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208호, 클릭! Vol.208|2025. 10. 24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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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가을이에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죠. 올가을 단풍은 절기상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立冬,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네요. 한국관광공사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2025 단풍 지도’를 보면 수도권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강원권은 10월 하순, 충청·호남·영남권은 11월 초~중순 사이 절정에 이른답니다. 내장산과 지리산은 각각 10월 30일과 11월 7일, 한라산은 11월 14일이 절정 시점으로 제시됐어요. 단풍 구경에 앞서 감기부터 주의해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죠? 그럼 <더플렉스>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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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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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오대산 선재길
크게 호흡하면 느껴지는 숲의 친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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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길이에요. 월정사 일주문(절의 입구임을 알리는 문)에서 시작하면 상원사까지 약 10㎞ 코스죠. 걸음이 빠른 이라면 2시간 반, 주변 경치에 취하면 서너 시간쯤 걸립니다. 결코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일단 월정사 일주문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길을 걷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이렇게 멋진 길이 아직 8~9㎞나 더 남았다고?’란 생각에 신발 끈을 고쳐 매는 이들이 많거든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라 이름난 산책로는 말 그대로 고즈넉합니다. 일주문부터 약 1㎞의 길가에 전나무숲이 하늘을 가리고 섰어요. 피톤치드 맞으며 조용히 숨 고르기에 이만한 산책로가 없죠. 그런 이유로 산을 찾는 이들은 이곳을 광릉 국립수목원, 변산반도 내소사와 함께 국내 3대 전나무숲으로 꼽곤 합니다. 사실 이 길이 남녀노소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게 된 건 TV 드라마의 영향이 컸어요. 2016년 말에 방영된 ‘도깨비’가 크게 한몫했지요. 주인공 공유가 느릿하게 내뱉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 날이 좋았다”는 대사의 배경이 바로 월정사 전나무숲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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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에 자리한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에요.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 목조문수동자좌상 등의 문화재를 볼 수 있는데, 전쟁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한국전쟁 이후에 재건됐어요. 월정사를 둘러본 후 뒤로 난 산길로 들어서면 약 8~9㎞ 뒤에 상원사(上院寺)가 자리하고 있어요. 8·15 광복 후에 건물을 재건했다는데, 현존하는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36호)이 남아 있는 사찰이에요. 물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진 차로 이동할 수 있어요. 시간에 맞춰 버스도 다니죠. 그런데 왜 걸어 오르냐고요? 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은 같지 않아요. 흔히 선재길 2코스(월정사~상원사)라 불리는데, 걷는 내내 시원한 바람에 피톤치드와 오대천의 신선한 향이 실려 온몸을 휘감습니다. 마치 어서 오라고 기운을 북돋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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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연 품은 아름다운 길
월정사를 둘러본 후 범종이 있는 누각 방향으로 나오면 길 건너에 선재길 2코스가 시작되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어요. 앞서 소개한 전나무숲길이 무장애 산책로라면 이 길은 나무 데크와 바위, 숲길로 구성된 진정한 트래킹 코스죠. 당연히 그에 맡는 복장과 신발, 목을 축일 수 있는 음료수가 필요해요. 아니 꼭 있어야 합니다. 오대천을 끼고 도는 오솔길은 때로 평탄하고 가팔라요. 커다란 바위가 이어질 때면 이 길이 맞나 싶을 만큼 호흡이 가빠집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경관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요. 단풍 드는 가을에는 더욱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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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길은 5개(산림철길 구간부터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 길)의 테마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요.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 제재소 터나 화전민 터를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요. 일제강점기 때 오대산의 산림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상원사까지 협궤레일이 놓였다는 이야기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숲길 위엔 슬픈 사연이 그득합니다. 오대천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은 돌다리, 나무다리, 출렁다리 등 여러 개의 다리가 이채로운데, 그 중 섶다리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형태를 갖추고 있어요. 잘 썩지 않는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소나무나 참나무로 만든 다리 상판 위에 섶(솔가지나 작은 나무 등의 잎이 달린 잔가지)을 엮고 흙을 덮어 완성했다는데, 해마다 추수를 마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섶다리를 만들고 겨우내 강을 건넜다고 해요. 이 다리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와 선재길을 이어줍니다. 상원사까지 오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다리를 건너 차가 다니는 도로로 돌아 나오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요. 내 몸에 맡는 코스를 택하는 것, 그게 바로 트래킹을 제대로 즐기는 첫 번째 비결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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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7
