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233호, 클릭! Vol.233|2026. 05. 08
Editor’s Letter |
|
|
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에요.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는 날이죠. 거리 곳곳에 카네이션 바구니가 정겹던데요.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최근 카카오페이(페이어텐션)의 설문을 살펴보면 ‘부모님이 자녀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이 꼽히기도 했다지요. 실제로 지난해 5월 중 카카오페이 송금이 가장 활발했던 날이 어버이날이었답니다. 물론 선물보다 마음, 전화 한 통이 우선이겠지요.^^ 모두 특별한 날 되시길…. |
|
|
|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
|
|
👓Focus
보석이 자산이 되는 시대
국내 주식시장이 그야말로 호황입니다. 덕분에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현물투자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석 시장은 어떨까요. 윤성원 주얼리칼럼니스트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
|
얼마 전 미래에셋증권과 티파니가 공동 기획한 VIP 행사에서 강연을 맡았다. 주제는 ‘하이 주얼리의 자산 가치’. 증권사 VIP 앞에서 보석 이야기를 한다는 조합이 몇 년 전이었다면 어색했을 텐데 반응은 예상을 넘어섰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질문하러 오는 분들이 있었고 명함을 건네는 분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질문의 결이 달라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전 같으면 “좋은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골라야 하느냐”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떤 하이 주얼리를 사둬야 가격이 유지되겠느냐”는 질문이 먼저 나왔다. 22년째 이 시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이런 관심은 처음이다.
금과 컬러스톤 그리고 다이아몬드
하이 주얼리의 바탕에는 금이 있다. 그 금이 2020년 초 온스당 1550달러 선에서 2026년 1월 말 5595달러까지 올랐다. 6년 사이 3.6배. 최근 한두 달 변동성은 있지만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입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상승 기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금이 자산으로 주목받는 흐름 안에서 하이 주얼리에도 시선이 쏠린다. 여기에 희소한 스톤이 더해지면 자산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컬러스톤의 상승도 뚜렷하다. 불가리의 장 크리스토프 바뱅 전 CEO는 유색 보석의 평균 캐럿당 가격이 지난 15년 사이 네 배로 뛰었다고 말한 바 있다. 나 역시 해마다 주요 젬페어와 경매 프리뷰를 돌며 같은 흐름을 체감해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동일 등급 컬러스톤을 확보하는 비용은 체감상 두 배 정도 올랐고 상위 품질은 매물 자체가 귀해졌다. 스위스 구블린 감정원도 비가열 루비의 감별 의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주요 산지의 광산은 고갈되고 수요는 증가하는 구조, 가격의 방향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이 흐름에서 비켜서 있다. 랩그로운 확산과 수요 둔화가 겹치며 2캐럿 이하 상업용 구간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드비어스가 사이트홀더(드비어스로부터 원석을 직접 배정받는 공인 거래처)의 배정 물량을 줄이고 매입 의무를 완화했을 정도다. 반면 3캐럿 이상의 고품질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양상이 다르다. 원석에서 이 정도 크기와 품질이 나올 확률 자체가 낮고, 이 구간의 구매자는 애초에 랩그로운을 선택지에 두지 않는다. 상업용 구간에 비하면 가격도 선방하는 편이다. 최상급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 중 핑크와 블루는 경매에서 캐럿당 수백만 달러 선을 기록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명품 백에서 하이 주얼리로
