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45호, 클릭! Vol.45|2022. 6. 9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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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지난 주말 살짝 내린 비가 아쉬운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6월 초부터 곧 무더위가 몰려올 거란 기상청의 경고(?)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 3월부터 5월까지 평균기온이 역대 3위, 최고기온만 놓고 보면 역대 1위 라죠. 온난화가 실감나는 초여름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의 건강칼럼 중 여름철 건강유지법이 있어 살짝 소개합니다. 아직 이르다고 모른척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 <더 플렉스>가 알려드립니다.
Tip
올 여름 건강관리 이것부터!!
- 아침식사를 꼭 한다.
-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는다.
- 근무시간에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과로를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한다.
- 흡연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감기를 더 잘 걸리게 하는 주범이다. 금연!
- 주변 환경이 냉방에 노출된다면 소매가 긴 내의나 스웨터를 준비해 실내에서 입고, 심하게 추위를 느끼면 얇은 담요를 준비해 무릎 위를 보온하는 방법도 좋다.
-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P.S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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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新대면시대 맞춤화장품 시장 이끄는 뷰티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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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모레퍼시픽의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 (우)메디큐브 AGE-R 3종 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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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선 ‘마기꾼’이란 말이 유행처럼 돌더라고요. 적어도 사기꾼은 되지 말아야겠단 생각에 그동안 미뤄뒀던 화장품을 사러 나왔어요.”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만난 직장인 곽미령 씨의 쇼핑 동기입니다. 그녀가 말한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죠. 네, 짐작하셨겠지만 마스크를 썼을 땐 멋져 보였는데 막상 벗으니 그렇지 않은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폐지되면서 일상 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리오프닝 관련 산업으로 손꼽히는 뷰티 업계도 잰걸음이죠. 방역지침 완화로 대면 모임이 늘자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요즘 화장품과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개인의 취향을 파악해 피부 상태를 진단,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의 타격을 만회하려는 뷰티 업계 입장에선 새로운 신무기이자 신성장동력인 셈이죠. 시장 조사 기관 피앤씨마켓리서치가 집계한 조사를 살펴보면 연평균 19.1%씩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뷰티테크 시장은 2030년엔 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은데요.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홈 뷰티 기기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2018년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1조6000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는군요. 과연 뷰티테크란 어떤 걸까요.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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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성수동에서 열린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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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한번 쯤 들어보셨다고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죠. 이 브랜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을 개최했습니다. 리베르소는 예거 르쿨트르가 1931년에 출시한 손목시계에요. 격렬한 폴로 경기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는데, 독특한 회전 케이스의 디자인으로 90년이 지난 지금도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서울 전시회는 리베르소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이죠. 이미 중국의 상하이와 프랑스 파리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은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리베르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초기 모델과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최초로 마이클 머피의 설치 작품 ‘스페이스타임(Spacetime)’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6월 12일까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는 군요. 아래 박스 클릭함 예약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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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바닷바람, 짭짤한 내음에 시름이 훌쩍👀
도시와 맞닿은 바다산책길, 여수 갯가길
안재형입니다. 최근에 여수를 다녀왔어요. 간 김에 갯가길에 들러 산책에 나섰습니다. 이곳 한번 들러보시죠. 초여름 볕이 강하긴 하지만 이채로운 풍광과 짭짤한 내음에 잠시지만 제대로 일상탈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 떠나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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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었는데 요즘 서서히 분위기가 다시 잡히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는 관광버스도 오더라고요. 이제 정말 제대로 먹고 살 만한 때가 왔나 싶어요.”
여수공항에서 중앙동 이순신 광장으로 이동하는 택시 안, 여수 토박이이자 32년째 택시를 몰고 있다는 기사님의 이야기보따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지금 가시는 이순신 광장에서 낭만포차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주말이면 젊은 사람들이 꽉 들어찹니다. 저녁에 가수들이 거리공연(버스킹)하고 조명도 제대로 들어오면서 아주 명물이 됐어요. 낭만포차는 평일에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니까요.”
이순신 광장부터 시작해 갯가길을 돌 예정이라 했더니 “여수에 볼 만한 곳이 아주 지천인데 그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며 전통시장과 낭만포차,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추천했다.
“중앙동에 10대부터 20대가 몰리고 30대는 여천 소방서 뒤, 중년은 여서동을 많이 찾아요. 연령대별로 노는 방식이나 좋아하는 게 다른 거죠. 요즘 들고 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이곳도 부동산이 아주 요동을 칩니다. 여수선 웅천이 부자동네로 손꼽히는데, 여기 좋은 아파트가 다 몰려있거든요. 그런데 여수 사람들은 좀 꺼리기도 해요. 거기가 바다를 메워서 만든 곳이라 땅이 튼튼하냐 이거죠. 그런데 외지 분들이 싹쓸이하면서 7억이 넘는 아파트도 나왔어요. 아주 대단합니다. 여수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아파트값을 망쳐놨다고도 하고 오히려 잘됐다고도 하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 입장에선 어림도 없는 값이죠. 있는 사람들은 더 벌고 없는 사람들은 오르는 아파트나 쳐도 보고 있고 그렇습니다.”
