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237호, 클릭! Vol.237|2026. 06. 05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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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내일은 71번째 현충일입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날이죠. 매년 현충일에는 반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1분간 추모의 묵념을 올립니다. 이미 알고 계시죠? <더플렉스>가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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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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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윤성원 한양대 신소재공정공학과 겸임교수
“자산이 된 보석, 희소성에 무게 둬야”
금값이 온스당 559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올 1월, 보석 시장의 온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3대 백화점의 하이 주얼리 매출은 평균 30%나 성장했고, 올 들어 그 속도는 2배나 빨라졌는데요. 22년간 전 세계 경매시장과 보석 광산, 하이엔드 브랜드 현장을 오가며 보석 전문가로 활동해 온 윤성원 한양대 신소재공정공학과 겸임교수는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강연의 질문이 달라졌다”며 “예전엔 좋은 다이아몬드 고르는 법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현시점에 어떤 브랜드의 하이 주얼리를 사야 투자가치가 있는지, 다이아몬드를 언제, 어떤 채널로 팔 수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달라진 시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최근 보석을 실물자산으로 분석한 <나는 금 대신 보석을 산다>를 출간한 윤 교수는 “보석은 지금도 가격 형성 과정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라며 “하지만 은행 주요 지점의 VIP 대상 강연에 ‘보석 테크’란 제목을 붙을 만큼 금융기관이 보석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하더군요. 과연 보석 투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지금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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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보석인가
Q <나는 금 대신 보석을 산다>의 출간 시점이 흥미롭습니다.
A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워치·주얼리 매출이 35%, 신세계백화점 럭셔리 주얼리가 31%, 현대백화점의 4분기 워치·주얼리는 42.4%나 껑충 뛰었어요. 같은 해 백화점 전체 매출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이건 정상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올해는 더 가팔라졌어요. 1분기에만 3대 백화점 하이 주얼리 매출 평균이 작년 연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고, 3월 한 달만 보면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주얼리가 100.7%나 늘었습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면 10년 전엔 ‘어떤 보석이 좋은가’를, 3~4년 전 팬데믹 당시엔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느냐’를 물었어요. 지금은 ‘비가열 사파이어와 가열 사파이어 가격 차이가 얼마나 되나’ ‘미얀마 쿠데타가 루비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란 질문이 일상적으로 나옵니다. 책을 낼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Q 책 제목이 꽤 도발적인데요.
A 어떤 분들은 금을 사지 말라는 거냐고 묻기도 하는데, 그건 아니에요. 자산의 카테고리를 한 칸 더 넓혀야 한다는 의미죠. 금은 시세가 정해져 있지만 보석은 구조가 다릅니다. 같은 1캐럿 사파이어도 카슈미르산과 마다가스카르산의 가격이 수십 배나 차이 나거든요. 금과 보석은 같은 카테고리가 아니라 다른 자산이에요. 한국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 아직 그 칸이 비어 있다는 게 이 책의 문제의식입니다.
Q 얼마 전 KB금융그룹이 낸 ‘2025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금·보석이 단기 유망 투자처 2위에 올랐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순위인데.
A 관심은 빠르게 늘었는데 공부할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에요. 저도 현장에서 이 흐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래에셋 VIP 회원 대상 티파니앤코 강연의 첫 질문이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어떤 채널에서 팔 수 있느냐, 언제 매도해야 하느냐’였어요. 보석 테크가 자연스러운 시대가 된 겁니다.
Q 일각에선 랩그로운(합성) 다이아몬드 도매가가 2018년 이후 90% 이상 폭락한 마당에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도 끝난 것 아니냐고 하던데요.
A 시장이 끝난 게 아니라 두 개로 확실히 쪼개지고 있어요. 천연은 희소성으로, 랩그로운은 생산 효율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역사적으로 비슷한 변화가 있었어요. 20세기 초에 미키모토가 양식 진주 기술을 완성해 시장에 진입했을 때, 초창기에는 진주 가격이 폭락했지만 천연 진주는 별도의 프리미엄 자산으로 분류돼 살아남았거든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양식과 분리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급 데이터를 보면 방향이 뚜렷한데요. 지난해 천연 다이아몬드의 글로벌 생산량이 약 1억 캐럿이었어요.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올 3월에는 캐나다 다이아빅 광산이 생산을 마감했고, 드비어스는 올 생산량 목표를 2100만~2600만 캐럿으로 낮췄죠. 이전이 2600만~2900만 캐럿이었으니 약 20% 줄어든 셈이에요. 그 결과 올 1분기 라파포트 지수 기준으로 1캐럿 다이아몬드 가격은 4.2% 하락한 반면 3캐럿 이상은 오히려 가격이 유지되거나 올랐습니다. 1캐럿 이하는 랩그로운과 경쟁하며 가격 압박을 받고, 3캐럿 이상은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 프리미엄이 붙는 구조가 됐어요.