‘착용 가능한 럭셔리’에서 자산성은 오랫동안 시계의 몫이었다. 핸드백이 그 대열에 합류하며 ‘투자형 버킨’이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흐름에 균열이 생겼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에르메스 버킨과 켈리의 평균 리셀 프리미엄은 소매가 대비 2022년 2.2배에서 2025년 말 1.4배로 떨어졌다. 팬데믹 직후 과열됐던 럭셔리 슈퍼사이클이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명품 백 중심의 자산 논리가 흔들리는 사이 상위 소비자의 관심은 하이 주얼리 쪽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백화점이 먼저 움직였다. 주요 백화점 VIP 라운지의 하이 주얼리 프라이빗 뷰잉 빈도가 뚜렷하게 늘었고 티파니, 불가리, 부쉐론 같은 하우스가 한국에서 여는 프라이빗 이벤트의 규모도 커졌다. 몇 년 전만 해도 “아내 생일에 목걸이를 선물하려는데 추천해달라”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5캐럿 이상 다이아몬드의 향후 가치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이 들어온다. 내가 금융권 VIP 강연을 맡는 일 자체가 이러한 이동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글로벌 경매 시장에서도 미술품이 조정기에 접어든 사이 주얼리는 거래 규모를 오히려 키우고 있다. MZ세대 구매자 비중도 빠르게 느는 추세다. |
|
|
보석이라는 자산의 특성
부동산은 한곳에 묶여 있다. 미술품은 감상할 뿐 착용할 수 없고, 시계는 손목 하나에 한 점이 한계다. 하지만 하이 주얼리는 이 세 가지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물론 감정과 진위 확인, 리셀 시 유동성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 대신 세트를 분할해 상속하거나 증여할 수 있고 해외로 옮길 때 부피와 물류 부담이 없다. 다만 아무 주얼리나 자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보석 자체의 희소성이다. 최상급 유색 보석이 나오던 주요 산지는 상당수 이미 고갈되었거나 채굴이 엄격히 제한된 상태다. 공급이 늘어날 구조적 여지가 사라진 지 오래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성은 가격으로 확인된다. 여기에 하이 주얼리 하우스의 브랜드 신뢰가 결합되면 리셀 시장에서의 가격 방어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간다.
안목이 만드는 차이
문제는 이 시장에 새로 진입한 자산가들이 구조를 읽어내는 눈을 아직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이아몬드 감정서에는 4C, 곧 캐럿·컬러·클래리티·컷 등급이 기재된다. 그런데 같은 4C 등급을 받은 스톤이라도 실물의 인상은 천차만별이다. 형광성이 어떤 조건에서 외관을 탁하게 만드는지, 내포물의 위치가 브릴리언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컷 비율이 ‘엑설런트’ 안에서도 어느 지점에 있는지. 감정서 한 장에는 담기지 않는 영역이다. 컬러스톤에서는 감별서(다이아몬드는 감정서, 컬러스톤은 감별서로 표기한다)의 역할이 다르다.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의 가격은 무엇보다 색에서 결정된다. 산지와 처리 여부가 그 위에 프리미엄을 더하는 구조다. 그런데 감별서로도 보이지 않는 층위가 있다. 같은 ‘비가열 루비’라 해도 깊은 붉은빛과 형광이 살아 있는지, 실크(루틸 성분의 미세한 바늘 모양 내포물)가 은은한 벨벳 질감을 만드는지 투명도를 해치는지에 따라 캐럿당 가격은 몇 배까지 달라진다. 에메랄드는 내포물의 분포가 스톤의 개성이 되기도 하지만 과하면 내구성 리스크가 된다. 사파이어 역시 색의 깊이와 균형이 가치를 좌우한다. 이 차이는 감별서에 기록되지 않는다. 실물을 많이 보고 좋은 스톤과 그렇지 않은 스톤의 격차를 체감한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읽히는 영역이다. 명품 백을 사듯 주얼리를 사는 것과 자산으로서 주얼리를 선택하는 것 사이에 놓인 거리를 만드는 게 결국 안목이다. 고액 자산가에게 하이 주얼리는 사치의 정점이 아니다. 시계·미술품·와인에 이미 익숙한 컬렉터들이 보석의 이동성, 분할 가능성, 희소성에 기반한 가격 구조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보석을 보는 눈이 곧 자산을 읽는 눈이다. |
|
|
😮궁금증 클리닉
5월 말까지 해외주식 팔아야 양도세 감면
리턴 개미, RIA 잘 알아야 절세혜택 누린다
해외주식을 매도해 국내주식을 살 경우 양도세를 절감할 수 있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개설이 3월부터 가능해졌어요. RIA를 개설할 경우 해외주식 매도에 따른 22% 양도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하지만 매도 시기, 매도 후 추가 투자 여부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5월 말까지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후 매도, 환전해야 양도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에요.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김제림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가 정리했어요.
