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X> 86호, 클릭! Vol.85|2023. 4. 14
Editor’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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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잡니다. 4월 14일입니다. 블랙데이라고들 하죠. 오늘이 바로 그 날이란 걸 이미 알고 계셨다면… 오늘 점심은 발랄하게 짜장면인걸로.^^ 짜장면, 저도 참 즐기는 음식인데요. 맛집이라 소문난 곳은 한참을 기다려야 순서가 돌아올 만큼 호불호 없는 국민 메뉴이기도 합니다. 줄서는 집일수록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관련 이벤트가 그득한데요. 우선 ‘홍콩반점0410’이 오늘 하루 매장 방문 고객에게 6000원짜리 짜장면을 3000원에 판매한다네요. 중식 프랜차이즈 ‘큐큐면관’도 16일까지 서울 회기점과 삼성점 방문 고객들에게 7000원짜리 유니짜장을 4900원에 판매합니다. 그런가하면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 달간 오뚜기 마요짜장볶이큰컵,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큰컵, 하림 더미식유니자장면한그릇, 오뚜기 짜장컵밥, 칠성 펩시콜라제로 등 주요 ‘블랙’ 상품에 1+1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11번가’에선 오늘까지 짜장면, 초코간식, 블랙커피 등을 한 데 모아 블랙데이 기획전을 마련했어요. 그럼에도 전혀 반갑지 않다고요. 즐기세요. <THE FLEX>가 함께 하겠습니다. ^^
<THE FLEX>는
💬Editor’s letter : 이 주의 트렌드
👑Brand Talk : 이 브랜드가 요즘 최고!
👓Focus : 이 정돈 알아야쥐~!
🥂Holiday : 떠나 볼까요?
💍이주의 Pick : 핫 아이템
🏂Hot Spot : 이 곳도 모르고 트렌드세터라고?
😮궁금증 클리닉 :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레터)에 발품 팔아 답변하는 코우너!
(궁금한 사항을 ssalo@mk.co.kr로 보내주세요)
💨Oh! My Sale : 각 브랜드의 세일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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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전기차 시장도 독특한 개성으로 승부수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소형차 편견 깬 ‘미니’
“미니(MINI)를 갖고 있다는 건 개성이 강하다는, 또 미니 오너끼리 그러한 취향을 존중하고 소통한다는 걸 의미해요. 플리마켓이 그러한 소통 공간이죠. 다시 열린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서울 상암동에 살고 있는 김성효 씨(가명·35)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2 미니 플리마켓’에 참여했습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이 행사는 브랜드가 주도하고 고객이 참여하는 여타 행사와 달리 미니 오너들이 직접 자신이 쓰던 중고품이나 창작한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죠. 각자의 미니 트렁크에 평소 본인이 팔고 싶었던 물건들을 가져오기 때문에 캐치프레이즈도 ‘Show me your TRUNK’에요. 김 씨는 “2019년에 차를 사고 처음 참여했는데, 차를 통해 나와 취향이 같은 이들과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니 미리 크리스마스’란 주제로 진행된 지난해 행사에는 총 40명의 미니 오너가 판매자로 나섰는데요. 단 하루 동안 방문한 인원만 1만여 명이나 됩니다. 수입차 딜러사의 한 임원은 “브랜드 행사에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 높은 고객충성도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이 미니 플리마켓의 행사 규모를 점점 더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라며 “부모세대의 개성과 관심이 자식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이라고 설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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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주행거리에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
영국산 소형차 ‘미니(MINI)’에 대한 관심은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니는 지난해 한국에서만 총 1만1213대가 판매됐는데요.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이 팔린 수치죠. 2005년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17년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린 미니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1만 대 이상을 판매한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랑 1만 대 돌파는 시장을 선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인 ‘JCW’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99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5%나 성장했습니다. 독일,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에요. 최근엔 전기차 시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지난해 3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미니 일렉트릭’이 그 주인공이죠.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이자 전동화 전략의 첫 번째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은 ‘미니 쿠퍼 S’를 기반으로 완성된 3-도어 해치백이에요. 미니만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겠다는 듯, 기존 미니의 내·외관을 유지하며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출시 당시 업계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가 159㎞(상온 175㎞·저온153㎞)에 불과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어요. 미니 측이 ‘도심형 순수전기차’로 포장했지만 비슷한 크기의 ‘쉐보레 볼트 EV(414㎞)’와 ‘푸조 e-208(220㎞)’이 모두 2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점도 비교 대상이 됐죠. 하지만 국내 출시 이전부터 판매물량의 90%인 700대가 사전 예약된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해 총 893대가 판매되며 목표량을 10%나 초과 달성했습니다. 출시 초기 시장의 반응과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된 셈이죠. 과연 그 이유가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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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디자인, 비교적 낮은 진입 가격 여성에 어필
“미니 일렉트릭은 도심 출·퇴근용 세컨드카예요.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전에 가기 전에 배터리가 바닥날 겁니다. 주행거리는 짧은데 가격은 4000만원대 중후반이에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에 실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그 가격대라면 주행거리가 훨씬 긴 선택지가 많은데, 국내 할당량이 모두 판매됐어요.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성과지요.”
