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7|2021.11. 4 Editor’s Letter 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날이 차갑습니다. 이번 주보다 다음 주가 더 춥다는 예보도 있는데요. 이럴 때 일수록 감기와 멀어져야 한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이번 주 <THE FLEX>는 ‘먹고’ ‘보고’ ‘즐기는’ 일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우선 지인들과 만추를 즐기며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보석 같은 술집 몇 곳을 공개합니다. 그렇다고 간만에 흥청망청하자는 건 아니에요.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오랜만에 가는 술집, 색다른 곳으로 가보는 게 어떨까,란 생각에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도 알찬 내용을 <더 플렉스>에 담았습니다. 보고, 즐기는 일은 직접 확인하시죠. P.S 아시죠? 구독은 사랑입니다. 널리 알려주시와요~!😍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주의 Pick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모, 스마트해진 인포테인먼트🍀 볼보 XC60 B5 인스크립션 어쩌면 요즘 가장 핫한 수입차는 바로 이 차에요. 지난 9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2주 만에 2000대를 돌파했다네요. 지금 계약하면 6개월은 족히 기다려야 실물을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계약서에 사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 차는 그러니까 원래 그랬던 차에요. 2009년에 도심형 SUV로 탄생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량이 168만 대를 넘어섰어요. 지난 2017년 2세대 모델로 업그레이드됐을 땐 디자인부터 안전기술까지 각 분야의 상을 싹쓸이하며 세계 각국의 베스트셀링카로 떠올랐죠.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에요. 엔카닷컴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 가장 잔존가치 높은 수입 SUV로 꼽히기도 했거든요. 이번에 시승한 차는 바로 이 차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XC60’에 올라 왕복 100㎞ 구간을 시승했는데요. 짧은 거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었다니까요…. ![]() ![]() Exterior&Interior : 여전한 토르의 망치, 고급스러운 실내 외관은 2세대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요.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는 여전히 스타일리시하고 단아한 옆 라인도 그대로죠.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 세대와의 차이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전면부에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고, 범퍼 하단에 크롬바를 추가해 넓은 차체를 강조했습니다. 후면부는 전동화 디자인(볼보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로 라인업을 재편했어요.)을 고려해 이그조스트 테일 파이프가 눈에 띄지 않도록 마감했죠. 새로운 알로이 휠 디자인도 꽤 역동적입니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한눈에도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더군요. 콕 짚어 흠 잡을 곳이 없을 만큼 깔끔한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 기어레버까지 충분히 중후하고 안락했습니다. 인테리어의 마무리는 역시 공간을 채우는 소리 아닐까요. 바워스&윌킨스(B&W·비틀즈가 애용했다는 바로 그 브랜드죠~)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전해지는 울림은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더라고요. 소리까지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랐나 싶을 만큼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한데요. 중형 SUV라 말하지 않으면 대형이거니 싶을 만큼 잘 빠졌네요. 실제로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120㎜(3060㎜)나 길어졌어요. 뒷좌석 레그룸도 1026㎜로 115㎜ 늘었습니다. ![]() ![]() Power Train&Function : 아리아 목적지는 OOO이야~! 파워트레인은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m)를 탑재했어요. 볼보의 새로운 표준 엔진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2ℓ의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죠. 48V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합니다. 복합연비는 9.5㎞/ℓ(전기 3.0㎞/kWh, 휘발유 10.8㎞/ℓ). 서울 도심과 자유로 운행을 마치고 계기판을 보니 10.4㎞/ℓ가 찍혀 있더군요. 무엇보다 운행에 도움을 준 건 300억 원을 들여 개발했다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였습니다. 이거 신통방통합니다.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완성한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요. 차 안에서 “아리아 OOO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말하면 차 스스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죠.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나 목적지, 경유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음악 추천이나 날씨 정보까지 ‘아리아’ 한마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할 때 스마트폰 검색 없이 주변 관광지를 안내받거나 간단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천지개벽할 만한 진일보라 할만 하죠. 신형 XC60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B5·B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T8)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습니다. T8의 경우 11.8㎾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3㎞를 주행할 수 있어요.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에디션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입니다. 