|
|
|
RIA 계좌 개설은 각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능하며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납입일은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한 뒤 해외주식 매도가 이뤄지는 날이 기준이다. 계좌 개설은 여러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다만 납입 한도는 모든 계좌를 통틀어 총 5000만원이다. 여러 개 증권사 계좌에 각각 해외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양도 차익은 크고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종목을 RIA로 입고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RIA의 혜택은 양도소득의 22%에 달하는 양도소득세 면제다. 작년 12월 23일을 기준으로 보유하던 해외주식을 RIA에 입고해 매도한 뒤 해당 자금으로 국내주식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세에 대해 일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양도세 혜택은 매도 시기에 따라 다르다. 매도 결제일(납입일)이 올해 5월 31일 전이면 양도세가 100% 감면되지만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80%만 감면된다. 이보다 늦은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도하면 50%로 감면 비율이 추가로 낮아진다. 이 때문에 만약 해외주식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면 늦어도 5월 말까지 하는 게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가령 해외주식을 5000만원에 매도해 2000만원 양도차익이 발생한 경우 일반계좌에서 매도하면 세금은 250만원 공제를 제외한 금액에 22% 세율이 적용돼 385만원이다. 그러나 5월 전 RIA 계좌를 통해 매도 후 국내 재투자하면 세금은 100% 공제돼 0원이다. 7월에 매도하면 매도차익에서 발생한 소득 80%가 공제되기 때문에 매도차익 2000만원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후 RIA 공제액 1600만원까지 뺀 금액에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액 33만원이다. 만약 12월에 매도하면 RIA 공제액은 1000만원이다. 세금이 50%만 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2000만원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후 RIA 공제액 1000만원까지 뺀 금액에 양도소득세율 22%를 적용해 세액은 165만원이 된다. RIA 혜택을 받기 위해선 국내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하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후 환전해놓은 예탁금으로 가지고 있어도 가능하다. 다만 국내주식 혼합형 펀드나 국내 채권형 펀드, 파킹형 ETF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RIA 계좌로 이전한 해외주식을 여러 차례 나눠 매도하더라도 각 매도 금액을 기준으로 국내 재투자 요건을 충족하는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매도 시점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혜택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요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
|
|
국내주식 산 후 1년간 인출하지 않아야
RIA에서 국내주식을 샀다가 다른 국내주식으로 갈아타도 되며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국내주식이나 국내주식형 자산(ETF 등)으로 교체하는 매매는 상관없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이후 1년간 인출만 하지 않으면 된다.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 양도세 감면을 받은 부분을 다시 신고하고 토해내야 한다. 일부 주식의 납입 내역이 1년이 지나더라도 최종적으로 입고한 주식이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 해지로 판단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27년 5월 양도세 신고 시점 이전에는 인출 사실이 없으나, 2026년 하반기에 납입한 금액을 1년이 경과하기 전에 인출하면 감면 세액이 추징된다. 따라서 만약 1년이 지난 뒤 주식을 현금화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입고를 최대한 빨리, 여러 종목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 RIA 계좌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RIA에서 해외주식을 팔고 다른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사면 양도세 절감 혜택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른 계좌에서 해외주식 매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매수 금액만큼 양도세 공제 금액이 조정돼 감면 혜택이 축소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수한 해외주식, 해외 상장 ETF,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해외주식형 펀드까지 모두 해당된다. 계좌는 RIA 계좌뿐만 아니라 개인연금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DC)계좌 모두 해당된다.