Q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도 괜찮을까요.
A 판단 기준은 하나예요. 다이아몬드를 자산으로 가져갈 것인가 소비재로 즐길 것인가. 소비재라면 랩그로운은 합리적입니다. 같은 외형의 다이아몬드를 약 10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시각적인 만족도 높고 분실 부담 없이 일상용으로 착용하기에 좋죠. 하지만 자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랩그로운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구조예요. 처음 나왔을 때 수백만원이던 대형 TV가 지금은 대형마트에서 수십만원에 팔리는 것과 같은 논리예요. 되팔 경로가 거의 없습니다.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앤코, 그라프, 해리 윈스턴 등의 럭셔리 메종은 랩그로운을 사용하지 않아요. 메종이 천연을 고집하는 게 다이아몬드 자산 시장의 마지막 방어선인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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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유색석의 시대
Q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넘어 파라이바 투르말린, 스피넬까지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데, 유색석이 화두가 된 이유가 있습니까.
A 다이아몬드는 4C(Carat, Color, Clarity, Cut)라는 표준 등급 체계로 규격화된 시장이에요. 랩그로운이 천연과 같은 스펙을 90% 싸게 공급하면서 다이아몬드의 가격 논리가 흔들렸죠. 유색석은 구조가 다릅니다. 같은 루비라도 산지, 색의 채도, 처리 여부, 내포물이 전부 달라서 한 점 한 점이 사실상 개별 작품이죠. ‘같은 걸 싸게 만들었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합성 유색석과 천연의 시장은 100년 전에 이미 분리됐어요. 감별도 상대적으로 용이해서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가진 유색석에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Q 유색석에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피해야 할 함정이라면.
A 지금 주목할 만한 품목은 스피넬이에요. 레드 스피넬, 코발트 블루 스피넬은 최근 국제 시장에서 수요가 뚜렷하게 늘었고, 루비나 사파이어보다 진입 가격이 낮습니다. 일부 컬러는 100만원대에도 시작할 수 있어요. 단 세 가지 함정을 피해야 합니다. 감정서 없이 거래되는 보석, 처리 여부가 표기 안 된 보석,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보석이죠. 보석상에 가서 ‘천연인가요’ ‘처리됐나요’ ‘산지가 어디예요’ ‘감정서는 어느 기관이죠’ 등 네 가지 질문만 해도 판매자의 태도가 달라질 겁니다. 대답을 얼버무리면 그냥 나오세요.
한국 보석 시장, 구조적 한계와 돌파구
Q 한국에서 보석이 자산이 되지 못한 이유로 ‘순환 인프라의 부재’를 꼽았는데.
A 해외에는 보석 한 점이 1차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팔린 뒤, 시간이 지나면 경매나 프라이빗 세일로 다시 시장에 나오는 순환 구조가 있습니다. 경매 결과가 공개되고 그 데이터를 딜러와 컬렉터가 공유하죠. 프라이빗 딜러가 중간에서 매매를 연결합니다. 이 순환 속에서 가격의 근거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 순환이 제도화돼 있지 않아요. 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현행 개별소비세법상 500만원을 초과하는 보석에 개별소비세 20%가 붙고, 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더해집니다. 정식으로 구입하면 세금만 약 40%가 추가되는데, 1억원짜리 보석이 영수증 발행 매장에서 약 1억4000만원이 되는 셈이죠. 같은 보석을 두바이에서는 부가세 5%, 홍콩에선 부가세 자체가 없습니다. 출발선부터 국제 시세보다 40% 높게 시작하니 자산화의 첫 조건인 시세와 거리가 멀어지는 거죠. 1977년에 특별소비세법으로 보석을 사치 품목으로 묶은 시점부터 종로, 남대문 중심의 현금 거래 관행이 굳어졌고, 그 50년이 한국 보석 시장의 경로를 만든 겁니다.
Q 그 한계를 돌파하려면 어떤 점이 선행돼야 합니까.
A 국제 수준의 감정 인프라, 가격 공개 메커니즘, 인증된 리세일 채널, 그리고 세제 합리화가 진행돼야죠. 금도 한때는 장롱 속에 숨기던 물건이었는데, 지금은 은행에서 사고 ETF로 투자하는 제도권 자산이 됐습니다. 보석은 아직 그 전환점을 못 넘어섰을 뿐이에요.
