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2021.11. 18 Editor’s Letter 안녕하십니까. 안재형 기잡니다. 열아홉 번째 <THE FLEX>로 인사드립니다. 매주 한 번씩 발행하고 있으니 나름 창간한지 벌써 5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참 숨 가쁜 시간이었어요. 뭔가 끝냈다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알고 나면 든든한 뉴스레터가 반복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아, 이건 신파인가 자뻑인가 ><;;;;) 여하튼 이번 주 <더 플렉스>에도 다양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특히 세일 소식이 그런데요. 오는 주말부터 각 백화점의 정기세일이 시작됩니다. 얼마 전 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의 매니저에게 되도록 싸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더군요. “브랜드별로 패밀리세일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건 최근에 많이 줄었어요. 대신 백화점 매장에선 정기세일 덕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 정기세일엔 입점한 브랜드들이 동참해야 하거든요. 아마도 좀 싸게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일 겁니다.” 놓칠 수 없다고요? 먼저 마음을 차분히 하시고 잔고부터 확인하시죠. P.S 피할 수 없는 구독의 유혹~ 친구, 가족, 동료, 사돈에 팔촌까지 널리 알려주시와요~!😍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Brand Talk 올겨울 아우터 ‘짧거나 크거나’ 찬바람 부는 계절엔 든든히 입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요즘 아우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죠. 올겨울에도 팬데믹 이후 떠오른 ‘컴포트(편안한) 스타일링’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른바 집콕 패션이라 불리던 원마일웨어가 집밖으로 전파된 셈이죠. 자세히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아우터의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올 가을에 크롭 재킷과 보머가 주목받았다면 겨울엔 골반 위까지 오는 푸퍼와 피코트 같은 아우터가 인기라는 군요. 동시에 넉넉한 실루엣도 사랑받고 있어요. 몸을 폭 감싸는 형태에 소매는 손등을 덮고 기장은 발목까지 올 만큼 오버사이즈도 강셉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 코로나로 외출이 늘면서 이너에 집중되던 집콕 패션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 입으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아우터의 선택이 중요해졌다”며 “올겨울에는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강세인 가운데 똑똑하게 레이어링하는 연출법을 잘 활용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습니다. 구호의 퍼 트리밍 쇼트 다운 점퍼(좌)와 로브 실루엣 핸드메이드 코트 # 쇼트 패딩 올겨울엔 지난해에 이어 쇼트 패딩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이가 더 짧아져 긴 기장의 하의와 대조적으로 연출하는 게 멋스럽죠. # 오버사이즈 코트 흐르는 듯 여유로운 실루엣과 포근하고 편안한 소재의 오버사이즈 코트가 주목받고 있어요. 넉넉한 핏 덕분에 다양한 레이어링까지 가능하다는 게 오버사이즈 코트의 큰 장점이죠. 빈폴멘의 경량 퀼팅쇼트 패딩(좌)과 구호플러스의 케이블 니트 가디건 # 퀼팅 점퍼와 니트 카디건 변덕스러운 날씨에 퀼팅 점퍼와 니트 카디건도 필수에요. 가벼운 아우터로 입거나 코트, 패딩 등 한겨울 아우터 안에 레이어드하는 스타일링 어떠세요. 💍이주의 Pick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거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한 도서 <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도서가 출간됐습니다. 슈라이어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 분야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 분이죠.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이전엔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하며 디자인 변혁을 주도했죠. <디자인 너머>는 슈라이어 사장은 물론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와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비전, 디자인 철학, 자동차 디자인 작품들의 의미를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Roots and Wings>라는 제목으로 이미 지난달 출간됐는데요. 디자인과 건축, 현대미술, 라이프스타일 관련 도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출판그룹 ‘게슈탈텐(Gestalten)’이 기획, 제작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피터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며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으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추천사를 하기도 했어요. 어린 시절의 드로잉부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4’ ‘기아 K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펜 하나로 세상을 바꾼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이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이미지들로 조화롭게 구성돼 있습니다. 11월 25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Hot Spot 특별한 홈술, 칵테일 어때? 그러니까 칵테일은 추억의 술이죠.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듯 조각난 기억이 하나씩 더해져 잔을 채웁니다. 그런 이유로 한 번에 잔을 비우지 않고 한 모금씩 음미해야 하죠. 입 안 가득 풍미가 느껴지면 떠오른 추억에 미소가 번지는…. 어쩌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호사로운 홈술 아닐까요. 나만의 공간이 곧 ‘Hot Spot’인 요즘, 칵테일 한 잔 어떠세요? ![]() ★ 진 바질 스매시 진은 곡물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이다. 이 투명한 술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더하면 깔끔한 칵테일이 된다. 우선 셰이커에 진을 비롯한 재료를 넣고 바질을 살짝 으깨 맛과 향을 살린 후 흔들어준다. 