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61호, 클릭! Vol.61|2022. 10. 13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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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요즘 하늘 한번 올려다보셨나요? 10월의 하늘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시원합니다. 비 온 뒤 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축제가 이어집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10월 축제’를 넣었더니 무려 300여개에 달하는 축제명이 검색되는데요. ‘서울패션위크’부터 ‘논산강경젓갈축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진주 남강유등축제’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THE FLEX>에서도 나름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현재 <더플렉스>를 구독하시는 분들과 예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나름 거창한) 페스티벌을 진행하려 합니다. 공지사항은 따로 띄우는 걸로… 살짝 먼저 공개하면 선물이 아주 쏠쏠합니다.^^
P.S1
광고문의&세일 소식은 ssalo@mk.co.kr; ahn.jaehyung@mk.co.kr로 보내주십시오
P.S2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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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전국 富村 5곳,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강남에서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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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선 어떤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요. <매경LUXMEN>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성남 분당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연수구(송도) 등 대한민국 부촌(富村) 5곳의 베스트셀링카를 집계(올 1월~8월)했습니다. 궁금하시죠?^^ 우선 국산차 종합 순위에선 현대차의 ‘그랜저’(4만5937대)가 1위, 기아의 ‘쏘렌토’(4만5120대)와 ‘카니발’(3만7635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눈에 띄는 모델은 현대차가 출시한 SUV 형태의 경차 ‘캐스퍼’였어요. 국산 종합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동안 외면 받아왔던 경차 부문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수입차 시장의 수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어요. BMW의 ‘5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테슬라의 ‘모델3’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강남3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오닉5’와 ‘E클래스’였는데요. 과연 다른 지역은 어떤 모델이 선두를 달렸을까요. 아래 박스를 클릭해보세요. 궁금증이 확 풀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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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클리닉
보석의 가치,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결혼을 석 달 앞둔 새내기 신부에요. 신랑이랑 결혼 예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건 말고 반지만 하려고요. 그런데 어떤 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걸 선택해야 나중에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지 고민이에요. 눈곱만큼 작아도 다이아몬드가 박힌 걸 찾고 있는데, 재테크 개념까지 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lume…@ha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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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재형입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결혼을 앞두고 가장 고민되는 일 중 하나가 예물일 텐데요. 팬데믹 이후 신혼여행 대신 반지나 시계에 힘주는 이들이 늘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탄소가 뭉쳐져 탄생한 다이아몬드는 다듬지 않으면 보잘 것 없는 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어떻게 연마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전문가의 손을 거쳐 비율에 맞게 커팅해 광을 내는 단계를 거치면 감정사들의 세심한 감정이 이어지죠. 팔고 사는 유통과정에선 감정서에 어떤 등급을 받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데, 감정서의 종류도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미국의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가 대표적인 보석감정원인데요. 이외에도 유럽의 EGL, IGI, 각 나라별로도 수십 개의 감정원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우신, 미조, 현대 등의 감정원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결정하죠.
