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56호, 클릭! Vol.56|2022. 9. 1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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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9월의 첫날,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아침 기지개를 켜고 슬금슬금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물 한잔을 들이켠 후 창밖을 바라보셨겠지요. 아니라고요. 내일부턴 한번 시도해보세요. 기상 직후 기지개는 잠들어있던 몸을 깨운다는 군요. 잠들었을 땐 아주 적은 에너지만 소비하는데 잠에서 깨면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의 양도 늘어난다고 해요. 기지개가 바로 더 많은 혈액을 돌게 하는 신호탄이랍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몸에 지시를 내리는 거죠. 아침 물 한잔은 생명수란 말도 있어요. 자는 동안 우리 몸엔 수분공급이 끊기는 데, 간밤에 끈끈해진 혈액을 물 한잔이 묽게 해줘서 제대로 흐르게 한답니다.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아, 이젠 어쩌면 이대로 가을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주가 추석이네요. 구독자 여러분 모두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복된 추석 보내십시오. <더 플렉스>도 다음 한 주 쉬어가겠습니다. ^^ 그럼 2주 뒤에 뵙겠습니다!!
P.S1
광고문의&세일 소식은 ssalo@mk.co.kr; ahn.jaehyung@mk.co.kr로 보내주십시오
P.S2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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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는 머리카락, 집에서 탈모치료 해볼까
소중한 나를 위한 선물, LG 프라엘 메디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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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후 욕실 바닥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하루가 다르게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해요. 이거 어찌해야 하죠?” -G00@g00l.com
“남자들은 그러려니 하고 다니는 분들도 있던데 여자는, 정말 난감합니다. 적절한 치료나 개선 방법이 있다면 열일 제쳐두고 해보는데, 그 때 뿐이에요. 방법이 없을까요?”
-lu0000@na000.com
<더 플렉스>에 도착하는 구독자님들의 e메일 중엔 이렇게 간간히 탈모에 대한 고민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좌절’ ‘한숨’ ‘왜’ ‘어떻게’란 의견과 단어가 간절함을 대변하고 있지요. 어떤 분은 “100세 시대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중요한데 탈모가 그 길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보내셨더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선배 세대들에게 탈모는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불청객이죠.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요즘은 선배 세대 못지않게 후배들도 탈모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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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겐성 탈모 증가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는 탈모증상에 최근 치료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 졌는데요. 그럼 우선, 탈모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피부 부속기 장애로 분류된 하나의 질환” 이라고 말합니다. 머리카락이 얇게 연모화하면서 급격하게 빠지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죠. 헤어라인 혹은 정수리부터 넓어지는 안드로겐성 탈모, 국소부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 모발 성장이 멎는 휴지기 탈모, 외부 충격에 의한 견인성 탈모 등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특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 모발과 두피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머리 감는 횟수는 하루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 두피를 손톱으로 긁거나 모발을 과도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최근에는 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에 저출력 레이저로 모낭을 활성화하는 방법도 쓰이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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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탈모 치료를?
집에서 편안하게 머리에 쓰고만 있어도 탈모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니. 저출력 레이저 치료법(LLLT·Low Level Laser Therapy)을 적용한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250개 레이저(레이저 146개, LED 104개)와 LED 복합 빛 에너지가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영양 공급을 활발하게 만들어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요. 탈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앞머리나 윗머리, 정수리 등 이른바 T존에 광원이 집중적으로 배치됐습니다. 실제로 LG전자가 직접 임상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메디헤어를 사용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대조군 대비 두피 1제곱센티미터(㎠)당 모발 밀도가 21.64% 증가하고 모발 굵기는 19.46% 굵어졌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3등급 의료기기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탈모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Class2 승인까지 받았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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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안전한 건가?