잔에 완성된 칵테일을 따른 후 바질을 올리면 눈과 입이 즐겁다. ♥ 진 45㎖+라임주스 20㎖+시럽 20㎖+바질 반 움큼 ★ 스크루드라이버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이다. 이 증류주는 20~30회 반복 여과해 맛과 향이 없는 걸로 유명한데, 최근엔 일부러 향을 가미한 제품이 나오며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칵테일 베이스로는 향이 없는 게 좋은데, 약간의 보드카에 오렌즈 주스를 섞어 마시는 스크루 드라이버는 알코올 함유량을 낮춰 가볍게 마시기 좋은 칵테일이다. ♥ 보드카 30㎖+오렌즈주스 90㎖+마라스키노체리 or 파인애플 슬라이스(장식용) ★ 블루 하와이 럼은 뱃사람의 술이다. 당밀을 발효시켜 증류시켰는데, 맛과 향이 진하다. 럼에 레몬주스와 파인애플주스, 블루 큐라소를 더한 블루 하와이는 이름처럼 달콤하고 청량하다. 알코올 함유량이 높은 럼에 여러 과일주스가 더해지며 도수가 낮아졌다. 덕분에 달콤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아참! 잔에 잘게 부순 얼음을 채운 후 셰이커에서 옮겨야 더 시원하고 깔끔하다. ♥ 럼 30㎖+레몬주스 30㎖+파인애플주스 60㎖+블루 큐라소 30㎖ ★ 마타도르 우리의 소주처럼 멕시코하면 떠오르는 술은 용설란의 수액을 증류한 테킬라다. 스페인어로 투우사를 뜻하는 마타도르(Matador)는 파인애플과 라임향이 그윽한 칵테일이다. 잔에 얼음을 채우는 건 기본. 셰이커에서 잔으로 옮긴 후 레몬슬라이스로 장식하면 멋진 바 부럽지 않다. ♥ 테킬라 30㎖+파인애플주스 40㎖+라임주스20㎖+레몬 슬라이스(장식용) ★ 민트 줄렙 곡물이나 감자 등을 발효한 뒤 증류시켜 숙성한 위스키는 각 브랜드마다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스트레이트로 혹은 얼음과 함께 즐기는 게 일반적이지만 민트 줄렙을 한번 맛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우선 잔에 민트와 설탕을 넣고 살짝 으깬 후 위스키와 잘게 부순 얼음을 더한다. 잔이 차가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렌지 슬라이스와 약간이 민트를 넣으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스키의 알코올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칵테일도 묵직하다. ♥ 버번위스키 60㎖+설탕 2스푼(티스푼)+민트 1/3움큼+오렌지슬라이스 Tip 칵테일 만드는 도구가 없다면?! 셰이커, 지거, 스퀴저, 스트레이너, 머들러…. 완벽한 칵테일을 위한 도구다. 만약 이러한 도구가 없다면 소주잔이 가장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도구다. 소주 작은 병은 360㎖. 일반적인 소주잔으로 약 8잔이 나오니 소주잔을 약 45㎖ 여기고 믹싱해도 홈술로 즐기기에 전혀 부담없다. 💨 Oh! My Sale 신세계백화점이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마법같은 휴일’을 테마로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진행합니다. 전국 13개 점포,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데요. 경품과 SNS 해시태그 행사도 준비했다는군요.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인기 상품은 라이브 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이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실시합니다. 미국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19일부터 28일까진 ‘블랙위크’를 테마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군요. 구매 금액에 따라 7% 또는 10% 상당의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 할인권 프로모션이 대표적인 혜택입니다. 패션·잡화·홈패션 상품군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으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네요. 갤러리아백화점이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합니다. 20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갤러리아명품관에선 ‘조르지오아르마니’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명품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 오프에 돌입해 1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로로피아나’는 11월 22일까지 국내에선 처음으로 세시아 백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갤러리아 광교에선 닐바렛, 발리, 비비안웨스트우드, 산드로, 마쥬 등이 순차적으로 세일에 들어간다는군요.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 데코뷰가 11월 28일까지 침구, 러그, 소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까지 세일합니다. ‘온라인으로 돌아온 데코뷰 패밀리 세일’이라고 하네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각기 다른 상품들이 각각 100개 한정 수량으로 특가 판매된답니다. 서울옥션이 11월 2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윈터 세일을 개최합니다. 이번 경매는 일반경매와 기획경매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총 127점, 약 110억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해외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입니다. 일반경매 섹션은 국내에 소개된 작품 중 가장 큰 50호 크기의 야요이 쿠사마 작품 <호박>(1981년)과 조엘 메슬러 등 해외 인기 작가 작품 그리고 이우환, 박서보, 이배 등 근현대 대가들의 회화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최근 신규 컬렉터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획경매 섹션도 준비됐는데요. 현지너리, 장마리아, 마리킴, 하태임, 문형태 등 인기 작가의 10호 이하 작은 사이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일인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11월 23일까지 회원 대상 항공권 할인 이벤트인 ‘JJ멤버스 특가’를 진행합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에 대해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운임 기준 최저 1만7900원부터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죠. 특가 항공권 예매는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어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가능합니다.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10층 <매경LUXMEN> 02)2000-2924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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