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66호, 클릭! Vol.66|2022. 11. 17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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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아마도 올 11월이 언제 오나 오매불망 고대하신 분들 많으셨지요?!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얼굴부상에 걱정하신 분들 많았을 텐데, 선수 본인의 출전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단 소식이네요. 태극전사란 말이 어찌 아니 어울릴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16강 진출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아직은 기억하고 추모해야할 시간이란 점, 잊지 않으셨지요? 응원의 간절함과 추모의 안타까움이 함께하는 2022년 11월, 모두 평안하시길….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H조)
11월 24일(목) 밤 10시 vs 우루과이
11월 28일(월) 밤 10시 vs 가나
12월 3일(토) 새벽 12시 vs 포르투갈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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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THE FLEX> ‘선물 팡팡 페스티벌’
일주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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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이지알 ATS에어샷' '에이지알 더마 EMS샷' '에이지알 유쎄라 딥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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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소비트렌드와 럭셔리 브랜드 정보를 전달하는 <더 플렉스>가 첫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1월 21일까지 새롭게 구독을 신청하신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래 선물을 배송해드립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유쎄라 딥샷 (1세트)
-메디큐브 에이지알 더마 EMS샷 (1세트)
-메디큐브 에이지알 ATS 에어샷 (1세트)
-메디큐브 슈퍼시카 세트+선스틱 (12세트)
구독 신청을 하실 때 추천해준 기존 구독자의 e메일을 함께 등록하시면 ‘선물 팡팡 페스티벌’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기존 구독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기간 ~11월 21일
대상 <THE FLEX> 신규 구독자 + 구독을 추천한 기존 구독자
발표 11월 24일자 <더 플렉스>. 당첨된 분들에겐 개별 e메일 공지 후 지정하신 배송지로 소중한 선물을 전달하겠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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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S클래스 제친 국산 대형 세단의 왕좌
제네시스 ‘G90’ 타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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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죠. 쉽게 말해 한 단계 위, 한 꺼풀 더 고급스러움을 덧씌운, 브랜드의 진일보한 기술을 총동원해 완성한 찹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네시스는 폭스바겐의 ‘아우디’, 도요타의 ‘렉서스’, GM의 ‘캐딜락’처럼 브랜드의 자존심이라 여겨지곤 하는데요.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G90’은 그러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가장 크고 넓고 다양한 기능이 총망라된, 그러니까 이 차는 제네시스의 대표라 할 수 있죠. G90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매경LUXMEN> 10월호에서 공개한 ‘전국 富村 베스트셀링카’(2022년 1~8월 판매량 기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성남 분당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연수구(송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를 집계해보니,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 세단은 단연 G90(715대)이었습니다. 2위는 벤츠의 S클래스(382대)가 차지했어요. 올 상반기 G90(9134대)의 전국 판매량을 살펴보면 2위(S클래스 6448대)와의 차이가 좀 더 확연한데요. 올 1월 공식 출시됐으니 불과 6개월 만에 국내 국산·수입 대형 세단 왕좌에 오른 셈이에요. 과연 G90의 무엇이 수입차가 선도하던 국내 대형 세단 시장의 판세를 뒤집은 걸까요. G90에 올라 서울 도심과 국도, 고속도로 등 약 300여㎞를 시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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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Interior | 가장 우아한 제네시스
첫인상은 날렵하고 우아하더군요. 여기에 또 하나, 마치 아끼는 정장에 잘 어울리는 명품 로퍼를 신고 한껏 멋스럽게 걸을 때처럼 왠지 모를 자존감까지 느껴집니다. 이건 어쩌면 새로운 그릴과 두 줄 램프가 만들어낸 나름의 마법일수 있어요. 제네시스 차량 중 가장 얇게 디자인된 두 줄의 헤드램프는 다시 한 번 돌아볼 만큼 조화롭게 디자인됐더군요.