메디헤어는 모자 형태로 디자인된 제품인데요. ‘2020 우수디자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을 만큼 잘 빠졌습니다. 밴드 조절 다이얼로 머리둘레에 맞게 밀착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2개의 착용 감지 센서를 통해 제대로 머리에 씌워 졌는지 확인한 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전하죠. 그 다음엔 마이케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헬멧에 내장된 센서가 탈모 부위를 자동 감지해 나에게 맞는 치료 모드를 추천하고 관리해줍니다. 마이케어 기능 외에도 토탈케어 모드, 프론트케어 모드, 탑케어 모드가 있어 부위별 집중 케어가 가능한데요. 게다가 무선이라 집안 곳곳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쓰고’ ‘누르고’ ‘휴식’하면 탈모 관리로 이어져요. 이번 추석에 나를 위한 선물목록으로도 ‘딱’이죠. 탈모 걱정 없이 자신감 넘치는 생활,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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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 결과 참조 모발 밀도 변화율 평균차 21.64%
(시험군 평균 18.34%(표준편차 10.47), 대조군 평균 -3.30% (표준 편차 5.46)(16주-기저시점)
모발 굵기 변화율 평균차 19.46%
(시험군 평균 16.29%(표준편차 13.45), 대조군 평균 -3.17%(표준 편차 13.01)(16주-기저시점)
*모발 밀도 변화량: 시험군 평균 13.53개(표준편차 6.92), 대조 군 평균 -2.94개(표준편차 4.74)
*모발 굵기 변화량: 시험군 평균 11.82um(표준편차 9.51), 대조 군 평균 -3.47um(표준편차 8.73).
*임상시험 기준: 주3회 16주 27분 사용/PP SET 기준 분석/PP SET 피험자 수 46명(시험군 30명, 대조군 16명)대상
(16주-기저시점) 변화율, 변화량 차이/1㎠당 평균개수/2019.11-2020.04 분당 S 병원/ 대조군: Sham기기(외관상 동일하나, 레이저부는 작동하지 않으며 백색 LED를 사용)사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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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명 : 의료용레이저조사기
※ 사용목적 : 본제품은 Norwood Hamilton 분류의 IIa에서 V에 해당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남성 및 Ludwig 분류의 I에서 II인 안드로겐성 탈모증 여성이거나 BASP specific type VI 에서 V2, F1에서 F2인 안드로겐성 탈모증 그리고 Fitzpatrick 피부유형 I에서 IV에 해당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탈모치료에 사용하는 기구
※“이 제품은 ‘의료기기’이며, 사용상의 주의사항과 사용방법을 잘 읽고 사용하십시오.”
이 콘텐츠는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제작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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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조원 시대 눈앞’ K아트 시장
경매부터 NFT까지… 미술 대중화 ‘활짝’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깁니다. 어느 작가의 어떤 작품이 얼마에 팔렸는지가 대중적 관심으로 떠올랐어요. 그 만큼 예전에 비해 미술품, 이른바 K아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매경LUXMEN>이 10월호 커버스토리로 준비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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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술 시장은 단단히 벼른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개막하며 장밋빛으로 출발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했다. 지난 3월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한 2022 화랑미술제는 올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었다. 결과적으로 약 177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개막에 앞서 “올 화랑미술제의 매출은 작년보다 2배 정도, 전체적인 미술 시장은 작년의 3배 정도로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던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의 전망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 실제 매출은 기존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72억원을 2.4배나 훌쩍 뛰어넘었다. 관람객도 5만3000여 명이 몰리며 기존 최대 기록이던 지난해 4만8000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특히 올해는 화랑협회의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줌인’ 세션에서 오지은·이상미 작가 작품이 빠르게 팔리는 등 전년보다 호응이 뜨거웠다. 미술계에선 “초보 MZ세대 수집가들이 가격 부담이 적은 신진작가의 작품에 투자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집가들의 유입에 고무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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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뒤인 4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선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나 보던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트페어 첫날 오후 3시로 예정된 VIP 오픈행사에 오전 10시부터 사람들이 몰리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 화랑미술제에 모습을 드러낸 MZ세대들이 부산에서도 초보 수집가로 참여하며 개막 무대를 장식했다. BAMA 또한 매출액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관람객 수 2배(10만 명), 매출액 4배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아트페어 첫날 판매액이 70억원이나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미술 시장의 호황과 국내외 우수 갤러리 확보, 새로운 수집가 유입이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투자처로 미술 시장이 부상하면서 기존 수집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가 유입되며 외연이 확장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BAMA에서 판매 성적이 도드라진 작가들 중에는 호당 20만원 안팎의 신진작가가 많았다. 올 화랑미술제처럼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둔 투자나 구매가 많았다는 방증이다. 또 에스더 시퍼, 쾨닉 등 세계적인 갤러리를 포함해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등 국내 정상급 갤러리들이 부스를 마련하며 우량한 수집가들을 대거를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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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술 시장 규모 약 5329억원
