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입추(立秋)가 지났어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인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에요. 내일은 말복(末伏)이라죠. 그러니까 아직은 폭염의 기운이 여름을 놓지 않고 있어요. 마지막까지 경계심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죠. 점심시간에 들렀던 식당의 옆 테이블에서 이런 말이 들리더군요.
‘명품 가방 대신 명품주를 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그런데 이 격언이 무색하게도 고가 명품 브랜드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7월 15일(현지시간) 기준 477.35유로를 기록하며 올 들어 24.87%나 하락했어요. LVMH는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티파니’의 모기업이죠. ‘구찌’와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을 거느린 프랑스의 ‘케링그룹’도 같은 기간 주가가 16.62% 내렸어요. ‘프라다’(-20.75%), ‘살바토레 페라가모’(-24.82%), ‘몽클레르’(-0.94%) 등 주요 명품 기업들도 실적이 부진해요. 그런데 이러한 흐름과 정반대되는 브랜드도 있어요. 특히 중저가 명품 브랜드의 성과가 눈에 띄는데요. ‘코치’의 모회사 ‘태피스트리’는 54.81%의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영국의 ‘버버리’도 27.15% 오르며 선방했고, ‘산드로’ ‘마쥬’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SMCP그룹’도 같은 기간 36.76%나 상승했어요.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 명품 업계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명품 산업의 핵심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둔화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이러한 경향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궁금증 클리닉
중고차? 실속형 SUV가 대세!
“차를 사려는데 새차는 좀 부담스러워서 중고차를 보고 있어요. 요즘 인기있는 중고차는 어떤 차죠?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gico○○○@gmail.com
잘 찾아오셨습니다. 사실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선 비수기로 분류되는데요. 물론 그 덕에 시세가 살짝 내려가기도 합니다. 마침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는데요. 자사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시세를 분석한 결과라는군요.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고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했답니다. 아래 표를 살펴봐주세요~!!
👑Brand Talk
단 한 사람을 위한 손목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바쉐론 콘스탄틴의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는 철저하게 고객 맞춤형 제품을 완성하는 부서에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손목시계랄까. ‘템포리스 듀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는 브랜드의 창립 270주년을 기념하며 단 한 피스만 제작됐어요. 당연히 바쉐론 콘스탄틴의 예술적 감성과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돼 45㎜의 다이얼을 채웠다네요. 새로운 오픈페이스 사파이어 다이얼, 싱글 푸시 피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레귤레이터가 탑재된 칼리버 2757 S…. 일일이 나열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가격 미정.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브레게 창립 250주년을 기념한 네 번째 에디션이에요. 투르비용을 발명한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관련 특허권을 획득한 1801년 6월 26일을 기려 지난 6월 26일에 공개됐어요. 오직 하단 브리지 하나에 지지하고 있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가장 큰 특징이고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입체적인 시각 효과가 브레게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어요. 단 50피스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에요. 가격 미정.
예거 르쿨트르, 오션 그레이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35겹 래커 코팅으로 완성한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오션 그레이’ 다이얼 버전이에요.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색상인 오션 그레이 코팅을 수작업으로 마무리했어요. 네 번의 컬러 레이어와 블랙 컬러 추가 과정을 거친 후 30회의 투명 래커 코팅으로 질감을 높였어요. 깔끔한 라인과 곡선형 러그, 섬세한 베젤을 갖춘 42㎜ 스틸케이스가 도드라지네요.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칼리버 761을 탑재해 65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해요. 가격 2130만원.
피아제, 터콰이즈 다이얼 식스티 워치
피아제의 새로운 컬렉션 ‘식스티(Sixtie)’의 2025년 리미티드 에디션이에요.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되며 주목받았어요. 1970년대 앤디 워홀이 사랑한 레트로 TV 스크린 형태의 시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완만하게 좁아지는 트라페즈 형태의 다이얼은 1969년에 공개된 ‘21세기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어요. 시간을 나타내는 인덱스 없이 오직 터콰이즈의 청록색 광채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아요. 피아제 57P 쿼츠 무브먼트가 장착됐어요. 가격 미정.
베트남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항공권 특가 혜택으로 8월 8일 오전 2시부터 9일 오전 1시까지 23시간 동안 슈퍼 세일’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프로모션 코드 ‘VJ80’을 입력하면 에코 클래스 항공권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