옆면은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파라볼릭 라인)으로 이어지는데, 손으로 측면을 훑게 할 만큼 굴곡진 선이 매력적입니다. 실내는 예상대로 고급스러워요. 당연한 결과겠지요.^^ 스마트키를 지니고 다가서면 매몰된 손잡이가 부드럽게 튀어 나옵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티어링휠부터 시트까지 뭐 하나 딱히 흠잡을 곳이 없어요. 센터콘솔의 직관적인 배치도 썩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에요.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흠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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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rain&Function | 첨단 기능 집약된 가성비 대형 세단?!
시동을 켜면 엔진 소리가 부드러워요. 5m(5275㎜)가 넘는 길이에 혹여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지만 도심 구간이나 고속도로 모두 차체 크기는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생각보다 스티어링휠의 움직임이 단단했는데, 회전 구간에선 오히려 민첩하게 반응하더군요.
G90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어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도로 정보를 인식하고 이에 맞춰 서스펜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기능이에요. 이 기능과 함께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달리하는 기능도 고속도로에선 꽤 유용했어요. 시트를 모두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뒷좌석 승차감도 단단하고 편안합니다. 모든 좌석에 마사지 기능도 적용됐어요. 가격은 8957만~9307만원. 꽤 고가인데도 일각에선 S클래스(1억4640만~2억4170만원)와 비교해 가성비를 논하기도 합니다. 아쉬운 대목이지만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이 또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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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B&W 국내 첫 매장이 생겼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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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통의 영국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를 아십니까.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정통 ‘하이파이(Hi-Fi)’ 전문 브랜드인데요. 비틀즈가 녹음했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모니터링 오디오로 알려지며 오디오필(오디오 애호가)들에겐 하나쯤 갖고 싶은, 또 갖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죠. 바로 그 B&W가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국내 매장을 열었습니다. 20여 평의 공간에 시그니처 모델인 800시리즈와 700 S3시리즈, 홈시어터, 블루투스오디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총 30여종의 제품이 전시됐다는데요. 무엇보다 하이파이 ‘청음실’이 마련돼 직접 영상과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답니다. 매장에 매킨토시와 캠브리지의 앰프도 구비돼 있어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도 경험해보고 세트 구매도 가능하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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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구찌와 게임 세계의 만남
구찌 굿 게임(GOOD GAME) 캡슐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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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Gucci)가 ‘GG’ 로고가 선명한 ‘구찌 굿 게임(Gucci Good Game)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다분히 MZ세대를 노린 영민한 전략이죠. 게임세계에서 ‘GG’는 ‘굿 게임(Good Game)’의 줄임말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점이 구찌의 패션과 게임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됐다고 하네요. 돌아보면 요 몇 년간 ‘로블록스’ ‘샌드박스’ ‘제페토’ ‘핫 휠 언리쉬드’ ‘포켓몬 고’ ‘동물의 숲’ ‘테니스 클래시’ ‘심스’ 등의 게임에서 구찌를 발견할 수 있었죠. 엑스박스(XOBX)와 리미티드-에디션 번들을 출시하기도 했군요. 구찌 굿 게임 캡슐 컬렉션은 메탈과 레인보우 톤이 결합된 GG 모노그램이 도드라지는데요. 로고가 선명한 볼링 셔츠와 후드, 슬라이드와 스니커즈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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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개러지 와인 ‘핑구스’
최근 혼술, 홈술이 유행하며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와인 한잔 어떠세요. 이민우 와인칼럼니스트가 개러지 와인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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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일을 하다 보니 오래전 와인을 공부했던 프랑스 현지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많다. 현지의 농부들로부터 좋은 와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농부들과 얼굴을 맞대고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20년 가까이 현지를 방문하는 동안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크게 변했지만, 프랑스 마을의 풍경은 과거에 비해 차이가 없다. 