이렇듯 올 상반기 국내 미술 시장은 MZ세대가 참여한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성공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미술 시장 규모는 약 5329억원으로 추산됐다. 경매 시장 1450억원, 아트페어 1429억원을 토대로 유통 영역(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기준 약 5329억원, 여기에 NFT 등 분할소유권 시장(310억원)을 포함하면 5639억원이나 된다. 국내 미술 시장은 2019년 3811억원에서 2020년 3277억원으로 규모가 줄기도 했지만 2021년 9157억원으로 급속하게 성장했고, 올해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측은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이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동시에 개최되는 등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과 국제화가 촉진되며 다수의 전문가들이 1조원의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미술 시장 관련 기사에 다수 노출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술 시장의 주 소비자로 등장한 MZ세대와 그들의 소비행태, 시장의 호황과 미술품 투자 관련 내용, 키아프와 프리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통적인 미술 분야 외에 분할소유권과 NFT 아트 등에 대한 관심이 늘며 온라인 미술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분야에 익숙한 MZ세대의 미술 시장 진입이 만든 또 하나의 새로운 풍경이다. 여기에 유통과 패션도 미술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며 규모를 키웠다. 특히 백화점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술품 전시·상설 판매사업을 시작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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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에 진심인 백화점, 예술품 사고파는 공간으로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이 예술품을 사고파는 이른바 아트 비즈니스 공간으로 변신한 데는 역시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세가 큰 역할을 했다. 미술품이 백화점을 찾는 MZ세대부터 VVIP까지 공통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예술품 투자에 적극적인 우량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세계다. 신세계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증축해 매머드급 쇼핑몰로 확장하는 사업을 발표하며 ‘아트 앤 컬처 파크’로 명명했다. ‘아트 앤 사이언스’라 명명한 대전점에 이어 두 번째로 백화점이란 명칭을 없앴다. 신세계 측은 “갤러리의 규모와 격을 미술관급으로 키우고 세계적인 수준의 체험형 아트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술품 경매 사업 진출도 공식화되고 있다. 신세계는 올 1월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 지분 4.8%를 약 280억원에 취득했다. 올 3월에는 서울옥션의 자회사이자 두나무와 NFT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옥션블루의 주식 20억원을 취득했다. 신세계는 지난 6월 자체 캐릭터 푸빌라로 ‘푸빌라NFT’를 선보이며 판매 개시 1초 만에 1만 개를 완판했다. 업계에선 (8월 22일 현재) 신세계의 서울옥션 인수가 임박했다고 점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조직을 개편하며 아트 콘텐츠실을 신설한 롯데백화점은 당시 미술전문가 김영애 씨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명 작가 20여 명과 함께 잠실, 동탄, 본점 3곳의 갤러리에서 350여 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 특히 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변신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과 공간 연출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영애 롯데쇼핑 아트콘텐츠실장은 “한국의 공예가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부터 문화콘텐츠팀을 운영하며 연 2회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뮤지엄’을 진행 중이다. 전국 6개 점포에 ‘갤러리(Gallery H)’를 운영하고 더현대닷컴을 통해서도 400여 개의 예술작품을 판매 중이다. 서울 시내 백화점의 전시 관련 관계자는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 요인과 백화점의 갤러리 운영은 비슷한 점이 많다”며 “고가의 제품을 파는 공간이란 점부터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까지 유사해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접목한 콘텐츠 발굴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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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낙관적 접근은 위험