👑Brand Talk 한국 상륙하는 디즈니+, 게임체인저 될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 성공에 국내 OTT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자타공인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손꼽히는 ‘디즈니+’가 오는 11월 1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합니다.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죠. 업계에선 과연 디즈니+가 넷플릭스의 대항마이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어떨 것 같으세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아래 클릭!!!!!😋 😮궁금증 클리닉 秋·酒·味 가을, 술, 맛 “서울 사는 40대 직장인입니다. 11월부터 일상회복 1단계가 진행되다보니 한 1년 여간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만나자는 톡이 연이어 오고 있어요.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고 답해도 2차 접종 인증까지 들이밀며 한번 보자 하네요. 사실 가끔 ‘먹고 죽자’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서너 명 모일 예정인데, 오랜만에 분위기 내며 즐기고 싶네요. 어디 좋은 술집 없을까요. 추천 좀 해주세요.” -young…@s….com 네, 메일 잘 보내셨네요. 안기잡니다. 궁금한 건 물어봐야죠. 여기 ‘궁금증클닉’(ssalo@mk.co.kr)이 있습니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술이 달죠. 계절이 술 맛을 돋울 때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밖에서 <더 플렉스>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김주혜 에디터(프리랜서)가 그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 토사 요리의 등장, 로만테이 부산에서 광어회를 먹을 때처럼 생선회에 편마늘을 곁들이고 기장의 곰장어 구이처럼 가다랑어를 짚불에 구워먹는 일본 요리가 있습니다. 일본의 남쪽, 시코쿠 고치현이 토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때에 임진왜란 당시 끌려온 조선인들이 남긴 음식 문화라는데, 궁금한 분들은 청담동 로만테이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갓포레이, 갓포치유에서 실력을 증명한 바 있는 천관웅 셰프가 짚불구이에 곰장어 뿐만 아니라 금태, 이베리코 등도 올려 다채로운 와라야키 요리를 선보이는데요. 달걀로 만든 부드러운 두부에 대게살이 어우러진 중화풍 요리나 손바닥만큼 큼직한 크기에 살이 통통하고 쫄깃한 스텔라 마리스 석화는 지금부터 맛이 무르익는 계절요리죠. 넓게 트인 홀과 다찌 모두 낮은 조도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070)7722-7308 😁 친근한 이탈리안, 서촌김씨 뜨라또리아 언제부턴가 서촌은 훌륭한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갈만한 동네가 됐어요. 이곳은 목소리의 데시벨을 살짝 올려도 좋을 편안한 분위기라 와인을 즐기는 이들 여럿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제격이죠.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그너처 메뉴로는 바삭한 튀김옷을 입고도 찰떡처럼 쫀득한 감자 뇨끼 소문이 자자합니다. (02)737-7786 😊 우아함이 깃든 칵테일, 텐더 바 서울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 바텐딩이 있는가 하면 절제된 움직임으로 마음을 고조시키는 바텐딩도 있죠. 단정한 화이트 재킷을 입고 셰이킹에 온전히 집중하는 텐더 바의 바텐더는 단연 후자에요. 음료에 작은 기포를 만들어 맛을 끌어올리는 특별한 기법의 하드셰이킹을 선보이는데, 일본의 바 문화가 시작될 무렵부터 지금까지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는 우에다 카즈오에게 직접 사사 받은 정교한 솜씨죠. 텐더 바라는 이름도 일본에 있는 그의 가게 이름을 받은 것이에요. 좁은 골목을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내자동의 한옥이라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절로 감돌고 근처의 코블러, 빅블루로 이어지는 바 호핑을 나서기도 좋습니다. 바, 테이블 석, 작은 룸이 있어요. (02)733-8343 😉 맥주 맛의 완성, 핸드앤몰트 탭룸 텐더 바에서 한 골목 더 들어가면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인 핸드앤몰트 탭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름다운 탭룸과 넓은 마당, 실내 테라스 자리가 이어져 탁 트인 하늘을 천정으로 두고 있는데요. 어디에나 자유롭게 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남양주에 양조장을 두고 생산하는 핸드앤몰트의 모든 맥주가 준비되어 있고, 여기에 곁들일 타코 칠리 치킨, 피쉬앤칩스 같은 훌륭한 안주도 선보이고 있어요. 아로마향이 선명하게 올라오는 깔끔한 맛의 슬로우IPA나 초콜릿, 바닐라빈, 블랙 커피 등의 향미가 느껴지는 베이커스 스타우트는 꼭 한번 경험해야할 맥주죠. (02)720-6258 😆 잘 숨긴 바 하나, 찰스H 1930년대를 살던 미국인들은 금주법을 피해 간판 없는 불법 주점에서 술을 즐겼어요. 그리고 이렇게 몰래 들이키는 술 맛이 궁금했던 요즘 사람들은 금주법을 만드는 대신 자발적으로 숨은 바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광화문의 포시즌스호텔 안에도 겉에선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가 하나 숨어 있는데요. 지하 1층, 호텔 기둥의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야말로 밤의 지하 세계가 펼쳐집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이 금주법 시대 못지않은 반전으로 기분을 상승시켜주는데, 저널리스트 찰스 H 베이커가 여행을 다니며 마셨던 술들이 칵테일 메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음료와 음식 가격 외에 1만원의 커버 차지가 있습니다. (02)6388-5000 💨 Oh! My Sale 레이디가구가 11월 15일까지 올해 마지막 패밀리세일을 진행합니다. 할인과 적립 등 모든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네요. SK매직이 11월 15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 ‘SK매직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인덕션, 비데 등 총 30여개 인기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는군요. 전자랜드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동시 ‘블랙파워세일’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에 균일가전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네요. 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10층 <매경LUXMEN> 02)2000-2924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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