어딜 가나 양극화에 부동산 가격이 화제라며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번엔 교통편으로 불똥이 튀었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3시 반이나 걸리는데 김포에서 여수공항까지 비행기를 타면 40분이면 되거든요. 그런데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 여수공항서 시내까지 오는 교통편이 버스 두서너 노선으로 줄었어요. 그것도 하루에 몇 번 들르지도 않습니다. 관광에 제대로 힘을 주려면 공항서 나오는 버스가 많아야 하는데, 택시밖엔 탈게 없으니 비행기 값에 택시비까지 더하면 KTX보다 훨씬 많이 들죠. 아침에 후딱 와서 싸게 즐기고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후딱 올라가는 코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쩌려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선거한다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던데 어쩌겠어요. 지켜봐야지.”
결국 정치 분야까지 말꼬리가 늘어질 때 즈음 이순신 광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어진 기사님의 마지막 가이드.
“조기 보시면 쑥초코파이 파는 데랑 딸기모찌 파는 곳이 가장 유명합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아주 맛나요.”
갯가길을 한 바퀴 돌고 나서 30분이나 기다려 산 쑥초코파이는, 맛났다. 기사님 말씀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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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도심, 맞닿은 바다 그리고…
갯가길은 여수의 꼬불꼬불한 리아스식 해안(하천에 의해 침식된 육지가 침강하거나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진 해안)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다. 바닷물이 들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는 바닷가의 가장자리를 ‘갯가’라 하는데, 걷는 내내 바다를 끼고 돌아 풍광이 수려하다. 총 5개의 코스가 있는데 그중 1-1코스는 밤바다 코스라고도 불린다. 이순신 광장에서 시작해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돌산대교, 돌산공원, 돌산나룻터, 거북선대교, 여수낭만포차거리, 하멜등대, 여수해양공원을 거쳐 다시 이순신 광장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둘레길인데, 익히 알고 있는 여수의 풍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우선 첫 출발점인 이순신 광장에 들어서면 기분 좋은 짠내가 훅 코를 찌른다. 바닷가 특유의 비릿한 향이 아니라 말 그대로 군침 도는 내음이다. 커다란 이순신 동상 앞에 마주 선 거북선은 이곳이 왜에게 11승 전승을 거둔 여수해전의 중심지이자 버팀목이었다는 상징이다. 이순신 동상 뒤로는 국보로 지정된 진남관(鎭南館)이 자리했다. 이순신 장군이 당시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한 관아인데, 현존하는 지방 관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광장에서 거북선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나서면 갯가길 1-1 코스가 시작된다. 얼마 안 가 나타나는 여수연안여객터미널 맞은편엔 갈치조림과 서대회무침 등 다양한 해산물요리를 내는 먹거리 골목이 여러 개다. 지척인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재료에 전라도 특유의 손맛이 더해져 칼칼하고 감칠 맛 나는 요리를 상에 올린다.
걸음을 재촉해 언덕을 오르면 돌산섬 앞바다에 세워진 돌산대교에 이른다. 길이 450m, 너비 11.7m의 이 사장교는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강철교탑을 세우고 56~87㎜의 강철 케이블 28개로 다리를 묶어 무게를 지탱한다. 여천 석유화학공단과 여수항에 출입하는 대형선박의 주요 항로에 자리해 수면에서 20m나 높은 곳에 다리를 놨다. 다리 위에 서면 갯가길 1-1 코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 카메라 포커스를 아담한 장군섬에 맞추면 색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다리를 건너 살짝 경사로를 올라야 하는 돌산공원은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 그 바깥쪽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핫 스폿이다. 찾는 이들이 많은지 곳곳에 촬영용 구조물을 설치해 보는 재미에 찍는 재미를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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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골목길까지 이채로운 산책길
돌산공원에서 돌산나루터로 내려오는 길은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을 가로질러야 하는 골목길이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을 타고 가다보면 집에 가로막혀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는데, 그만큼 재미있고 아기자기하다. 오렌지색으로 지붕을 마감한 집이 많아 근처 편의점 주인에게 물어보니 “엑스포 기간에 시에서 지원해 오렌지색을 입힌 지붕이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멀리서 보면 이곳이 우리나란가 싶게 이채로운데, 가까이서 살펴보니 코스를 나타내는 이정표나 아스팔트, 지저분하게 널린 쓰레기 등 관리가 아쉬웠다. 특히 돌산대교나 거북선대교를 지날 땐 담배꽁초가 어찌나 많던지 갯가길 초입에서 날려버린 시름이 다시금 스물 스물 올라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길을 걷는 이유는 풍경이 70이요, 낭만이 30이다.
낭만이 고작 30이냐며 의아해 할 수 있는데, 거북선 대교 아래 펼쳐진 낭만포차와 이순신 광장으로 이어지는 ‘젊음의 거리’가 내뿜는 낭만의 큰 축도 결국 풍경이니 어찌 보면 30도 많은 셈이다. 한 바퀴 휘휘 돌고 나와 즐기는 서대회무침은 말 그대로 꿀맛이다. 1인분에 12000원, 밥한 공기 더해 13000원을 받는 한상은 서울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푸지고 저렴하다.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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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 1971년에 선보인 구찌 블론디(Gucci Blondie) 핸드백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이 컬렉션은 라운드 스타일의 시그니처 로고인 G가 핸드백 중앙에 자리해 특별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론칭한 구찌 블론디는 어깨에 메거나 크로스 할 수 있어 메신저 백으로도, 체인 스트랩이 내장돼 클러치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레드카펫에서 선보이기도 했었죠.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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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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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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