Q 그럼 투자자 입장에서 현실적인 선택지는 무엇입니까.
A 인프라가 없어서 자산화가 막힌다는 건 절반만 맞는 진단이에요. 인프라가 없어도 통하는 보석을 사면 됩니다. 국제 감정서(GIA, 구벨린, SSEF 등)가 붙고 등급이 국제 시장에서 통하는 보석은 한국에 리세일 인프라가 없어도 출구가 열려 있습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 서울 지사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보석은 위탁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직접 홍콩 경매에 출품할 수도 있어요. 구입 시점부터 출구를 염두에 두고 등급과 산지, 처리 정보가 국제 표준 안에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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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기아, The 2026 쏘렌토
조용한 독주, 단단한 질주
쏘렌토는 국산 중형 SUV 시장의 대표 브랜드죠. 이 부문에서 5년 이상 왕좌를 지켰으니 독보적인 1등이에요. 그것만? 전 부문을 아우른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2024년과 2025년 국내 판매 1위, 올해도 4월까지 총 3만9598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가 팔리며 2위를 차지한 현대차 ‘그랜저’보다 1만4733대나 더 팔렸어요.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했다죠. 과연 어떤 매력이 쏘렌토의 조용한 독주를 가능케 했을까요.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올라 서울에서 강원도 정선까지 왕복 500여㎞를 주행했어요. 시승차를 받았을 때 연료 게이지에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는 860㎞. 주행을 마친 후 확인한 주행가능거리는 485㎞가 표시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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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 & Interior : 가족을 위한 패밀리 SUV의 정석
2025년 7월에 출시된 연식 변경 모델에는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휠 그립 감지’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어요. 기존 1세대와 비교하면 조향 개입이 좀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에요. 고속도로에서 작동시켜 보니 마치 레일 위를 달리듯 도로를 붙잡는데요. 노블레스 트림부터 스마트폰을 차 키처럼 사용하는 ‘디지털 키 2’ 기능과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기본 장착됐다네요. 내부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좀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에요. 4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된 스티어링휠의 그립감부터 달라요. 앰비언트 라이트의 범위가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장된 건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실제 야간 주행에선 발아래까지 실내 전체가 하나의 캔버스로 확장된 느낌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보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했어요. 대부분의 기능이 터치패널로 작동되는데 주행 중에는 직관적인 물리 버튼의 유무가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식 변경에서 주목할 변화는 최상위 디자인 트림의 명칭 변경이에요. 기존 ‘그래비티’에서 ‘X-Line’으로 달라졌어요. 기아의 글로벌 라인업에서 X-Line은 오프로드 지향 특화 트림을 의미하는데요. X-Line에는 블랙 색상의 엠블럼과 휠캡이 추가됐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공간 활용성이에요. 전장 4815㎜, 전폭 1900㎜, 전고 1700㎜의 크기에 2815㎜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2열 공간에 충분한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덕분에 2열 독립 시트는 VIP 좌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시트 포지션이 높아 시야가 탁 트이고 장거리 이동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4~5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SUV의 정석이란 평가에 과장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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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 & Function : 지대 곡선 구간에서도 부드러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어요. 엔진 단독 출력이 180마력, 전기모터는 44.2kW(약 60마력), 합산 시스템 출력은 235마력에 이른는데요. 그래서인지 고속도로에서 추월 가속을 시도했을 때 응답성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액셀러레이터를 깊게 밟으면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개입하며 충분한 추력을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진음은 어쩔 수 없지만…. 도심 구간에선 전기모터가 가동돼 조용히 미끄러지듯 달리는데요. 계기반으로 엔진이 개입되는 순간과 회생제동되는 구간, 전기모터 주행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 작정하고 보지 않으면 전환점을 감지하기 어려울 만큼 부드러웠어요. 산이 많아 고지대 곡선 도로가 많은 강원도 정선 일대에서 쏘렌토는 묵직하더군요. 하이브리드 특유의 저속 토크 덕분에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불안감이 적었어요. 실제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17인치 2WD 기준 15.7㎞/ℓ)를 웃돌았고, 시내와 정체 구간에선 EV 모드의 개입이 잦아 체감 연비가 훨씬 좋았어요. The 2026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896만~4888만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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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클리닉
스페이스X 상장 코앞… 국내외 주식시장도 들썩
“주식 광풍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국장도 좋은데 스페이스X란 기업이 상장한다는 소식에 글로벌 시장이 들썩이더군요. 여기 어떤 기업이에요? 귀동냥하는 수준이라 체계가 없는데 자세히 좀 짚어주세요.” -leo...@pp.....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요. 기업가치가 최대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홍순빈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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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수혜주로 쏠린 K증시
많은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상장 후 기존 테슬라의 주가 향방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상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한편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등장할 또 다른 IPO 대어들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부터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등 AI 광풍을 몰고 온 기업들이 전 세계 공모주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국내에선 스페이스X에 선제적으로 자본을 투입한 금융사와 벤처캐피털들이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미래에셋그룹에서는 증권과 자산운용이 공동으로 3년 전 스페이스X에 4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의 증권 지분이 89.57%일 정도로 미래에셋증권이 투자를 거의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했을 때 대비 상장 후 기업가치가 10배가량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점이 부각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5월 13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480%에 달했다. 