국내 한 수입차 딜러사의 임원이 전한 미니 일렉트릭에 대한 분석입니다. 또 다른 딜러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니 쿠퍼 S가 기반인 3-도어 해치백이면 2인승이라고 봐야 합니다. 성인이 2열에 앉으면 불편하기 이루 말할 게 없어요. 공조시스템을 가동하면 주행가능거리는 더 짧아질 겁니다. 그런데도 판매목표를 초과했어요. 이런 조건에서 판매목표를 채운 건 아마도 미니이기 때문일 겁니다. 트렌디한 디자인부터 구매욕을 자극하거든요.”
이러한 평가는 비단 미니 일렉트릭에 국한된 게 아니에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성과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독특한 매력에 이른바 팬덤이 형성된 브랜드’가 바로 미닙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성 고객에게 어필하는 모델이 장수한다는 건 업계의 공식 아닌 공식인데, 미니는 여성 고객이 약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파격적인 디자인이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통하고 있다”고 전하더군요.
알렉 이시고니스가 디자인한 미니는 1959년 8월 28일에 탄생했어요. 당시 이시고니스는 ‘작은 차체, 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를 콘셉트로 전륜구동에 가로로 배치된 직렬엔진을 탑재하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새로운 소형차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미니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세 번 연속 우승하며 유명세를 탔고, 당시 차량 개조를 맡은 레이싱카 컨스트럭터 존 쿠퍼의 이름을 따 ‘쿠퍼(Cooper)’가 붙게 됐죠. 미니의 신화는 1994년 영국의 로버(Rover)에서 BMW그룹으로 소속을 옮기며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BMW는 독특한 개성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소형차 미니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구성했어요. 3000만원대 중반에 시작하는 ‘미니 해치백’의 가격이 수입차 진입 장벽을 많이 낮췄다는 게 업계의 분석 중 하나에요. 크기가 작은 소형차란 점을 감안하면 그리 싸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팬덤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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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는 미니
지난 3월 15일 독일 뮌헨의 본사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가진 BMW그룹은 이날 지난해 실적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차가 BMW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BMW그룹이 밝힌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39만9632대. 이 중 순수전기차와 PHEV 등 전동화 모델이 43만3792대(18.1%)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어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1만5000대(9.0%)로 집계됐습니다.
BMW그룹은 올해 ‘i5’ ‘iX2’ 등 순수전기차 모델을 비롯해 ‘신형 5시리즈’ 등 신차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인데요. 이 중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에 대해선 “2030년대 초부터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아요. 지난해 여름 공개된 ‘미니 콘셉트 에이스맨’을 “미래의 미니 전기차 제품군의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프리미엄 소형차 세그먼트를 위한 새로운 콘셉트카인 ‘미니 콘셉트 에이스맨’은 크롬과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MW그룹은 올해 새로운 ‘뉴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할 계획이에요. 새로운 모델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죠. 순수전기 오픈-톱 모델인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도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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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alk
희소성으로 가격 ‘쑥’, 스프링뱅크 위스키
혹시 ‘스프링뱅크 위스키’를 아십니까. 줄여서 스뱅이라고도 한다는데요.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사는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스뱅의 가격을 올리는 걸까요. 김아름 술칼럼니스트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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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산지는 크게 스페이사이드, 하일랜드, 롤런드, 아일레이, 캠벨타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가운데 캠벨타운(Campbeltown)은 위치상으로 고립되어 있는 가장 작은 위스키 산지다. 19세기 말 캠벨타운엔 20여 개의 증류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3개의 증류소만이 남아있다. 한때 캠벨타운은 ‘위스키의 수도’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호시절을 누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곡물을 수입하고 위스키를 수출하는 데 유리한 항구를 가까이하고 있으며 깨끗한 물, 풍부한 보리, 맥아제조소 등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 붕괴로 작은 증류소들이 서서히 사라져 갔고, 특유의 스모키하고 유질감이 강한 스타일은 당시엔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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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타운에 살아남은 위대한 증류소, 스프링뱅크
그렇지만 이런 풍파 속에서도 살아남아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증류소가 있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가 바로 그곳. (국내에서는 ‘스뱅’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1825년 미첼(Mitchell) 가문이 증류소를 매입한 이래로 5대째 가족 경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한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증류소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1926년 스프링뱅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된다. 미국의 금주법이 그것. 이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가 1936년에 다시 부활한다. 이곳은 위스키 제조의 모든 과정을 증류소에서 직접 진행하고, 특히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현시대에 보기 드문 고집으로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량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낮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는 현재 스프링뱅크 브랜드 외에도 ‘헤이즐번(Hazelburn)’과 ‘롱로(Longrow)’를 출시하고 있으며, 독립병입회사 ‘카덴헤드(Cadenhead)’를 인수해 이 이름으로도 다양한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도 스프링뱅크의 희소가치는 가격 상승 및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프링뱅크의 대략적인 판매가는 데일리샷 기준 스프링뱅크 10년이 30만원대, 15년이 60만원대, 18년이 100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그 이상의 숙성 연수나 한정판 위스키는 찾아보기조차 힘들다는 것이 정설이다. 유튜브 채널 ‘3분 위스키–재테크’는 “한정판도 아닌 일반 라인업인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일