아마 수백 년 전의 마을 풍경과 비교해 봐도 다른 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와인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좋은 와인이라고 평가되는 와인들 대부분은 10년 전 혹은 100년 전에도 좋은 와인으로 생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번 정해진 서열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은데, 변화와 혁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 정서와는 매우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런 보수적인 환경에서도 새로운 와인들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며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 가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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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한 개러지(Garage) 혹은 컬트(Cult) 와인의 붐이 바로 그 중에 하나이다. 개러지 와인이라는 말은 창고에서 소규모로 만드는 와인이라는 뜻으로, 창고에서 시작한 미국 ‘애플’사의 혁신 혹은 개러지 와인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의 마니아적 성향을 따라 만들어진 말이다. 개러지 와인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만들어졌으며, 과일 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진한 스타일의 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 세계의 개러지 와인 메이커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가까이 지냈지만, 이 단어를 받아들였던 현지의 분위기는 지역에 따라 매우 달랐다. 미국의 개러지 와인은 프랑스 와인 스타일에서 독립한 독창적인 와인으로 평가를 받았던 반면, 프랑스의 개러지 와인은 현지인들에게는 미국 와인을 따라한 이상한 와인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생테밀리옹의 ‘레성시엘’은 프랑스 개러지 와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뤼크 튀느뱅이 만든 와인바이다. 장뤼크 튀느뱅은 이곳에서 엽서 가게를 운영하다가 ‘샤토 발렁드로’라는 개러지 와인 양조장을 설립하였다. 레성시엘은 개러지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러시아의 부호들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날아와 이곳에서 와인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내가 생테밀리옹에서 와인을 공부할 때 이곳에서 세계적인 양조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스페인 최고의 와인으로 불리는 ‘도미니오 데 핑구스’의 설립자 피터 시섹(Peter Sissek)도 그 중에 하나이다.
평론가들은 핑구스(Pingus)를 스페인을 대표하는 개러지 와인으로 부르지만, 피터 시섹 본인은 그것이 억울하다고 항변한 적이 있다. 프랑스의 개러지 와인 양조가들이 전통적인 양조가들과 한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 반면 피터 시섹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 와인인 ‘베가 시칠리아’나 ‘페스케라’와 사이가 좋았다. 오히려 핑구스는 베가 시칠리아를 포함한 고급 스페인 와인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계기를 마련하였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스페인의 고급 와인들은 그저 지역에서만 인정을 받았으나 핑구스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전 세계 평론가들이 스페인의 고급 와인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피터 시섹에 따르면 그의 와인이 개러지 와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매우 소량 생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스페인의 세무 공무원들도 피터 시섹이 신고 되지 않은 더 많은 와인을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였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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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덴마크에서 태어난 피터 시섹은 그의 외삼촌인 피터 빈딩 디어스의 영향으로 와인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핑구스라는 이름 역시 같은 이름의 삼촌 피터와 구분하기 위해 만든 별명이라고 한다. 피터는 코펜하겐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삼촌이 와인 메이커로 일하던 샤토 라울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보르도 대학에서 양조학을 공부하고 스페인으로 건너온다. 피터가 만든 핑구스의 1995년 빈티지는 스페인 현지의 도매상들로부터 너무 비싸다고 거절당했지만 이 와인을 시음한 로버트 파커는 그가 지금까지 시음한 모든 와인 중 최고의 와인이라는 찬사를 남겼다. 피터는 ‘200% 오크통’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양조방법으로 핑구스를 만들었는데, 새 오크통에서 젖산발효를 끝낸 이후 또 다른 새 오크통으로 바꾸어 숙성을 시작하는 방식이었다. 개러지 와인 메이커들은 새 오크통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이 점에서 핑구스가 개러지 와인으로 불렸던 것은 온당하다고 할 수 있다.
스페인의 토착품종인 템프라니요만으로 만드는 핑구스는 매우 진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수십년 이상의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이다. 진한 과일향과 함께 좋은 빈티지에서는 트러플 향이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첫 번째 빈티지인 1995년산을 여전히 최고의 핑구스로 꼽는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1997년과 1998년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빈티지의 핑구스가 처음과 같이 완벽하게 만들어졌다고 평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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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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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1년에 단 한 번,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이니 블프 세일’이 진행됩니다. 이니스프리 회원이라면 등급 관계없이 누구나 최대 7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가민코리아, 2022 윈터 세일
가민이 겨울 시즌을 맞아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일을 진행합니다. 최대 50%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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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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