우선주 미래에셋증권우, 미래에셋증권2우b 등도 각각 280%, 3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를 책임졌던 벤처캐피털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미래에셋그룹의 벤처캐피털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이 스페이스X에 지분투자를 위해 설정한 펀드에 주요 LP(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이 투자자산 가치 재평가로 직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 8000원대였으나 지금은 7배 넘게 오른 6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스페이스X 외에 국내 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엑시트 기대감도 큰 편이다. 맞춤형 반도체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AI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 등이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진입해 있다. 아주IB투자도 주목 받고 있다. 아주IB투자는 미국 자회사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투자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 IPO 시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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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로켓이나 위성에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도 수혜주로 묶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밀 소재 기업인 ‘스피어’는 글로벌 최대 우주 기업의 아시아 유일 톱티어 특수합금 공급사로, 기존 40주 이상 걸리던 납기를 12주 이내로 단축하며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했다. 스페이스X와 1조5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레인테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확장에 필수적인 안테나 및 지상 게이트웨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 페이즈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로켓인 ‘스타십’ 엔진 등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는 ‘에이치브이엠’도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항공용 초정밀 특수금속 전문 기업으로 정밀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사체 제조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 ‘제노코’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컨텍’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등이 대표적인 스페이스X 관련주로 꼽힌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단순 기대감이 숫자로 전환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스페이스X 상장 외에도 공공의 대규모 프로젝트 등에 따라 우주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연중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내 우주산업의 비중 확대를 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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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은
해외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독주를 견제하며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는 혁신 기업들이 서학개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페이스X의 대표적인 경쟁사인 ‘로켓랩’은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을 통해 민간 우주 시장에서 스페이스X 다음으로 가장 높은 발사 빈도와 신뢰성을 증명했으며, 현재는 완전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 ‘뉴트론’ 개발을 통해 대형 위성 발사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중소형 로켓 ‘알파’의 발사 성공을 바탕으로 상업적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탐사 프로젝트 협력과 국방부 대상 방산 시스템 공급을 통해 올해 4억 달러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캣랩과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최근 6개월 새 각각 170%, 80% 상승했다. 투자자 접근성이 높은 글로벌 우주 산업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을 타고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ETF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한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주 테크 분야 기업으로 구성된 ‘FnGuide 미국스페이스테크지수’를 비교지수로 해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성장하는 순수 우주산업에만 집중하고 스페이스X 상장 등 메가트렌드에 사전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뉴스페이스의 핵심 성장 구간을 포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에코스타’ ‘로캣랩’ ‘MDA 스페이스’ 등이 상위 편입 기업들이다.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미국 우주항공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 10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로캣랩’ ‘에코스타’ ‘AST 스페이스모바일’ ‘플래닛 랩스’ 등을 상위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외에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등이 있는데, 이 상품들은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과 함께 우량 방산 기업들을 함께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로켓랩’ ‘플래닛 랩스’ 등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을 담고 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TX’ 등의 글로벌 방산 관련 기업들도 편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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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사진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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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적인 수급 분산과 중장기적인 가치 재평가라는 복합적인 이벤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할 방법이 없어 테슬라를 대리 투자처로 여겼는데,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단기적으로 투자자금이 테슬라에서 스페이스X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일론 머스크 입장에선 여러 상장사를 동시에 경영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데, 이것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테슬라에 분명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테슬라가 간접 보유한 스페이스X의 지분가치가 시장에서 정식으로 평가받으며 자산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으로 확보된 막대한 자금이 위성 기술에 투입될수록 테슬라의 모빌리티 생태계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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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하이라이트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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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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