중국산 전기 SUV의 진화, 이게 ‘갓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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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가 ‘씰(SEAL)’을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중형 SUV ‘씨라이언(SEALION) 7’까지 국내시장에 출시했어요. ‘아토(ATTO) 3’로 전기차 진입 장벽을 허물고 씰을 통해 성능의 장벽을 낮춘 후 씨라이언 7으로 도심형 전기 SUV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인데, 아직 판매량이 신통한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요. 사실 BYD가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했을 때 가장 우려 섞인 시선은 국내 소비자들의 편견이었어요. 요약하면 “국산 완성차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가 성공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었죠. 어찌 보면 씨라이언 7은 이러한 편견에 대해 BYD가 선택한 정답일 수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BYD는 씨라이언 7의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했더군요. 바로 그 바다사자를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 약 300여㎞를 주행했어요. 횡단보도 앞에 멈췄을 때 느껴지는 뭇 시선이 신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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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매끄러운 외모, 정제된 실내
알파로메오,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내로라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거친 볼프강 에거 BYD 글로벌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선택한 콘셉트는 ‘바다의 미학’. 이 차 또한 차명처럼 바다사자의 묵직한 첫인상과 날렵한 퍼포먼스를 품고 있어요. 주차된 차를 지나치는 이들의 시선이 한동안 머무는 걸 보니 분명 꽤 매력적인 디자인이에요. 루프라인은 쿠페가 떠오릅니다. B-필러부터 D-필러까지 블랙으로 처리해 마치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스타일을 적용했어요. 실내로 들어오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가 몸을 감싸는데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 드러나는 시트 뒷면까지 인조가죽으로 마감했더라고요. 무엇보다 테슬라 차량처럼 지붕이 탁 트인 것 같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덕분에 내부 공간이 더 넓어 보입니다. 10.25인치의 계기판과 15.6인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제어가 가능한데, 태블릿PC를 닮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론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요. 이미 대중화된 기능이지만 대형 화면에서 즐기는 영상은 움직이는 극장이라 표현해도 될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무선 충전 패드도 볼거리. 무선 충전 중에 발생하는 발열을 잡기 위해 작은 송풍구를 냈는데, 이 아이디어가 이제 왜 나왔을까 싶을 만큼 유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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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39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쉬워
씨라이언 7은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설계됐어요. 특히 씰에 탑재된 CTB(Cell-to-Body) 기술이 적용돼 면적 대비 배터리 밀도를 높였어요. 국내에는 후륜구동(RWD) 모델이 출시되는데, 후륜에 230㎾(약 313마력)와 380Nm(38.7㎏f.m)의 토크를 발휘하는 PMSM 모터(영구자석동기모터)가 장착됐어요. 제로백은 6.7초.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노면이 고르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승차감이었습니다. 주파수 가변 댐핑 시스템이 탑재됐다는데, 생각보다 흔들림이 느껴지더군요. 환경부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398㎞)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레이더센서와 전방뷰 카메라를 활용한 운전보조기능은 놀라울 만큼 정확했어요.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용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격은 4490만원.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갓성비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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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 롯데호텔 월드에 쇼룸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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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VIVER)’가 바로 오늘(10월 24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 ‘바이버 쇼룸 잠실’을 개장합니다. 압구정에 이은 두 번째 쇼룸인데요. ‘시간을 초월한 장인 정신의 여정’이란 테마로 각 공간마다 ‘시간’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담아냈다는군요. 바이버가 직접 큐레이션한 컬렉션과 명품 시계 인기 라인업, 희귀 모델까지 직접 착용하고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지금 바로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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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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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프리미엄 패션 특가 행사에 나섰어요. 10월 27일까지 총 6500여 개 상품을 최대 88% 할인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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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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