각 감정원이 다이아몬드를 감정할 땐 4C가 중심이 됩니다. 컷(Cut), 무게(Carat Weight), 컬러(Color), 투명도(Clarity)가 그것인데요. 그럼 4C는 누가 어떻게 정한 기준일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금으로부터 125년 전인 1888년에 창립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채광 유통 가공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1939년 세계 최초로 4C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컷(Cut)’은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죠.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형태로 커팅합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페어 컷, 오벌 컷, 에메랄드 컷, 프린세스 컷, 쿠션 컷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무게(Carat Weight)’를 나타내는 1캐럿은 0.2g, 과거 캐럽(Carob) 나무 씨앗으로 보석의 무게를 측정한 데서 유래됐습니다. 1온스는 142캐럿, 전문가들은 1캐럿을 100포인트라고 부릅니다. 높은 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캐럿이 높아질수록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죠. 다이아몬드의 ‘컬러(Color)’는 (지금은 컬러를 중시하지만) 전통적으로 투명할수록 가치가 높아요. 함유된 질소의 양에 따라 옐로, 브라운 등의 색상을 띠게 되고, D, E , F~Z 등급으로 나뉩니다. 또 내포물이 없을수록 ‘투명도(Clarity)’의 등급이 높아집니다. FL(Flawless), IF(Internally Flawless), VVS1, VVS2, VS1, VS2, SI1, SI2, I 1, I2, I3 등 11등급으로 나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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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재테크 차원에선 어떤 보석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윤성원 주얼리 컨설턴트에게 물어보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재테크 차원에서 주얼리는 원재료 고유의 가치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사람들은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므로 고품질의 진귀한 보석은 산출량이 한정적이라는 데에서 일단 한 점 따고 들어가죠. 작더라도 품질이 훌륭하면 일반 품질의 큰 보석보다 가치가 높아요. 세부적인 평가 기준으로 들어가면,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중량(Carat), 색(Color), 투명도(Clarity), 컷(Cut) 등 네 가지 요소(4C)로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량이 같다면 무색에 가까울수록, 내포물이 적을수록, 정교하게 연마될수록 가치가 높죠. 진정 투자를 위해서는 5캐럿 이상, 최고등급을 고르는 게 유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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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잠시 쉬어가도 좋은, 느릿느릿 걷는 산책코스
충남 예산 예당호 느린호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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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가 다 거기서 거기지. 이거 보러 여기까지 두 시간 반이나 걸려서 올 이유가 뭐냐고.”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위 아래로 맞춰 입은 중년 부부가 주차장에서부터 티격태격이네요. 아내의 푸념에 남편이 미안한지 나름의 변명을 내놨습니다.
“여기 산책길이 그렇게 좋데. 호수 끼고 걷는 산책길이 아주 잘 돼 있다네.”
“파주에 있는 출렁다리도 호수 끼고 걷는 길이잖아. 집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고. 걷는 건 좋은데 집에까지 돌아가는데 또 얼마나 걸릴 거냐고. 당신은 떠나는 것만 좋아하지 돌아갈 걱정을 안 하더라.”
옳거니. 아내의 말마따나 지난해 기준 전국의 출렁다리는 총 208개나 됩니다. 어떤 곳은 고개 너머 또 하나가 있으니 숫자만 놓고 보면 전국 시군구에 하나씩 있는 셈이죠. 꿀 먹은 벙어리가 돼 걸음을 옮기던 남편이 호숫가로 내려서며 입을 열었습니다.
“저기 봐봐. 파주 출렁다리도 좋긴 한데 여기 출렁다리엔 중앙에 전망대가 있다니까. 저기 저 주탑이 64m야. 다리 길이는 400m가 넘고. 저 위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호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는 거야.”
“높긴 높네. 공부 아주 열심히 하고 왔나봐.”
“그러어엄. 누굴 모시고 오는 데, 이 정도 공부는 기본이지. 여기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중 한 곳이야. 이 출렁다리하고 연결된 산책로가 ‘느린호수길’인데 올 여름에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안심관광지’로 선정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한번 와야지 했어.”
남편의 자세한 설명이 싫지 않은지 아내의 말끝이 살짝 휘어지고 있어요.
“다음부턴 떠나기 전에 어디 간다고 설명부터 해주세요. 그래야 얼마나 갈지 알거 아냐. 하늘이 높아졌네. 바람도 시원하고.”
