평양식 물냉면, 불고기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가격은 8만원이에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선 전복과 낙지, 사포닌이 풍부한 수경삼을 더해 귀한 식재료의 영양을 한 그릇에 담은 ‘삼삼탕(三蔘湯)’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가격은 5만5000원(8월31일까지)이라네요. 중식 레스토랑 ‘금룡’에선 셰프 셀렉션 어향 생선구이를 메인으로 한 7코스 요리 ‘하오하오(夏五夏娛)’가 주중 점심 한정으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8만 원이에요.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가 기능성과 우아함을 담은 선글라스를 출시했어요. 바다 건너 옆 나라 일본에서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됐다는데요. 프레임은 프리미엄 티타늄과 저자극 아세테이트 소재로, 디자인은 로로피아나의 헤링본 패턴이 템플 내부 와이어 코어에 새겨져 브랜드의 가치를 담고 있어요. 렌즈는 고성능 미네랄 광학 유리로 제작됐다는데, 백금 정제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선명도를 극대화했다네요. 100% 자외선 차단은 물론 일부 모델에는 편광 렌즈를 적용해 눈부심까지 완화한답니다. 남녀 구분없이 착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