다른 계좌에서 해외주식 매수 시 절세 한도 차감
가장 유의해야 할 경우는 연금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이 있는 해외주식형 ETF를 꾸준히 매입하는 것이다. 연금계좌에서는 해외주식형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서 과세되는 배당소득세 15.4% 매달 50만원씩 1년에 600만원의 해외주식형 ETF를 매수한다면 양도차익 5000만원에서 600만원만큼 세금 감면 혜택 규모가 줄어든다. ETF의 경우 RIA 계좌의 양도소득세 혜택을 줄이는 ETF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단순히 해외주식형 ETF가 아닌 채권혼합형ETF나 자산배분ETF라면 해외주식 매수로 봐야 할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해외주식·해외채권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RIA 계좌 혜택이 축소되는 ETF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증권사 HTS나 MTS에는 만약 매수하면 그 금액만큼 RIA의 양도소득세 절감 혜택을 줄이는 ETF가 별도 표시되어 있다. 가령 한국투자증권은 매수하면 RIA 계좌 혜택이 줄어드는 ETF는 ‘RIA축소’라고 표시했다. RIA 계좌에서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ETF에는 ‘RIA 가능’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해놓았다. RIA 혜택을 받는 국내주식형 ETF는 코스콤의 ETF CHECK 웹사이트에서도 표시해놓았다. |
|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권이 4월 3일 NH투자증권 본점을 찾아 RIA 출시 관련 설명을 듣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
|
국내 주식 매수 규모 아직 작은 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에서도 개미들의 ‘원픽’은 반도체였다. 글로벌 빅테크로 수익을 거둔 개미들은 양도세 절감을 위해 RIA 계좌에서 미국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출시 2주 만에 잔고 1000억원을 돌파한 RIA 계좌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200, 현대차 순서로 국내 주식을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대형주나 상장지수펀드(ETF) 위주의 안정적인 장기투자로 간 것이다. 다만 해외주식 입고 액수에 비해 해외주식 매도나 국내주식 매수 규모는 적은 편이었다. 5월 말까지 매도한 후 환전해 국내주식 등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거래하기보다는 적절한 매도·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RIA 계좌에서는 총 300억 원의 해외주식이 매도되었는데 엔비디아 46억원, 알파벳 14억원, 애플 14억원, 테슬라 12억원, 팔란티어 9억원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보관액이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팔란티어, 애플 순으로 많은 점을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보다는 테슬라를 더 오래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는 셈이다. 팔란티어 역시 보관 금액에선 4위지만 매도에선 5위인 점을 볼 때 역시 서학개미들의 편애를 받고 있는 종목으로 확인됐다. 매도 자금으로 국내주식을 매수한 금액은 약 153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29억원, SK하이닉스 29억원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를 팔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매수한 이유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는 국내 반도체 기업이 우선적으로 누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RIA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4월 초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개설 고객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공지능(AI)·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이동 흐름이 나타났다.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5.4%) 순으로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됐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국내 주식 투자 수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주식을 매도했다.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15일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개 증권사의 RIA 가입 계좌수는 13만8852좌, 누적 잔고는 8364억원으로 집계됐다. |
|
|
🥂Holiday
전북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사계절 나들이 명소 된 옥빛 호수 |
|
|