그런가 하면 올 상반기 미술 시장은 이미 불황의 단계에 들어섰다는 보고서도 눈에 띈다. 최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발행한 ‘상반기 국내외 미술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경매사들의 구매 방향은 블루칩 작가의 작품으로 돌아섰고, 잦은 거래를 통해 빠르게 가격이 상승한 동시대 신진작가군의 가격 상승치는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센터 측은 보고서를 통해 “이미 올 1월 불황의 초입 단계에 이르렀다”며 “호황으로 보이는 경매사들의 매출 총액을 들여다보면 소수 저명인사의 컬렉션 경매로 최고 매출 기록이 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매 시장에 대해선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열린 경매에 매번 여러 점 출품됐던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들은 1년을 버티지 못했다”고 밝혔다.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국내 화단의 거장 고 김 화백의 작품은 지난해 2분기 국내 경매 낙찰 총액이 60억원을 넘겼지만, 올해 2분기에는 10억원대로 낮아졌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측은 “1년 반의 짧았던 호황 시장은 끝이 나고, 한껏 가격이 오른 작품들이 엄격한 잣대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술 시장의 호황 주기는 평균적으로 10년”이라며 “다시 호황이 찾아왔을 때 투자 포트폴리오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소장품을 다시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상화폐 폭락과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등의 여파는 미술 시장도 피해갈 수 없다”며 “하반기 미술 시장을 무조건 낙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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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이토록 탄탄한 소형 SUV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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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셀토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소형 SUV에요. 2019년에 첫 출시된 이 차는 당시 쌍용의 ‘티볼리’, 현대차 ‘코나’가 장악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였죠. 물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2강 구도가 갖춰진 마당에 힘겨운 싸움을 시작할 이유가 있느냐는 말도 나왔어요. 그만큼 티볼리와 코나의 벽이 높았었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셀토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19년 7월부터 3개월간 소형 SUV 시장의 1, 2, 3위는 셀토스(2만7200대), 코나(1만7438대), 티볼리(1만2363대) 순이었어요. 무엇보다 기아가 내세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전략이 적중했는데요. 다른 경쟁모델보다 크기나 성능, 편의·안전사양을 윗급으로 만들면서 가격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거든요. B세그먼트급인 셀토스가 C세그먼트에 버금간다는 말이 나온 이유죠. ‘더 뉴 셀토스’는 셀토스의 첫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새로운 셀토스(1.6ℓ 가솔린 터보, 그래비티 트림)에 올라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65㎞를 시승했어요. 실내 인테리어와 주행성능 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셀토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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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출시 당시 셀토스 인테리어(왼쪽)와 더 뉴 셀토스의 인테리어(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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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심비, 소형 SUV에 더해진 고급스러움
우선 더 뉴 셀토스의 가격은 2062만~2685만원이에요. 2019년 첫 출시 당시 가격이 1929만~263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작가가 133만원 올랐어요. 1000만원대 후반이란 타이틀은 잃었지만 실내외 변화를 살펴보면 가격적인 아쉬움보다 고급스러운 마무리에 눈길이 멈춥니다. 외관은 좀 더 커 보이는데요. 양쪽 라이트와 LED 프로젝션이 넓어졌고, 측면부의 캐릭터 라인이 좀 더 풍성해졌어요. 실제 크기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폭과 전고는 같은데, 전장만 15㎜ 길어졌습니다. 후면부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배치했고, 더 넓어진 범퍼 양쪽 끝에 부메랑을 붙여놓은 그래픽을 적용했어요. 시승에 나선 그래비티 모델은 18인치 알로이 휠이나 아웃사이드 미러 등에 차별화된 색이 더해졌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확연히 달라진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10.25인치 클러스터와 똑같은 크기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부터 통합형 컨트롤러나 전자식 변속기(SBW)까지 이전엔 전혀 볼 수 없었던 실내 풍경이에요. 동급 최초로 적용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볼거리에요. 이쯤 되면 완전변경이라 해도 손색없는 수준인데요. 공간은 소형 SUV란 점을 감안해도 꽤 넉넉합니다. 뒷좌석에 성인 3명이 앉아도 부족하지 않아요. 물론 장거리 운행이라면 살짝…^^ 뒷좌석에 마련된 열선시트나 리클라이닝, USB 충전포트도 꽤 유용한 포인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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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심장 달고 주행능력 높여
더 뉴 셀토스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과 ‘2.0 가솔린’ 모델로 구성됐어요. 새롭게 탑재된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2.8㎞/ℓ로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8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장착됐는데,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를 올리니 차고 나가는 힘이 준중형 SUV에 버금갈 만큼 묵직했어요. 무엇보다 스티어링휠의 느낌이 가볍지 않고 꽤 안정적이에요. 100㎞/h 이상 속도를 높이면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도 높아지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어요.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개선됐습니다. 시승 후 확인한 연비는 13.1㎞/h. 남양주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작동시켰더니 연비가 15.5㎞/h로 높아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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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나의 사적인 클래식 감상실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등장과 함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어요. 좋은 음악을 수준 높은 음향과 큐레이션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 감상 공간을 류진 칼럼니스트가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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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1. 의정부음악도서관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80|031-828-4850