이 벌어진 거예요. 숙성 연수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개성은 대체재가 없는 위스키로도 유명합니다. 상당히 마니악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요에 따른 추가 생산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증류소죠. 18년 이상 급인 스프링뱅크는 일본의 야마자키처럼 추후에 더더욱 급상승 테크를 탈 수도 있겠죠”라고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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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캠벨타운으로 불리는 위스키 성지, 스윙
그런가 하면 이렇듯 고공 행진하는 시장의 가격을 반영하지 않고 묵묵히 ‘스뱅’을 내어주는 바가 있다. 남산타운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스윙’은 커피와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윙’이란 이름은 무라카미 하루키 재즈 에세이 <포트레이트 인 재즈>에서 아무렇게 페이지를 펼쳐 발굴한 이름. 커피를 체이서(Chase·도수가 높은 술 뒤에 마시는 음료) 삼아 위스키를 마실 수도 있고,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다채로운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최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위스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윙의 남지우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위스키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기존의 금액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증류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증류소가 공식 수입사에게 말하길, 자신들의 술을 오픈하여 공정하게 판매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위스키를 배정하라고 말했다더군요. 워낙 구하기 힘든 위스키라 나중에 더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오픈을 안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증류소의 신조에 따라 스윙은 스뱅을 평등하게 판매한다. 최근 스프링뱅크 30년 병을 오픈했는데, 약 40명 정도가 반잔(15㎖ 기준) 씩 골고루 그 기쁨과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이 위스키의 한 잔(30㎖) 기준 판매 금액은 30만원대 그 이상을 원해도 한 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누군가는 이 순간을 위해 저 멀리서 KTX를 타고 남산타운 언덕을 오르기도 했고, 어떤 이는 이 위스키를 마신 그날이 본인 생애 가장 잊지 못할 하루라고 했다. 캠벨타운에는 스프링뱅크뿐 아니라 ‘글렌 스코시아(Glen Scotia)’, 글렌가일 증류소에서 만드는 ‘킬커란(Kilkerran)’ 등 발견해 볼 가치가 있는 다른 브랜드도 있다. 특히 글렌가일 증류소는 스프링뱅크와 소유주가 동일하고 몰트를 공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캠벨타운 몰트 페스티벌’에 가면 이 칼럼에서 언급한 위스키 브랜드가 축제를 위한 한정판 보틀을 선보이고 지역 곳곳에서 시음회, 위스키 마스터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만약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없다면 도쿄 치요다구 유락초에 위치한 캠벨타운 로크(Campbelltoun Loch)에서 현대와 과거의 위스키를 시대별로 여행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곳은 일본의 전설적인 위스키 연합 ‘더 위스키 후프(The Whisky Hoop)’의 설립 멤버 나카무라 노부유키 마스터가 운영하는, 그가 캠벨타운을 수십 차례 방문해 수집해온 진귀한 올드 보틀 위스키가 빠른 속도로 증발하고 있다. 계산은 오직 현금만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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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루이 비통, 파인 주얼리 컬렉션 팝업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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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이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 4월 16일까지 파인 주얼리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선 루이 비통 워치 &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Francesca Amfitheatrof)가 선보이는 ‘LV 볼트(LV VOLT) 컬렉션’과 ‘LV 블라썸(LV Blossom)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LV 볼트 컬렉션’은 루이 비통을 상징하는 대문자 L과 V의 알파벳을 창조적으로 해석한 게 특징이에요. 두 알파벳을 다양한 조합의 실루엣으로 완성했습니다. ‘LV 블라썸 컬렉션’은 옐로우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에 각기 다른 빛을 내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세련된 우아함을 표현했어요. 여러 제품을 레이어링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금요일과 주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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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알레그라 워치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와 32개의 옐로 사파이어, 3개의 핑크 투르말린, 2개의 시트린, 3개의 페리도트가 세팅된 로즈 골드 케이스가 독특하다. 마더오브펄 다이얼, 12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인덱스가 더해져 화려하고 조화롭다. 가격 3990만원.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31㎜ 작은 직사각형 로즈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쿼츠 무브먼트로 작동하며 30m 방수가 가능하다. 가격 1900만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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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 르 브라쉬스 투르비용 카루셀
무브먼트가 중력에 의한 오차를 최소화하며 작동하는 카루셀은 기능적으로 또다른 투르비용이다. 44.6㎜ 레드 골드 케이스에 화이트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과 악어가죽 스트랩이 고급스럽다. 168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가격 4억4000만원대.
몽블랑, 스타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1821년 잉크 크로노그래프를 발명한 니콜라스 뤼섹을 기념해 제작한 손목시계다. 43㎜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적용됐고, 오토매틱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MB R 200이 탑재돼 72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가격 1129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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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스레터 <THE FLEX>
ssalo@mk.co.kr 04627 서울시 중구 퇴계로 190(필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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