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79호, 클릭! Vol.79|2023. 2. 23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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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2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저요? 짐작하시겠지만 <매경LUXMEN> 3월호를 마감하느라 야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웬 야근인가 싶으시겠지만 이러는 분들, ‘아직’ ‘꽤’ ‘무척’ ‘아주’ ‘굉장히’… 많습니다.^^ 럭스멘 3월호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을지 궁금하시지요? 살짝 공개하자면 ‘미래 한국을 이끌 10대 테크놀로지’가 커버스토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 중인 각종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고, 이 중 설문조사와 내부 편집진의 의견을 모아 10개 분야로 추렸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가입한 국내 스타트업의 CEO와 CTO분들이 설문에 참여해주셨어요. 다음 주에 발간됩니다. 그럼 이번 주 <더 플렉스> 시작합니다!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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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명품 위의 명품, 超럭셔리 선언한 패션의 로망,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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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백화점 업계는 그야말로 축포를 터뜨렸어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이 2조8500억원(추정),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조4000억원(추정),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곳도 전국에 11곳이나 됐거든요. 특히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일본 도교의 이세탄 신주쿠, 영국 런던의 해러즈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전 세계 주요 백화점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였어요. 과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은 무얼까요.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힘이 큰 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럭셔리 경쟁력을 강화했고, 자연스레 VIP 모객 효과를 누렸다는 것이죠. 실제로 신세계 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명품 비중은 2019년 16% 수준에서 2021년 25%까지 커졌어요. 지나해엔 26% 수준으로 집계됐고요. 이른바 명품의 힘이에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외 지역은 에·루·샤 중 단 한 브랜드만 유치해도 매출에 영향을 크다”며 “그중 명품의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샤넬의 움직임에 관계자들이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어요. 샤넬… 어떤 브랜드인지 좀 더 알고 싶다고요? 그럼 아래 바를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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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위스키와 초콜릿의 마리아주
지난주 밸런타인데이 즐겁게 보내셨나요? 그런 걸 왜 물어보냐고요? 아, 절대적인 개인사라면 일단 죄송…. 다름이 아니오라 남은 초콜릿이 있다면 보다 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려고 그만….^^ 혹 위스키와 초콜릿의 마리아주에 대해 알고 계신지요. 술 칼럼니스트 김아름 님이 자세히 차곡차곡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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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 초콜릿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흔히 바(Bar)에서 ‘커버 차지(Cover Charge)’라고 불리는 일정 금액에는 주문한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핑거 푸드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플레이트에는 언제나 초콜릿이 담겨있다. 위스키를 한두 잔 비워낼수록 초콜릿 껍질도 접시 위로 수북이 쌓여간다. 와인과 치즈, 치킨과 맥주처럼 위스키와 초콜릿은 크게 어긋남 없이 두루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좀 더 섬세하게 들어간다면, 초콜릿도 다크, 화이트, 밀크 등으로 세분화되며 견과류, 과일, 캐러멜, 향신료 등 어떤 부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다채로운 플레이버가 존재할 수 있다. 마치 파인 다이닝에서 코스 요리마다 어울리는 와인을 각기 다르게 페어링하듯, 초콜릿도 그 종류에 따라 피트, 셰리, 버번 등 각기 다른 위스키를 여러 경우의 수로 페어링해볼 수 있다.
위스키 전문가인 한스 오프링가는 저서 <위스키 지식사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초콜릿이 진할수록 강한 위스키가 잘 어울립니다.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몰트위스키처럼 나무 향이 강한 위스키를 권하고 싶어요. ‘달모어 12년산’이나 숙성 연수가 높은 ‘글렌파클라스’가 좋은 예죠. 밀크 초콜릿이나 프랄린, 화이트 초콜릿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된 크리미한 몰트위스키와 잘 어울려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나 ‘글렌리벳 12년산’을 추천합니다. 솔트 초콜릿은 스모키한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데, ‘보모어 12년산’을 곁들이면 그 자체로 만찬이 완성됩니다.”
위스키 전문 매거진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 역시 초콜릿 장인과 함께 10가지 페어링을 소개했는데, 일상 속에서 적용해봄 직한 조합을 추천하자면 다음과 같다. ‘라프로익 10년’과 민트 초콜릿, ‘발베니 더블우드 12년’과 진저 다크 초콜릿, ‘라가불린 16년’과 솔티드 캐러멜 밀크 초콜릿, ‘오켄토션 12년’과 칠리 레몬그라스 화이트 초콜릿. 이때 페어링 원리는 위스키와 초콜릿이 서로 밀리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캐릭터를 상호 보완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한 핫초코에 ‘조니워커 레드 라벨’을 부어 데운 다음 뜨끈하게 즐기는 것 또한 어른들을 위한 근사한 초콜릿 사용법이다.