옥정호를 찾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는 봄에 치러지는 벚꽃축제에요. 올해는 4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는데, 전국 각지에서 3만8000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임실군 측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3000여 명(약 9%)이나 늘었어요. 출렁다리 개통 이후 열린 벚꽃축제 중 역대 최대 기록이죠. 사람 많은 곳에 이야기도 많은 법. 옥정호(玉井湖)는 그 이름부터 남다른데요. 옥빛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인데,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숨어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이 땅을 지나던 한 스님이 “머지않아 이곳이 맑은 호수, 곧 옥정이 될 것”이란 예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이후 이 일대가 옥정리라 불렸고 훗날 댐이 들어서며 생긴 인공호수가 그 이름을 이어받았어요. 수백 년 전의 예언이 현실이 된 셈이죠. 옥정호의 역사는 196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정부가 제1차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섬진강 협곡에 다목적댐 건설을 결정했어요. 이유는 분명했는데요. 호남평야로 흐르는 동진강은 늘 물이 부족했고 가뭄이 오면 곡창지대 전체가 메말랐습니다. 섬진강의 물을 동진강으로 돌리기 위해선 댐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1965년 12월, 섬진강댐이 완공됐어요. 높이 64m, 길이 344.2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다목적댐이었지요. 총저수량은 4억6600만t, 만수위 때의 수면 면적은 26.51㎢에 이릅니다. 먹고살 식량이 절박하던 시절, 이 댐은 국가의 미래였어요. 하지만 물은 주변 풍경을 삼켰습니다. 그 아래 숨 쉬던 임실, 정읍 일대 5개 면, 28개 마을이 수면 아래로 사라졌어요. 논과 밭, 집과 우물, 조상 묘와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함께 잠겼어요. 수몰민은 충분한 생계 대책도 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죠. 훗날 부안군 계화지구 간척지로 이주 정착이 이뤄졌지만 고향을 잃은 상처를 완전히 덮어주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그 기억은 여전히 현재형입니다. |
|
|
고즈넉한 둘레길, 북적이는 붕어섬
댐이 들어서고 물이 차오르자 마을에 우뚝 솟았던 봉우리는 섬이 됐어요. 사람들은 그 섬을 붕어섬이라 불렀는데요.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붕어 한 마리가 호수 위를 노니는 모습이에요. 옥정호 주변에 조성된 물안개길은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 정류장에서 시작해 육모정, 못지골을 거쳐 용운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3㎞의 수변 산책로에요. 모든 구간을 걷는 데 4시간 반가량 걸리는데, 대부분 한 시간여 주변을 돌아본 후 붕어섬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로 향하죠. 곳곳이 나무 데크로 마무리된 산책로는 전 구간이 완만합니다. 편한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한 길이에요. 길 중간에는 임실군이 조성한 생태숲도 있어요. 금낭화, 꽃무릇, 물양귀비 등 19종, 5000여 본의 초화류와 산딸나무, 노각나무 등 11종, 100여 주의 교목류가 어우러진 공간이에요. 걷다 보면 국사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해발 475m의 국사봉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시야가 탁트였어요. 편도 20여 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는 옥정호 출렁다리에요. 2023년 3월에 정식 개통한 이 다리는 길이 420m, 폭 1.5m, 주탑 높이가 83m나 됩니다. 비상하는 붕어의 형상을 본뜬 두 개의 주탑이 좌우로 솟아 있고 그 사이 현수교 케이블이 하늘을 가르죠. 입장료 4000원(성인 기준)을 내고 한발 내딛으면 스틸 그레이팅 사이로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여요. 물안개가 깔린 날이면 발밑이 구름 위처럼 아득합니다. 바람이 불면 다리 전체가 함께 진동하는데, 실제로 꽤 흔들리더군요. 다리 중간의 전망대에선 또 다른 각도의 옥정호를 만날 수 있어요. 국사봉에서 내려다보는 탑 전망과는 달리, 이곳에선 수면과 거의 같은 높이에서 호수를 가로지릅니다. 출렁다리는 붕어섬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에요. 오랫동안 배로만 닿을 수 있었던 섬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어요. 다리 입구의 요산공원에는 양요정과 망향탑도 자리했는데요. 특히 망향탑은 섬진강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 장소에요. 어쩌면 옥정호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기억과 상실을 함께 품고 있을 때 더 깊어집니다. |
|
|
이니스프리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토이 스토리 5|이니스프리 리미티드 에디션’을 올리브영에서 선출시했어요. 올 6월 개봉하는 <토이스토리 5>를 기념해 ‘돌아온 <토이 스토리> 친구들과 PLAY AGAIN!’이란 콘셉트로 기획된 제품이죠. 2019년 이후 이니스프리가 디즈니코리아와 다시 선보이는 <토이 스토리> 테마 협업이에요. 이번 에디션은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비타민C 캡슐 세럼’ ‘데일리 UV 톤업 노세범 선크림’ ‘데일리 UV 수분 장벽 선세럼’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는데요. 각 패키지 디자인에 토이 스토리 캐릭터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네요. 5월 10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 기획전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
|
|
💨Oh! My Sale
큰 제목을 클릭해보세요. 이벤트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 연중 최대 ‘세일 페스타’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가 5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플랫폼 ‘702prime.com’를 통해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행사 ‘세일 페스타(SALE FESTA)’를 진행합니다. BMW, 볼보, 아우디 등 인기 수입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702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군요.
|
|
|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