‘음악’을 주제로 한 한국 최초의 도서관이에요. 연면적 1691㎡, 지상 3층 규모의 공간 안엔 하루 종일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로 꽉 채워져 있어요. 듣는 즐거움에 집중하고 싶다면 1, 2층을 건너뛰고 3층으로 향할 것. 오디오룸, 뮤직홀, 스튜디오를 갖춘 3층은 의정부음악도서관의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에요. 특히 드비알레 7채널 스피커가 쏟아내는 고품질 사운드에 귀를 적실 수 있는 오디오룸은 음악 도서관에서 선별한 다양한 장르의 음반, 혹은 음악 영화를 오직 ‘사운드’에 집중하며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어요. 오디오룸 바깥에선 6000여 장의 CD와 1000여 장의 LP, 800여 장의 DVD를 각각에 맞는 디바이스(CD 플레이어, 턴테이블 등)로 프라이빗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음악을 ‘귀’가 아닌 감각으로 즐기고 싶다면 아래로 향할 것. 2층엔 음악 애호가, 전문가를 위한 악보와 고전문학, 시문학 자료를 갖춘 서가, 1층엔 클래식, 오페라,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서 및 일반도서, 어린이 책 5000여 권을 갖춘 북 스테이지가 있어요. 그랜드 피아노를 구비한 오픈 스테이지에선 시민들을 위한 공연도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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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2. 풍월당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3길 39 신사동 C/K빌딩|02-512-2222
클래식을 논할 때 풍월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클래식 전문 레코드사이자 예술, 인문 서적을 출간하는 출판사, 그리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는 복합문화 공간이거든요.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대중음악의 뒤에서 소비자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이 둘을 연결하는 역할을 자처했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 박종호가 문을 열었어요. 풍월당은 특히 클래식이라는 세계가 낯선 초심자, 아직 자신만의 취향이 형성되지 않은 입문자에게 친절한 도슨트가 되어 줍니다. 클래식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망라된 음반 매장 한쪽엔 편안하게 앉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클래식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한 로젠 카발리어는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 존재했던 카페의 풍경을 완벽히 재현한 공간으로 음반 혹은 책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살롱이에요. 위층엔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강의, 공연 등을 선보이는 구름채도 있습니다.
(로젠 카발리어와 구름채는 방역 상황에 따라 운영 중이므로 문의 후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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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3. 쌀롱 드 무지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29 2F|010-8826-8364
파리에서 ‘살롱’ 문화가 갓 피어나던 시기에 상류층들은 높은 수준을 갖춘 음악가들을 집으로 불러 초대한 이들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음악을 즐겼어요. ‘거실 속 콘서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쌀롱 드 무지끄에선 이 장면이 고스란히 재현됩니다. 플루트 연주자이자 대표 이정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연주회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고민했고 그 답으로 쌀롱 드 무지끄를 내놓았어요. 이곳엔 사운드 장비도, 수익을 내기 위해 관객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나 음식, 음료 같은 것도 없다. 오직 연주자가 설 수 있는 빈 공간과 관객이 앉는 의자, 작은 탁자만 있을 뿐이에요. 대신 재능 있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연주회가 끝나면 음악가가 직접 해설을 곁들이고,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부암, 신촌, 서초에 공간을 두고 있고, 한 달 스케줄이 거의 꽉 채워져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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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4. 음악역 1939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174-3|031-581-1939
1939년에 개장했던 옛 가평역 폐선 부지가 음악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음악을 중심으로 전시, 영상,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뮤직 빌리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뮤직센터 M Station은 가평뮤직빌리지의 랜드마크. 실내 공연장과 영화 상영관, 세미나실, 전시 공간 등을 고루 갖췄어요. 이곳에서 가장 조용히, 프라이빗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은 3층에 자리한 멀티미디어실. 고음질로 아카이빙된 LP 음원,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영상 등 다양한 음악을 구비하고 있어요. 방문객이 직접 가져온 CD, DVD도 재생할 수 있어요. 악기를 연주하거나 밴드 활동 등 음악을 좀 더 깊이 즐기고 있다면 스튜디오를 갖춘 S-station을 활용해보세요. 영국 애비로드의 비틀즈 녹음실을 만든 샘 도요시마가 설계했다는 녹음실, 믹스룸, 편집실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관할 수 있어요. 바로 옆 T-station에선 합주 연습실과 개인 연습실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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