차갑게 시작하지만 뜨겁게 끝나는 것
위스키와 초콜릿의 경계를 깨는 가게, ‘쇼콜라디제이’에서는 “페어링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 오히려 본인이 선호하는 맛의 조합, 취향, 어느 정도 가격대의 위스키를 즐길 것인지, 즐기는 분위기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쇼콜라디제이는 이러한 섬세한 요소를 사려 깊게 고민하며 술과 초콜릿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공간이다. 쇼콜라디제이에서 술은 부재료가 아닌 초콜릿과 동일한 주재료이다. 초콜릿과 술을 팽팽하게 긴장시킨 매력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2004년부터 같은 자리를 지켜온 이지연 쇼콜라티에는 “술이 들어간 초콜릿을 위스키 체이서(Chaser)로 즐겨보세요”라고 말한다. 체이서란 높은 도수의 독한 술을 연달아 마실 때 속도를 조절하고 입안을 깔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술이나 음료를 뜻한다.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사이에 기네스를 마시는 것처럼 말이다. 쇼콜라디제이에서는 다양한 위스키 봉봉과 생초콜릿인 리큐르파베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위스키 봉봉은 ‘맥켈란’ ‘라프로익’ ‘라가불린’ 등의 위스키를 140도 이상에서 끓여 시럽을 만든 후 필링으로 채운다.
“위스키 봉봉은 술의 종류를 바꿀 때 쉼표 역할을 하죠. 앞서 마신 술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다음 술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줘요. 초콜릿을 안주로 즐기는 것과는 완전히 달라요. 초콜릿의 역할은 시작과 끝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바에서 첫 잔을 하이볼로 시작하듯 술이 든 초콜릿이 본격적으로 술을 시작하게 하는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이제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싶을 때 위스키 봉봉을 먹으면 환기가 되죠. 위스키가 도수가 높은 술이라 마시다 보면 입이 좀 피곤해지기도 하잖아요. 위스키가 들어간 초콜릿은 잠들기 전 나이트 캡으로 즐겨도 좋아요.”
이지연 쇼콜라티에는 초콜릿과 위스키의 페어링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초콜릿과 술의 페어링에서 서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저는 오히려 그 술이 가진 특징과 개성을 극대화하여 살리는 방식도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맥켈란’에 화이트, 다크 각각 두 가지 초콜릿을 페어링해보면 무엇이 더 낫다는 정답보다는 단맛의 상승과 감소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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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바텐더
초콜릿과 위스키의 페어링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싶다면 사당동에 위치한 ‘바 봉빌렛’도 괜찮은 선택이다. 서배승 바텐더는 위스키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고민하다 초콜릿을 배워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기본 안주로 초콜릿을 제공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든 초콜릿 샘플러를 메뉴로 선보인다. 말차, 얼그레이, 치즈 등을 채운 초콜릿과 함께 피트, 셰리, 버번위스키를 조금씩 비교해보면서 취향을 발견해나가기 좋다.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궁극의 위스키로 손꼽히는 ‘글렌모렌지 시그넷’이 찬장 가득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인장이란 뜻의 시그넷은 초콜릿 몰트를 사용해 만든 위스키다. 원두 로스팅하는 과정을 양조에도 적용한 무척 실험적이고 기념비적인 위스키로 2016년 국제위스키대회에서 ‘올해의 위스키’로 선정되기도 했다. 커피와 초콜릿, 오렌지 향이 은은하게 번지고 약간의 스파이시함도 있어서 초콜릿과 함께 먹었을 때 달콤함과 커피의 그윽한 풍미가 극대화된다. 꼭 사랑하는 누군가가 곁에 없더라도 자신을 위해 완전한 위스키와 초콜릿의 페어링을 찾아봐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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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바스락길 1코스, 다산이 걷던 사색과 인연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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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겨울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호젓한 산길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간혹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내린 눈이 녹지 않았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전라남도 강진의 바스락길이 그런 곳입니다. 3월이면 백련사 동백나무숲에서 빠알간 동백꽃이 수줍게 피어나는… 지금 가신다면 늦겨울과 초봄의 정취가 함께 하겠네요. 휘리릭 떠나보세요~! 아래 바를 클릭하면 바로 떠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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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빛 발하는 투자 상품, 고액 자산가들의 보석 투자 AtoZ
최근 미술시장의 성장세가 화두인데요. 미술품 경매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국내 경매회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경매시장의 주인공은 사실 미술품이 아니라 보석이라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주얼리 칼럼니스트이자 컨설턴트인 윤성원님인데요. 위기 때 빛나는 부자들의 보석 투자법. 살짝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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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미술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아트페어와 갤러리는 물론 옥션을 통한 미술품 거래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옥션은 여전히 생소하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까운 홍콩에서도 주얼리 옥션은 이미 활성화된 유통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사실 적절한 유지 관리만 따라준다면 주얼리는 감가가 낮고, 부피도 작아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다. 중고와 재판매에 최적화된 품목이란 이야기다. 게다가 정보의 공개와 투명성이 핵심인 옥션은 거래의 양성화를 지향한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고가의 주얼리는 예술품이나 투자 대상이 아닌 사치성 소비재로만 인식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문 인력과 인프라 부족, 공신력 있는 가치평가 체계도 미흡해 옥션 대중화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의 아쉬운 상황은 잠시 접어두고, 2022년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최상위 경매인 ‘매그니피슨트 주얼스(Magnificent Jewels) 경매’를 복기하며 2023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국내 시장은 다이아몬드에 집중되어 있지만, 매그니피슨트 주얼스는 핑크 다이아몬드부터 스피넬,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훨씬 폭넓은 구매 취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주얼리의 수장인 라훌 카다키아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위험 회피(Hedge) 목적으로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며 매그니피슨트 주얼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희귀하고 아름다운 최상급 보석으로 빛나는 피라미드의 꼭짓점, 이 시대 고액 자산가들의 주얼리 투자 세계를 들여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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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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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가전 위크
스웨덴의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3월 5일까지 할인혜택이 풍성한 ‘가전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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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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