어느새 올라간 남편의 어깨. 슬쩍 아내의 손을 잡고 이끄는 품이 이채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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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운영 중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안재형 기잡니다. 어쩌면 저 앞에 가는 남편이 말한 바로 그 이유 덕분(?)에 예당호 출렁다리 위에 섰어요. 2019년 4월, 402m의 길이를 자랑하며 개통된 이 현수교는 당시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습니다. 지금이야 충남 논산에 있는 탑정호 출렁다리(길이 600m)에 타이틀을 내눴지만 전망대 풍경만큼은 여전히 모객의 일등공신이죠. 한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바람이 강해 봄, 가을에 찾는 이들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엔 평일인데도 서너 대의 관광버스가 객을 기다리고 섰더군요. 호수 앞 마트 사장님의 설명을 빌자면 “출렁다리 한번 밟아보고 전망대에 올라 야호 한번 외친 다음 붕어찜이나 어죽 먹고 덕산온천에 몸 담그러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네요. 신발을 고쳐 신으려고 마트 앞 의자에 앉았더니 예산 맛집 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예산엔 8미라고 여덟 가지 맛이 있는데, 예당호에서 잡은 붕어로 만든 붕어찜하고 민물어죽은 아까 말했고, 소고기도 유명해요. 소갈비지. 삽다리 곱창이랑 수덕사 산채정식도 빼놓을 수 없고, 광시시장이나 역전시장에 국밥이랑 잔치국수는 말해 뭐해. 그 중에서 가장 맛있는 거? 배고프면 다 맛있지 뭐.”
마트 사장님 말처럼 전망대에 올라 “야호” 한번 외치려 했더니 슬쩍 오금이 저리더군요. 가림막이 있다지만 투명한 유리로 마감된 난간이 그냥 트인 것처럼 훤하더라고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엄지손가락만한 이들이 다리 위에서 사진 찍느라 분주합니다. 고소공포증엔 시선을 멀리 두는 게 낫다는 말이 떠올라 먼 산을 바라봤더니 물이 그득한 예당호의 끝이 가물가물하더군요. 둘레만 40㎞에 너비 2㎞, 길이가 8㎞나 되는 예당호는 예산군과 당진군에 걸친 홍문(鴻門) 평야의 관개 저수지에요. 전국의 내로라는 강태공들이 찾는 낚시일번지이기도 한데, 호수 위에 둥둥 떠 있는 낚시좌대가 가을풍경과 썩 잘 어울렸습니다. 올 4월부터 가동한 음악분수도 예당호와 출렁다리의 명물이죠. 호수 위에 떠 있는 길이 96m, 폭 16m, 최대 분사 높이 110m에 이르는 부력식 분수가 LED 불빛과 어우러져 공연을 펼치는데,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가 크고 웅장합니다. 이런 공연을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해요. 출렁다리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엔 검사 등의 이유로 문을 닫거든요. 음악분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주중 오후 2시, 5시, 7시 반, 8시 반에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2시, 5시, 6시 반, 7시 반, 8시 반에 진행됩니다. 모두 무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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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따라 산책, 마음도 차분해져
이곳까지 와서 출렁다리만 보고 가는 이들이 열이면 일곱이라는데, 그건 느린호수길을 제대로 모르고 지나쳤기 때문이에요. 예당호 수변공원에서 나무데크로 이어진 이 길은 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 중앙생태공원까지 7㎞나 되는 산책로에요. 예당관광지 공연장과 충효정 아래로 굽이친 산책로는 예당휴게소를 거쳐 수변으로 연결됩니다. 나무데크가 평평하지 않지만 턱이나 계단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니기에도 수월한데요. 그러니 그저 걷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두어 시간 혹은 걸음걸이에 따라 서너 시간 아무 생각 없이 걸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산책코스죠. 최근엔 호수 주변을 운행하는 모노레일도 개통했어요. 함 떠나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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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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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
11번가와 아마존이 10월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Pre Black Friday)’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텐바이텐, Cheer up 텐텐세일
텐바이텐이 창립 21주년을 맞아 ‘Cheer up 텐텐세일’을 진행합니다. 10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정기 세일 기간 동안 텐바이텐 홈페이지와 앱을 방문하면 총 9000여 개 브랜드, 114만 개의 상품을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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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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